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10월 27일 서울 제11경주

  • 권국장 | 2018-11-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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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10월 27일 서울 제11경주

단식 7.0 복식 68.9 쌍식 165.7 삼복식 60.9 삼쌍식 732.2


 

‘유일한 2세마의 선전이 불러온 고배당’


 

3∼4세 기복마 경주에서 유일한 2세마가 미지의 이변성을 앞세워 입상에 성공하면서 고배당을 선사했다.


 

혼4등급 17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국4등급 6두와 혼4등급 6두가 출전한 가운데, 3세마와 4세마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5세마 1두와 2세마 1두가 출전했다.


 

경주 전 인기도에선 국4등급마로 거리경험 많고 직전 승급전에서 3착을 기록했던 4번 ‘황금주머니’(김용근 기수)가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서 초반 순발력이 가장 좋은 9번 ‘빅갈랜드’(빅투아르 기수)와 외곽의 불리함은 있지만 높은 부담중량에도 꾸준한 성적을 보인 12번 ‘클린업시크릿’(유승완 기수)이 주목을 받았고, 적임기수 기승한 7번 ‘원더풀럭키’(임기원 기수)와 출발지 좋아지고 부담중량 좋아진 1번 ‘크레모아파워’(장추열 기수), 기복 심하지만 능력기수 기승한 2번 ‘관악함성’(안토니오 기수), 경주경험 적고 전력 미지수지만 후반 걸음 가능성 있는 10번 ‘플래시제트’(이동하 기수)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나름 인기를 모으는 말들이 7두에 달할 정도로 이번 경주는 뚜렷한 우승후보를 낙점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전으로 분류된 것이다.

 

거리 특성상 출발 후 강한 추진이 쉽지 않은 가운데, 2번 ‘관악함성’과 9번 ‘빅갈랜드’가 앞선을 형성했고, 거리차 없이 6번 ‘어린왕자’(박병윤 기수), 11번 ‘베스트이펙트’(하정훈 기수), 12번 ‘클린업시크릿’이 선두 후미를 형성했다.


 

1코너를 선회하면서 2번 ‘관악함성’이 인코스의 이점을 살려 선두자리를 고수하는 듯했지만 2코너에서 다시금 9번 ‘빅갈랜드’가 선두에 합류하면서 선두경합이 펼쳐졌고, 선두후미와 한데 뭉치면서 중간그룹이 두텁게 형성됐다.


 

2번 ‘관악함성’이 9번 ‘빅갈랜드’와 큰 거리차 없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3위권에선 8번 ‘겨리’(다비드 기수), 12번 ‘클린업시크릿’, 11번 ‘베스트이펙트’가 경합을 펼쳤다.


 

출발 후 700m 정도를 지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선두로 나섰던 2번 ‘관악함성’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9번 ‘빅갈랜드’와 8번 ‘겨리’가 외곽에서 선두로 나선 것이다. 결국 9번 ‘빅갈랜드’가 선두로 나섰고, 8번 ‘겨리’가 경합하며, 중반까지 선두를 지키던 2번 ‘관악함성’은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9번 ‘빅갈랜드’를 앞세우고, 8번 ‘겨리’, 4번 ‘황금주머니’, 12번 ‘클린업시크릿’이 선두권을 형성했고, 1번 ‘크레모아파워’, 7번 ‘원더풀럭키’도 속속 힘을 내기 시작했다.


 

9번 ‘빅갈랜드’가 선두에서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2위권에선 7번 ‘원더풀럭키’와 1번 ‘크레모아파워’, 10번 ‘플래시제트’가 눈에 띄는 추입력으로 선두를 위협하고 나섰다.


 

결승선 전방 50m 지점을 통과하면서 7번 ‘원더풀럭키’가 선두로 치달았고, 곧바로 10번 ‘플래시제트’가 따라붙으며 1,2위가 확정됐다. 중위권을 따라다가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한 4번 ‘황금주머니’도 결승선을 앞두고 9번 ‘빅갈랜드’를 제치며 3착에 성공했다.


 

이날 경주로 상태는 모든 경주에서 우승마들이 해당등급과 해당거리의 평균기록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무거운 상태를 보였기 때문에 선행형 말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았던 경주였다.


 

물론 데뷔전만 치르고 곧바로 1700m에 도전한 ‘플래시제트’의 입상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3코너까지 최후미에서 적지 않은 거리차에도 불구하고 힘을 비축하다 3∼4코너부터 추입 시동을 걸고 입상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추입능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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