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11월 9일 부경 제9경주
단식 20.8 복식 181.9 쌍식 419.5 삼복식 107.9 삼쌍식 1661.3
‘훈련시 호전세 보인 말들의 선전 경주’
출전두수가 많지 않았던 가운데 훈련시 호전세를 보였던 말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고배당을 선사했다.
혼3등급 14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출전두수가 8두로 단출한 가운데, 미국산 6두의 말과 포입마(1번 ‘미스터스캣’)와 국산마(8번 ‘막강볼트’)가 출전했다.
경주 전 인기도에선 승급전이지만 직전 1600m 혼합4등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1번 ‘미스터스캣’(이성재 기수)와 승급 후 직전 1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3번 ‘크롬매직’(김철호 기수)가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 뒤를 이어 공백 길지만 최근 주행심사에서 좋은 걸음을 보인 5번 ‘타이틀매치’(송경윤 기수), 현 등급 순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후반 걸음은 양호했던 2번 ‘당대거함’(유현명 기수), 직전 승급전 대폭 거리를 늘렸던 4번 ‘유에스맨’(이효식 기수) 등도 주목을 받았다.
6두 정도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말이지만 전개에 따른 변수가 가능했던 경주였다.
발주기 문이 열리면서 6번 ‘새벽바다’(정도윤 기수)가 빠른 반응을 보이면서 가장 앞쪽에 위치했고, 뒤를 이어 4번 ‘유에스맨’, 5번 ‘타이틀매치’, 3번 ‘크롬매직’, 2번 ‘당대거함’이 자리를 잡아갔다. 발주가 늦었던 7번 ‘코리안포스’(김혜선 기수)가 가장 후미에서 뒤따랐다.
5번 ‘타이틀매치’가 초반 강한 추진을 보이며 6번 ‘새벽바다’와 선두경합을 펼쳤고, 2위권에서 3번 ‘크롬매직’을 필두로 2번 ‘당대거함’, 4번 ‘유에스맨’, 8번 ‘막강볼트’(박재이 기수)가 선입권을 형성했다.
3∼4코너를 선회하면서 5번 ‘타이틀매치’과 6번‘새벽바다’ 의 선두경합이 지속됐고, 3위권에선 3번 ‘크롬매직’과 8번 ‘막강볼트’가 경합을 했고, 5위권에선 2번 ‘당대거함’, 4번 ‘유에스맨’, 7번 ‘코리안포스’가 따라붙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선두권과 선입권 말들이 뭉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6번 ‘새벽바다’, 8번 ‘막강볼트’, 7번 ‘코리안포스’가 앞선으로 치고 나오면서 선두권을 형성해 나갔다.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을 통과하면서 외곽에 있던 7번 ‘코리안포스’가 선두로 올라섰고, 6번 ‘새벽바다’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결승선이 임박하면서 7번 ‘코리안포스’가 6번 ‘새벽바다’를 1마신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고, 4코너까지 최후미에서 경주를 펼쳤던 1번 ‘미스터스캣’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막판 탄력을 높이며 추입에 나섰으나 입상권과는 3마신차의 아쉬움을 남기면서 3착에 그치고 말았다.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7번 ‘코리안포스’와 6번 ‘새벽바다’는 상대 적응력과 회복세가 미지라는 불안한 공통점도 있었지만, 새벽훈련시 각각 1군마들과 병합훈련을 하면서 호전된 경주력을 보였다는 공통점을 앞세워 이변의 주인공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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