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파 ‘뉴레전드’ 부경경마장으로 가다!

  • 권국장 | 2018-09-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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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파 ‘뉴레전드’ 부경경마장으로 가다!

한국산마 최초 3만 달러 이상 경주 우승마 19조에 둥지 튼다

5등급 분류돼 국내 무대 활약 여부에 관심 집중


 

지난 7월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마 최초로 경주상금 3만 달러 이상의 MSW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뉴레전드’가 부산경남경마장에서 활약을 하게 됐다.


 

추석을 앞두고 올해 미국에서 활동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마사회 보유마 2두(‘뉴레전드’, ‘이기다’)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는데, 우승기록과 대상경주(L) 출전 경험이 있는 ‘뉴레전드’가 법인마주인 금아산업(주)에 2억9,660만 원에 낙찰됐다.


 

금아산업(주) 마주는 서울과 부경에서 모두 활동을 하고 있는데, ‘뉴레전드’는 부경경마장 19조(김영관 조교사)에 보금자리를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레전드’는 ‘메니피’자마로 한국마사회가 해외종축사업의 일환으로 6개월령에 구매해 미국 현지에서 육성을 한 후 미국 경주에 출전한 뒤 한국으로 복귀한 케이스다.


 

‘뉴레전드’(3세, 수말)는 지난 7월 14일 미국 시카고 알링턴 파크(Arlington Park) 경마장에서 열린 MSW(Maiden Special Weight) 경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한국산마 최초 경주상금 3만 달러 이상의 MSW 경주 우승이다.


 

1300m 인공 주로에서 펼쳐진 MSW 경주는 총상금 3만2000 달러(약 3600만 원)를 걸고 3세 이상 9두의 경주마가 경쟁을 펼쳤다.

 

‘뉴레전드’는 출발 후 중위권이었으나, 4코너에 진입하자마자 매서운 추입으로 선두권으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특유의 힘 있는 걸음으로 경쟁마를 압도하며 우승을 이끌어냈다. 2위와는 3마신차로 큰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기록했다. 경주기록은 1분 16초 28이었다.


 

또한 8월 8일에는 미국 뉴욕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개최된 Quick Call Stakes(L)에 출전해 6착에 그쳤지만 1100m를 1분04.11로 통과해 상당한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미국에서 우승기록도 있고 대상경주 출전을 할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던 '레전드'가 국내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국내 복귀를 앞두고 경주력이 더 좋아지는 중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큰 경주에서의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레전드’가 높은 경매가를 기록한 것에 대해 경마관계자들의 의견은 양분되고 있다.


 

충분히 예상된 가격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3세 후반에 국내로 복귀해 높은 몸값을 만회하기 힘들 것이란 회의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전에 미국에서 경주를 치르고 복귀한 유학파들이 국내 경주에 복귀한 뒤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점도 우려의 근거가 되고 있다.


 

‘뉴레전드’는 미국에서의 수득상금이 인정되어 5등급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하게 되며, 미국에서의 경주출전이 오래되지 않아 따로 주행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한편, 미국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기다’는 6등급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하게 되는데, 역시 부경마주가 구매를 한 가운데 위탁관리조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 무대에 서게된 '뉴레전드'가 9월 27일(목) 오전 11시 40분경 서울경마장을 떠나 부경경마장으로 이동을 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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