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리더스컵, 닉스고만 도전한다!

  • 권국장 | 2018-10-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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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리더스컵, ‘닉스고’만 도전한다!

출전 예정이던 ‘미스터크로우’ 훈련 중 부상으로 출전 취소

‘닉스고’, 11월 2일 브리더스컵 쥬비나일 출전


 

올해 브리더스컵에서 한국경마를 알릴 전사로 ‘닉스고’가 외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당초 케이닉스(K-Nicks)를 증명하고 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사업의 선두주자로 미국 경마에 도전장을 던진 말은 브리더스컵 스프린트를 겨냥한 ‘미스터크로우’와 쥬비나일에 출전할 ‘닉스고’ 등 2두였다.


그런데 최근 ‘미스터크로우’가 훈련 중 부상으로 인해 출전 취소를 하면서 ‘닉스고’만이 브리더스컵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미스터크로우’는 올해 미국 켄터키주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그레이드(Grade) 경주인 아리스타이즈 스테익스(Aristides Stakes, GradeⅢ, 제10경주, 1200m, 수득상금 한화 약 1억800만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브리더스컵 스프린트(1200m, 총 상금 약 23억원) 출전이 유력시 됐었다.


 

‘미스터크로우’는 2016년 마사회가 케이닉스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15두의 경매마를 구매했을 당시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었다.

 

 

‘미스터크로우’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라이징 스타’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해 총 7번 출전해 3번 우승, 2번 준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 MSW 경주와 Allowance 경주에서 각각 11과 1/2마신(1마신=약2.4m), 6과 1/4마신으로 2위와 엄청난 거리를 벌리며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9월 30일 미국 밸몬트파크 경마장에서 열린 G1급 보스버흐(Vosburgh) 대상경주에서 6위에 그치며 브리더즈컵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미스터크로우’가 훈련 도중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고, 결국 또다시 브리더스컵 도전이 무산되고 만 것이다.


 

한편, 브리더스컵 쥬비나일에 도전하는 ‘닉스고’는 최근 G1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브리더스컵 출전이 확정되었는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브리더스컵은 1982년 생산자 마주 존게인즈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성별, 연령별, 거리별, 주로별로 각국 최고 경주마를 한 데 모아 겨루는 챔피언십이다. '경마 올림픽'으로 불린다. 모든 경주가 미국 NBC를 통해 생방송될 정도다. 전체 상금 규모가 336억 원에 육박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부상으로 아쉽게도 ‘미스터크로우’가 브리더스컵에 출전하진 못하지만, 국내 자체 기술력으로 선발한 경주마가 전세계적인 경마대회에 출전할 만큼 한국경마가 발전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비록 ‘미스터크로우’가 출전하진 못하지만, 케이닉스 선발마 ‘닉스고’가 11월 2일 브리더스컵 쥬비나일 경주에 출전하는 만큼 한국 경마팬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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