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마경주에서 고배당 노리기

  • 최고봉 | 2018-11-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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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팬들은 고배당 적중에 관심이 많다. 고배당을 적중하면 그동안 지고 있더라도 일거에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배당을 적중하면 남들이 안보는 경우의 수를 적중했을 때의 짜릿함에다가 두둑한 배당금이 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따라서 경마팬들 대부분 고배당 경주를 연구한다. 나만의 복병마를 선정해서 추적하기도 하고 인기마가 불안한 경주를 찾아 인기마를 빼고 고배당을 노리기도 한다. 각 등급별로 고배당 경주의 유형이 어떻게 다른지 연구하고 거리별로 고배당이 자주 나오는 거리를 연구하기도 한다. 경마장에서 통용되는 말에 국사천사고배당이란 말이 있다. 41400미터 경주가 유독 인기마가 잘 부러지고 고배당이 많이 나와서 유행한 표현이다. 보통 인기마 중에서는 선행마가 많은데 직선이 긴 1400미터를 처음 뛰었을 경우 인기 선행마가 못 버티고 무너지면서 고배당이 많이 나온다.

 

고배당 경주는 상위급이나 하위급이나 모두 나오고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가릴 것 없이 고루 나온다. 6급 신마경주에서도 고배당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신예마 경주는 인기마가 검증 된 바가 없어 불안하고 2,3세마의 경우 걸음 늘고 있는 말이 많아서 어떤 말이 갑자기 능력신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예마 경주에서는 주행심사에서 막판 탄력이 좋은 말을 주목해야한다. 주행심사에서 초반 스타트는 별 의미가 없다. 주행심사는 통과에 목적이 있으므로 발주에 그다시 신경쓰지 않는다. 일부 말은 초반부터 밀어보나 대부분의 말들은 초반부터 잡고서 경주를 진행한다. 신마들의 경우 처음에는 발주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출발연습을 통해서 발주능력이 개선되기 때문에 마필 고유 능력은 직선에서의 막판 탄력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124일 토요일 3경주에 복승식 70.1배가 나온 경주가 그런 케이스다. 이 경주에서 인기순위 8위로 팔렸던 복병마 7번마 모두드림이 선입으로 2착에 성공하면서 고배당의 주역이 되었다. 7번마 모두드림은 주행심사에서 초반 의지 없어 잡고만 나와서는 마필을 제어하면서 후미에 위치했다. 그럼에도 마필이 힘이 좋아 중간에 약간 끌리면서 중위권까지 올라왔다. 직선에서는 독려하고 채찍 한대를 대자 GF타임 12.8초로 막판 탄력을 보이면서 선두권에 따라붙었다. 데뷔전에서는 초반 독려하자 2선까지 바로 따라붙고 직선에서 탄력 보이면서 우승마와 거리를 더 좁혔다. 이말은 주행심사에서 좋은 탄력을 보인 말이 데뷔전에서 초중반 의지를 보이자 직선에서 추입력을 보인 경우다.

 

신예마인 경우 초반 스타트는 일부러 능력을 숨기는 경우도 있어 능력을 제대로 알 수 없다. 하지만 주심을 통과하기 위해 직선에서 약간 독려할 때 보여주는 탄력은 마필 능력을 그대로 나타낸다. 보통 GF 타임 12초대의 말들이 데뷔전이나 데뷔후 3전내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 기록이 저조하고 착순은 밀리지만 뒷심이 좋은 신예마는 항상 배당을 낼 수 있는 복병감이다. 뒷심 좋은 신마를 잘 관리한다면 신마경주에서 고배당을 적중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