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9월 8일 서울 제10경주
단식 1.3 복식 11.0 쌍식 15.3 삼복식 212.2 삼쌍식 389.7
“경험 앞서는 국산마들의 선전이 부른 고배당”
혼3 1400m로 치러진 경주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모은 우승마가 있었지만, 국산 3등급마들이 외산 3등급마 속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고배당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번 경주는 총 11두의 출전마 중 포입마를 포함한 국산마가 3두 출전한 가운데, 대다수의 말들이 기복을 보이거나 부진을 보여 데뷔 이후 입상을 놓치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1번 ‘문학조이’(누네스 기수)가 압도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2위권이 혼전인 가운데, 8번 ‘골든블랙’(안토니오 기수), 11번 ‘바다치프’(빅투아르 기수), 2번 ‘골드호라’(임기원 기수) 등이 관심마로 떠올랐다.
선행, 선입, 추입마가 고르게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출발과 함께 7번 ‘친친짠’(다나카 기수)와 9번 ‘아르고멜로디’(정정희 기수)가 빠른 출발로 선두에 모습을 보였고, 뒤를 이어 1번 ‘문학조이’와 11번 ‘바다치프’가 따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초반 전개가 이어지면서 1번 ‘문학조이’가 선두로 나섰고, 차이 없이 7번 ‘친친짠’과 9번 ‘아르고멜로디’가 선두권을 형성했고, 11번 ‘바다치프’와 6번 ‘서클댄서’(이동하 기수)가 선입권에 위치했다.
3-4코너를 진행하면서 1번 ‘문학조이’의 근소한 우세에 7번 ‘친친짠’이 도전하며 선두경합을 펼쳤고, 선두 후미에서 6번 ‘서클댄서’, 11번 ‘바다치프’, 9번 ‘아르고멜로디’이 따랐다. 중위그룹에는 2번 ‘골드호라’, 8번 ‘골든블랙’, 10번 ‘듀스인디쿱’(장추열 기수)가 위치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선두경합에서 1번 ‘문학조이’가 우세를 보이며 차츰 후속마들과 거리차를 벌리는 가운데, 2위권에 6번 ‘서클댄서’, 7번 ‘친친짠’, 9번 ‘아르고멜로디’, 2번 ‘골드호라’, 11번 ‘바다치프’, 8번 ‘골든블랙’ 등이 뭉치면서 혼전양상으로 이어졌다.
결승선이 가까워질수록 6번 ‘서클댄서’가 2위권에서 안정적인 우세를 보인 가운데, 뒤를 이어 9번 ‘아르고멜로디’가 상대들을 제치며 3착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는 우승마가 유력한 가운데 2위를 고르는 양상이었는데, 국산 3등급으로 출전한 3두 ‘서클댄서’, ‘아르고멜로디’, ‘친친짠’이 경주에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서클댄서’와 ‘친친짠’은 국2등급으로 활동을 하다가 강급된 후 첫 출전이었고, ‘아르고멜로디’는 포입마로 국3등급에서 많은 경주경험을 가지고 있던 말이다.
외산마의 경우 4개 등급이지만 국산마의 경우 6등급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2등급까지 승급했던 말은 이미 기본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급격한 하향세나 컨디션 난조가 아니라면 언제라도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었는데, 이번 경주 국산마에 대한 평가가 너무 낮게 형성된 것이 고배당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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