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9/29 서9R

  • 권국장 | 2018-10-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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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9월 29일 서울 제9경주

단식 66.4 복식 172.7 쌍식 551.9 삼복식 1310.8 삼쌍식 16177.3


 

“선행·선입마 많은 편성 속 후반 노린 복병의 대반란”


 

뚜렷한 축마가 없는 편성으로 선행마와 선입마가 많아 초반부터 난전이 불가피한 가운데 경합을 피하며 후반 추입을 노린 복병들이 대반란을 보인 경주다.


 

국4등급 12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1두의 출전 취소로 11두가 출전한 가운데, 승급 후 현 등급에 적응력을 보인 말과 적응기에 있는 말, 그리고 승급마가 어우러져 혼전도가 높은 경주로 분류됐다.


 

또한 선행·선입마가 다수를 이루고 있어 초반부터 강한 경합이 불가피해 경주마별 유불리를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인기도에선 승급전 우승을 차지하고 직전 높아진 부담중량 속에 3착을 기록한 7번 ‘웃어라이천’(이혁 기수)과 승급전이지만 선행력이 가장 좋은 6번 ‘프렌치스타’(조한별 기수)가 높은 인기를 모았다.


 

또한 선입 후 끈기가 좋은 4번 ‘선더그레이트’(이철경 기수), 감량 이점을 안은 5번 ‘금아선더’(김효정 기수), 직전 혼합경주에서 부진했지만 상승세 유지하던 3번 ‘제주의바람’(빅투아르 기수) 등도 관심을 모았다.


 

출발과 함께 8두가 큰 무리를 형성하는 모습 속에서 5번 ‘금아선더’와 6번 ‘프렌치스타’가 나란히 선두에 섰고, 3번 ‘제주의바람’, 1번 ‘까칠한공주’(이아나 기수), 9번 ‘사려니선더’(박태종 기수)가 뒤를 따랐다.


 

3코너를 앞두고 6번 ‘프렌치스타’와 5번 ‘금아선더’, 9번 ‘사려니선더’가 반마신과 1마신차로 선두권을 형성했고, 1번 ‘까치한공주’와 3번 ‘제주의바람’이 중위권 선두로 따랐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선두권이 좌우로 길게 퍼지면서 6번, 5번, 1번, 9번이 선두경합을 펼쳤고, 그 뒤에서 3번과 7번 ‘웃어라이천’이 위치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선두에 나섰던 6번 ‘프렌치스타’의 걸음이 무뎌지기 시작했고, 5번 ‘금아선더’, 1번 ‘까칠한공주’, 7번 ‘웃어라이천’, 3번 ‘제주의바람’의 선두경합에 12번 ‘프리모’(장추열 기수)와 9번 ‘사려니선더’가 뒤따랐다.


 

하지만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을 지나면서 선두그룹의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지는 사이, 안쪽에서 2번 ‘올오브미’(이동진 기수), 중간쯤에서 4번 ‘선더그레이트’가 빠르게 추입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50m지점을 통과하면서 2번 ‘올오브미’가 선두로 올라섰고, 결승선에 이르러서는 4번 ‘선더그레이트’가 12번 ‘프리모’를 머리차로 앞섰다.


 

이번 경주는 보기보다 선두권 경합이 심하게 펼쳐졌고, 결국 후미에서 힘을 비축했던 말들이 직선주로에서 추입력을 앞세워 대반란을 완성한 경주였다.


 

우승을 차지한 ‘올오브미’의 관계자들은 말이 선두에서 주행을 하면 흥분해서 힘을 미리 소진하는 편이라 따라가는 작전을 펼친 것이 주요했다고 밝히고 있다.


 

과거 1200m는 선행마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짧은 거리지만 선행마들에겐 결코 쉽지 않은 경주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바로 선행경합으로 인해 추입마들이 우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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