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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주 경마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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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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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수, 400승은 대박과 함께]
‘과천벌의 신사’ 신형철 기수가 통산 400승 돌파를 대박으로 자축했다.
지난 16일(토) 제 5경주에서 신형철 기수는 ‘매직스피드’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17년만에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
‘매직스피드’는 우승권으로 지목되지 않았으나, 신형철 기수는 선행 작전을 구사하며 우승을 차지, 복승 192.1배, 쌍승 295.6배의 대박을 터트렸다.
[대박보이 이기회 기수, 이름값하다]
대박보이 이기회 기수가 또 다시 사고(?)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기회 기수는 지난 16일(토) 제 6경주에서 ‘유어프라이즈에니’를 타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복승식 462배, 쌍승식 1,948.5배의 대형 대박을 터트린 것.
1,948.5배는 올해 들어 서울경마공원에서 나온 가장 높은 배당률 기록.
두 번째로 높은 1,284.7배 역시 이기회 기수가 지난 3월 19일(토) 제 1경주에서 기록한 것이어서 이기회 기수는 올해 최고의 대박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제21회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 개최]
제21회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GⅢ)가 야간경마 기간 중인 24일(일) 10경주(혼1, 2,000m)에 핸디캡 경주로 펼쳐진다.
모두 2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상경주에는 6개월간 수득상금이 출주마중 최고(69,914,712원)인 다이와라지, 14전 5승 2착 6회로 복승율 78.6%인 워로마, 2004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밸류플레이, 통산전적 8전 6승으로 승률, 복승률 모두 75.0%로 최상위의 성적을 보유한 섭서디 등 과천벌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최강마들이 대거 출주해 화려한 조명 속에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야간경마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펼쳐질 대상경주 출전 예상마들의 면면을 살펴보도록 한다.
- 워로마(뉴질랜드, 5세, 거세마, 김춘근 조교사)
통산전적 14전 5승 2착 6회로 승률 35.7%, 복승률 78.6%로 호조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 GⅠ레이스에 출주 경험이 있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다크호스. 전력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선입권 전개 이후 직선에서 탄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막판 혼전 때 뒷심 발휘가 기대된다. 실력이 숨겨진 우승 후보마이다.
- 섭서디(미국, 5세, 거세마, 김문갑 조교사)
통산전적 8전 6승으로 승률, 복승률 모두 75.0%로 최상위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종마 ‘미스터프로스펙터’의 자마이다, '미스터프로스펙터'는 미국에서 14전7승, 2착 4회의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지만 그의 자마들이 미국의 켄터키 더비, 벨몬트스테이크스 등은 물론 영국의 2000기니, 프랑스더비 등 각국의 챔피언급 경마대회를 수없이 휩쓸었기에 몸값이 무려 4000만달러(약 460억원)로 평가되었다. 뛰어난 혈통과 생김새가 김문갑 조교사에게 눈에 뛰어 고가에 구입되었으며, 스피드가 뛰어난 최상급 마필에다 파워까지 뛰어나다. 이번에 우승하면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올 4월 24(일) 10경주에 2,000m로 펼쳐진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다이와아라지(일본, 6세, 수, 박희철 조교사)
통산전적 29전 9승 2착 5회로 승률 31.0%, 복승률 48.3%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상반기 최고의 경주마로 일반경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다이와아라지’의 우승 기록 중에는 3주 또는 2주 만의 짧은 출주기간 동안에 거둔 성적도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며 최고의 ‘괴력마’라는 호칭을 받고 있다. 박희철 조교사의 강한 훈련을 잘 견뎌 내며 발군의 실력을 쌓고 있다. 출전마중 2,000m 최고 기록(2분6초3)을 보유하고 있는 복병마. 6월 25일 우승으로 일반경주 4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에 5연승을 노리며 우승을 자신하고 있는 우승 후보마중의 하나이다.
- 스페셜러(미국, 5세, 거세마, 곽영효 조교사)
통산전적 17전 8승 2착 3회로 승률 47.1%, 복승률 64.7%로 우수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셜러는 90년대를 풍미한 미국 ‘언브라이들드’의 자마라는 뛰어난 혈통 때문에 데뷔전부터 관심을 보았었다. 언브라이들드는 1990년 켄터키더비와 브리더스컵을 제패하고,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당해 3세 수말 챔피언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스페셜러는 2003년 9월 27일(토) 4경주에서 1,200m를 1분 12초 7로 뛰어 1999년 ‘자당’이 세운 1분13초4의 기록을 앞질렀다. 2004년2월 15(일) 10경주에 1,800m로 펼쳐진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상 경주 우승 경력이 적지만 괴력마라는 닉네임답게 순간 폭발하는 스피드는 단연 으뜸이다.
- 밸류플레이(미국, 6세, 거세마, 박대흥 조교사)
통산전적 6전 4승으로 승률 66.7% 복승률 66.7%로 상위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1,800m를 1분 51초대의 좋은 주파 기록을 보유하며 우승한 잠재력을 보유한 경주마. 2004년 그랑프리에서 2위마인 템피스트웨스트를 6마신의 차로 따돌리며 우승한 경주마로 ‘2004년 서러브레드 경주마 능력평가’(프리핸디캡)에서 최고 능력마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대상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파워마이다.
- 트리불레이터(미국, 5세, 수, 박희철 조교사)
통산전적 12전 4승 2착 1회로 승률 33.3%, 복승률 41.7%로 쾌조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의 부진을 이번 대상경주에서 만회하려고 벼르고 있으며, 파란의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박희철 조교사의 강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밖에 터프엔젤, 자비스, 애디드스파이스, 프루번포천, 인리스티드, 빗잇두드 등 12두가 1차 등록된 상태인데 7.21(목)에 출전마들이 최종 확정된다.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는 1986년 처음 시행된 이후 차돌, 지구력 대견 등 많은 우수 경주마를 배출하였으며, 샛강자가 1999년, 2000년, 2001년 3번 연속하여 우승하였고, 쾌도난마가 2002년, 2003년 2회 연속하였다.
2004년에는 문세영 기수가 기승하여 무패강자가 우승한 바 있으며, 2005년에는 새로운 과천 경주로 스타마의 배출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대상경주 행사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승용차, KNet'z 구매권, 행운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하고 있다.
[제21회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 경품 행사]
KRA는 야간 경마기간에 개최되는 제21회 한국마사회장배(GⅢ) 경주를 기념하여 7월 24일(일)에 대규모 경품 행사를 KRA 서울경마공원 및 31개 지점에서 시행한다.
이날 대상경주 경품행사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고객에게 현대차 ‘클릭’, KNet'z 구매권, 행운상 등 많은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푸짐한 경품을 준비하고 있다. 단 온라인 경품응모는 KRA 홈페이지(www.kra.co.kr) 회원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7.23(토) 24:00까지 마감.
❈ 경품 지급 유효 기간 : ’05. 7. 24 ~ ’05. 8. 7(경품 추첨 후, 2주)
[‘더위야 물렀거라~’ 경주마들의 피서 백태]
지리한 장마가 끝나고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 높은 불쾌지수와 온 몸을 뒤덮는 땀으로 쉬이 지치기 마련.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더위와 맞서 싸우기보다는 한 발 물러나 시원한 녹음이 어우러진 계곡을 찾아 더위를 피하곤(避暑) 했다.
그러나 사람만 피서를 간다고 생각하면 오산. 서울경마공원에 입사한 1,400여마리의 경주마들도 무더위에 쉽게 지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
한 마리의 가격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탓에 오히려 경주마는 사람보다 더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호사스러운(?) 여름을 보내곤 한다.
경주마들의 다양한 피서 백태를 살펴보도록 하자.
- 역시 물이 최고! - 경주마 전용 수영장
대부분의 경주마는 여름에는 사람처럼 수영장에서 더위를 쫒는다.
그러나 경주마에게 수영장은 단순한 물놀이의 장소가 아니라 지옥훈련의 장소이다.
바로 수영조교가 그것. 수영조교란 경주마들이 수영을 하면서 뭉친 근육을 풀거나 운동기 질환을 치유하는 것을 말하는데, 심폐기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많은 조교사들이 애용한다.
수심 3M가 넘는 경주마 수영장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1,400M 정도의 주로를 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
수면 위로 머리만 내밀고 콧바람을 내쉬며 수영하는 경주마에게는 훈련을 겸한 피서라기법인 셈이다.
- 찜질이란 찜질은 모두 모였다.
경주마도 사람처럼 찜질을 하며 이열치열로 여름을 보내기도 한다.
마방(馬房)에 이동식 원적외선 치료기를 설치해 찜질을 받는 경주마는 사람과 똑같이 두 눈을 감고, 낮은 울음을 운다고. 원적외선 찜질은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촉진은 물론,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를 풀 수 있고, 피부염도 치료할 수 있기 때문.
반면에 얼음찜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얼음을 가득 넣은 팩을 경주마의 신체 중 가장 온도가 높은 다리에 감아주면 근육경련을 예방하면서 체온도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
- 경주마도 보양식을 먹는다고?
몸무게가 평균 470Kg인 경주마는 하루 16,000Kcal의 열량을 필요로 하는데, 사람으로 치면 공기밥 35개 이상이다.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 탓에 경주마는 여름이면 특별한 보양식을 먹곤 한다.
각종 미네랄이 함유된 특별 사료는 물론, 인삼가루, 비타민으로 체력을 보충하거나, 말이 좋아하는 음식인 당근과 각설탕 등을 별미로 제공한다.
50년대에는 채식을 하는 경주마에게 억지로 뱀을 갈아 만든 삼계탕을 먹여 체력을 보충시켰다고도 하니, 경주마에 대한 조교사들의 애절한 사랑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 일류 호텔급 마굿간으로 업그레이드
여름철 무더위 못지않게 경주마를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닌 모기.
모기떼가 극성을 부리면 경주마도 밤잠을 설치고, 심지어는 스트레스를 받아 몸무게까지 줄곤 한다.
그래서 마방마다 모기를 쫓는 전자파 전등은 물론 방역용 소독기까지 설치해 모기 퇴치에 나선다.
원활한 통풍을 위해 선풍기를 설치하거나 한낮의 땡볕을 피해 차양막을 치는 것은 기본이고, 깔짚 또한 평소보다 자주 갈아줘서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 운동 후 시원한 샤워가 제일!
온 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 후,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기분은 여름만의 특권.
경주마도 여름이면 더욱 열심히 운동을 한다.
과다한 영양보충과 안락한 생활에 젖어 금새 체중이라도 불어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기 때문.
그래서 경주마는 트레드밀(Tread Mill)이라고 불리는 러닝머신에 올라 온 몸에 소금기가 생길 정도로 달린다.
가끔 지나친 비만 경주마는 땀복까지 입으면서 달린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향한 노력은 사람이나 말이나 다를 바가 없는 셈.
[부산경남경마공원, 제 2차 마주 모집]
9월 개장을 앞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 2차 마주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개인마주와 법인마주 포함 100여명 규모이며, 경주마 생산자 마주는 별도 전형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마주제한자가 아닌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9일(금)까지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서울경마공원에서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마주 명단은 마주등록심의위원회의 의결이 끝나는 8월 16일경에 발표된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팀(☎ 051-901-7706, 7707)으로 하면 된다.
[제 2회 디카사진 공모전]
지난 5월 봄꽃축제 기간 중 열린 제 1회 디카사진 공모전에 이어, 야간경마축제 기간에 제 2회 디카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야간경마축제 기간동안 경마공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 모습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장면 등을 촬영한 작품을 KRA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8월15일까지이며, 입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경마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7월 27일(수) 국회 헌정 기념관 대강당에서 김영덕 국회의원(한나라당)과 농수축산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지방 교육세 환원을 통한 마필산업 등 경마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KRA(한국마사회), 농림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국회농업정책연구회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 토론회는 송희종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하여 김경규 농림부 축산정책과장이 ‘국내 말필산업 육성정책 방안’과 채준석 전북대 교수 ‘국내 말산업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의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이봉수 KRA부회장, 김순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남호경 전국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박동선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재정지원과장, 손칠규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 한민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조정실 차장 등이 참여한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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