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11월 10일 서울 제12경주

  • 권국장 | 2018-11-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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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11월 10일 서울 제12경주

단식 11.1 복식 178.3 쌍식 241.5 삼복식 465.7 삼쌍식 2991.2


 

‘체중 회복마와 중반 승부수 띄운 복병마의 선전’


 

현 등급 기복마들로 편성돼 이변 가능성을 가진 가운데 각각 좋은 변화를 보여준 복병마들이 선전을 하면서 이변을 불러온 경주다.


 

혼2등급 12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5두의 국산마와 6두의 미국산마가 출전했다. 인기도에선 엇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순발력 갖추고 감량 이점이 좋은 4번 ‘그레이스시티’(문성혁 기수)와 공백 이후 복귀전 부진했지만 기본기 뛰어난 6번 ‘지오스타’(장추열 기수)가 높은 인기를 모았고, 장거리를 벗어난 3번 ‘농본대로’(이동하 기수)와 외곽으로 밀렸지만 직전 회복세 보인 11번 ‘켄터키연인’(안토니오 기수) 또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순발력 좋은 말들이 많았던 만큼 출발부터 강한 경합이 펼쳐졌는데, 4번 ‘그레이스시티’를 축으로 1번 ‘바람속으로’(조재로 기수), 3번 ‘농본대로’, 8번 ‘큐피드레이디’(신형철 기수) 등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발주기에서 약간 고착성 발주를 보인 10번 ‘휴즈로드’(이혁 기수)를 제외한 모든 말들이 3코너 진입부근까지 선두부터 10위까지 5마신내에서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합을 펼쳐 보였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4번 ‘그레이스시티’와 8번 ‘큐피드레이디’가 선두경합을, 3위권에서 1번 ‘바람속으로’, 11번 ‘켄터키연인’, 9번 ‘프라임골드’(다비드 기수) 등이 위치하며 경합을 이어갔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본격적인 추진이 시작되자 곧바로 8번 ‘큐피드레이디’가 4번 ‘그레이스시티’를 넘어섰고, 3위권에 9번 ‘프라임골드’, 4위권에 1번 ‘바람속으로’가 위치했다. 또한 1마신 차이로 2번 ‘스칼렛위치’(유승완 기수), 11번 ‘켄터키연인’, 5번 ‘서클댄서’(박병윤 기수), 3번 ‘농본대로’, 6번 ‘지오스타’가 자리를 잡았고, 가장 후미쪽에선 7번 ‘노벰버모닝’(김태훈 기수)과 10번 ‘휴즈로드’가 다소 늦은 듯한 추입에 나섰다.


 

결승선 전방 100m를 지나면서 후속마와 거리차를 확연히 넓힌 8번 ‘큐피드레이디’가 우승을 확정짓는 모습이었고, 9번 ‘프라임골드’도 2위로 올라서며 역시 입상을 확정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3위권에선 결승선 직선주로에 가장 늦게 접어들었지만 폭발적인 추입탄력을 보인 7번 ‘노벰버모닝’이 1번 ‘바람속으로’를 3/4마신차로 따돌리며 3착에 성공했다. 4위부터 7위까지는 각각 머리차로 치열한 접전을 펼쳐 보였다.


 

우승을 차지한 ‘큐피드레이디’는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지만 이번 경주를 앞두고 체중이 13kg이 불면서 이전과는 달리 결승선까지 지구력이 보강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2위를 차지한 9번 ‘프라임골드’는 초반이 빠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후반이 특별히 빠르지도 않은 말이라서 결승선 직선주로를 앞두고 선두권과 거리차를 최대한 좁히는 전개가 필요한데, 이번 경주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추진으로 결승주로에 3번째로 접어들면서 2착 입상의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작년부터 10개월여의 공백 이후 초반 순발력이 무뎌지며 아쉬움을 남겼던 7번 ‘노벰버모닝’은 이번 경주 초반 적극적인 말몰이로 선두권 진입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으면서 후미로 밀렸는데,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최외곽으로 진로를 변경하며 추입을 시도한 결과 상당한 추입탄력을 뽑아내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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