[렛츠런파크 부산경남 8월 1주차]
◈ ‘돌아온포경선’ 사이다 같은 폭풍 질주로 렛츠런파크 부경 오너스컵 우승
-29일(일) 렛츠런파크 부경 제4경주, 경주마 ‘돌아온포경선’ 새로운 여름 제왕에 등극
-최시대 기수, 경주 후반 폭풍 질주를 이끌며 통산 523승 달성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에서 펼쳐진 제12회 오너스컵 대상경주(GⅢ, 1,600m, 오픈, 3세 이상, 마령)에서 부산의 ‘돌아온포경선’이 경주 후반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여 최근 대상경주에서 서울에 빼앗겼던 왕좌를 되찾아오며 부산의 새로운 자존심으로 등극했다.
제12회 ‘오너스컵은’ 시작 전부터 디펜딩챔피언 ‘파워블레이드’가 ‘실버울프’와의 리턴매치에서 지난 4월 부산일보배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딛고 자존심을 회복하느냐에 경마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경기 당일 아침 ‘파워블레이드’의 오른 앞다리 부상에 따른 출전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력한 우승후보가 사라진 맥 빠진 승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긴장 속에 경주가 되었다.
강렬한 태양 아래 폭풍 같은 레이스 전개 그리고 복병의 우승 차지
7월 오후 부산의 뜨거운 태양 아래 출발대 문이 열리면서 서울과 부경의 대표 경주마 10마리의 팽팽한 경주가 시작되었다. 출발 직후 안토니오 기수의 4번 ‘마이티씽’이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그 뒤를 조성곤 기수의 9번 ‘킹오브에이스’와 유현명 기수의 6번 ‘투투랩터’가 빠짝 따랐다.
이후 9번 ‘킹오브에이스’가 선두로 나서면서 4번 ‘마이티씽’, 6번 ‘투투랩터’ 등 세 마리가 선두그룹으로 경쟁을 하고 스위니 기수의 2번 ‘서울블릿’과 유승완 기수의 10번 ‘실버울프’ 그리고 최시대 기수의 5번 ‘돌아온포경선’ 등 5마리가 중위권을 형성하는 모습이 4코너 초입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야구는 9회말 2아웃 부터, 경마는 4코너 부터’ 라는 말이 있듯 4코너를 돌면서 경주의 양상이 돌변하기 시작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5번 ‘돌아온포경선’이 인코너에서 속도를 올리며 치고 나와 선두이던 9번 ‘킹오브에이스’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바깥쪽에서는 10번 ‘실버울프’가 빠르게 올라오며 누구도 우승마를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러나 결승선을 200M를 남겨둔 지점 부터 5번 ‘돌아온포경선’이 더욱 속력을 높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안쪽의 4번 ‘마이티씽’ 바깥쪽의 10번 ‘실버울프’ 사이에 치열한 2위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5번 ‘돌아온포경선’이 폭풍 같은 질주로 더욱 속력을 높여 3마신 차이로 결승선에 가장 먼저 골인하고 4번과 10번이 뒤를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근 대상경주에서 서울에 밀리며 자존심이 상했던 부산이 다시 우승을 차지하였다. 결승선에서 보여준 ‘돌아온포경선’의 사이다 같은 질주에 렛츠런파크는 경마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최시대 기수와 이번 경주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돌아온포경선’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경마팬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특히 2018년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하면서 기량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다만, ‘돌아온포경선’이 경주마 데뷔 이후 주로 1,200M에 강점을 보이며 1,600M 이상 경주거리에서 입상한 경험이 전무하여 무더운 날씨에 기량을 잘 발휘할 것인가 하는 점이 변수였다. 그러나 ‘돌아온포경선’은 오늘 그 불안감을 깨끗하게 지우는 사이다 같은 질주를 보여줬다.
‘돌아온포경선’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최시대 기수는 경주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우승 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경주마가 너무 잘 뛰어주었다”며, “특히 오늘 컨디션이 좋아 경주 후반에 근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21조 관리사들이 ‘돌아온포경선’의 관리를 너무 잘해주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우승의 공로를 관리사들에게 돌렸다.
오너스컵은 유력 우승후보 ‘파워블레이드’의 예측하지 못한 출전제외에 흥미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복병 ‘돌아온포경선’이 이름에 걸맞는 폭풍질주 속에 부산의 저력을 다시 보여주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한국경마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우승마 배당은 단승식은 7.8배였고 복승식은 8.5배, 쌍승식은 23.4배였다.
◈ 제주경마 한영민 영예기수 만든 ‘내조의 힘’
“아내는 생애 초고의 경쟁자이자 스승”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지난 7월 20일(금) 제주경마 현역기수 중 4번째 영예의 기수로 선정된 한영민 기수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3경주 종료 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기수의 가족과 친지들이 초청된 가운데 기념패와 300만원 상당의 기념 반지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영예 기수는 모든 기수들의 꿈이자 기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한국 경마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린다. 1993년에 처음 시행된 영예 기수는 선발 기준이 까다로워 현재 2000승을 돌파한 서울경마 박태종 기수 등 소수의 기수만이 가입돼 있다.
제주 대표 기수로 통하는 한영민은 19년간의 기수 생활 중 그야말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통산 34승 2위 21회 복승률 35.7% 으로 강수한, 원유일 기수와 함께 다승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600승 달성도 했다.
2014년 제주경마의 김다영 기수와 결혼한 한영민 기수는 한국경마 최초 부부기수인데다 멋진 활약까지 보여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든 기수들이 '훈련을 실전처럼, 실전을 훈련처럼'한다면, 이들은 '훈련을 데이트처럼, 데이트를 훈련처럼'한다. 성격 면에서도 한영민 기수는 조용하고 꼼꼼한 성격, 김다영 기수는 활발하고 밝은 성격으로 서로 정반대지만 오히려 서로에게 없는 모습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내는 내 생애 최고의 경쟁자이자 스승이라는 한영민 기수는 아내인 김다영 기수를 추켜세웠다. “평소 경주를 앞두고 예민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아내덕분에 심리적으로 많이 편안해졌다”며 “가족이 생기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 내일부터 1,000승을 목표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게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부지만 같은 경주에 나가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응원해주는 팬들도 있지만 간혹 부부라서 봐주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최선을 다해 승부를 펼친다. 둘 다 인기마를 탄 날에는 더 집중해 한영민 기수는 과다채찍으로 제재를 받은 적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물론 경주가 끝난 후에 서로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위로해주고, 우승하면 서로 축하해주는 사이좋은 부부로 돌아간다.
◈ “물놀이+바비큐+빛축제”...렛츠런파크 가족여행지 인기
바람마저 뜨거운 여름이지만 가족이나 연인이 있는 이들은 잠자코 있을 수 없다.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와 같은 피서지를 찾자니 북적거리는 인파가 싫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부담없는 비용으로 물놀이, 글램핑, 빛축제를 한번에 제공해 눈길을 끈다. 낮에는 렛츠런파크 내 설치된 워터파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긴다. 밤에는 글램핑장에서 가족과 수다를 떨며 바비큐 파티를 연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즘 형형색색의 ‘일루미아’를 즐기면 한여름 밤의 더위는 이내 사라진다.
◆ 3000원의 행복...말테마 워터파크
물놀이·물총사격 등 줄줄이 ‘아이들 세상’
3000원으로 수영장에 갈 수 있을까? 전국 곳곳에 들어선 워터파크들을 생각하면 상상할 수도 없는 금액이다.
렛츠런 워터파크에는 100m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탈의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까지 준비되어 있다. 물총사격대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체험행사도 열린다.
렛츠런 워터파크 입장료는 3000원이다.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국 각지에 워터파크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단돈 3000원으로 물놀이와 말테마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렛츠런 부산경남 워터파크가 유일하다.
워터파크는 8월에는 평일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6~7월 매주 토ㆍ일 운영하는 것을 확대해 8월에는 1~3, 10, 15일 총 5일을 추가적으로 더 운영하게 된다.
◆ 낭만의 하룻밤...마(馬) 글램핑장
자연 속 바비큐 파티와 함께하는 1박 2일 코스 이용객에게 석식 바비큐·조식 무료 제공
야외에서의 하룻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마(馬) 글램핑장’을 추천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석식 바비큐와 조식은 이미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육즙이 흐르는 바비큐를 숯불에 구워 먹으면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하다.
마글램핑장은 건물 20개 동과 간이매점, 취사장, 샤워장 등 부대시설 6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아침에는 경주마 1000여 마리의 새벽 훈련 모습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마글램핑장의 차별화된 특성이다.
이용 가격은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다르다. 4인 1박 2일 기준으로 13만~20만원 정도다. 예약은 온라인 홈페이지(macamp.co.kr)에서 할수 있다.
◆ 여름밤 수놓은 빛...일루미아
형형색색 눈앞에 펼쳐지는 ‘빛과 환상의 세계’
경주로에 내려앉은 짙은 어둠 위로 형형색색의 빛줄기가 펼쳐진다. 경주마를 형상화한 기하학적인 선과 입체영상, 매시 정각에 펼쳐지는 레이저 쇼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일루미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빛 테마파크다. 매일 저녁 일몰에 시작해 자정까지 형형색색의 LED 조명 1000만개가 관람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몰아넣는다.
일루미아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핵심시설인 호스토리랜드와 호스아일랜드 전역 15만3520㎡에 조성돼 있다. 2곳 모두 가족, 연인, 부부, 친구 등 모든 관람객층을 감동하게 할 특색을 갖추고 있다.
일루미아 인터넷 홈페이지(www.illumia.co.kr)에서 추천코스를 미리 찾아본 후 찾는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제7차 안전점검의 날 시행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부경을 대표하는 가족공원으로 고객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26일(목) 렛츠런파크 부경은 2018년 제7차 '안전점검의 날'을 시행했다. 본부직원을 포함해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동점검반 총 22명이 참석했다. 렛츠런파크는 산재예방 모범사업장으로 거듭나고자 올해부터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시행중이다.
참석자 전원은 사무동과 고객관람동을 둘러보고 소방과 각종 시설, 통신, 미화까지 모든 부문에 정밀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직접 점검에 참여한 정형석 본부장은 "고객께서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렛츠런파크를 방문하실 수 있도록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사회복지법인 ‘제세’에 기부금 300만원 전달
한국마사회 부산연제지사는(지사장 정두영) 지난 7월 27일 사회복지법인 제세(대표 윤미영)에 나눔기부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부산연제구청(구청장 이성문)과 연계한 사회복지법인 제세의 『Young & Silver와 함께 떠나는 모두가 하나되는 청춘여행』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연제지사는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선정 및 기부심의위원회 개최로 “나눔기부금”을 집행하고 있다. 동 기부금은 해당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자료출처 : 렛츠런파크 부산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