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고 미국 메릴랜드주 연도대표마로 선정

  • 권국장 | 2019-02-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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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고’ 미국 메릴랜드주 연도대표마에 선정

‘닉스고’ 2019 Maryland-bred Horse Of Year 수상

2세 수말 챔피언도 수상, 올해 트리플크라운 도전에 관심 집중

 

 


한국경마의 새로운 도전 첨병인 ‘닉스고’가 경주마 생산의 메카인 메릴랜드 주에서 지난해 최고의 경주마로 선정되며, 올해 미국 트리플크라운 도전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국마사회는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K-nicks)’의 대표주자인 ‘닉스고’가 미국 매릴랜드 주에서 선정하는 연도대표마격의 ‘2019 메릴랜드 브레드 호스 오브 이어(Maryland-bred Horse Of Yea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주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 시상식 이름은 ‘르네상스 어워드(Renaissance Award)’이며, 메릴랜드 출생 말 중 분야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경마 관계자를 선정한다. ‘닉스고’는 지난 해 ‘Breeders’ Futurity-GⅠ’ 우승, ‘브리더스컵 Juvenile-GⅠ’ 준우승을 차지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시상식 최고의 명예 연도대표마에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2세 수말 챔피언 부문도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닉스고’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2018년 메릴랜드 출신 가장 부유한 경주마’라고 평가했다. ‘닉스고’는 메릴랜드 주에서 출생한 경주마 중 2018년에 가장 많은 상금 67만,515 미국달러(한화 약 8억 1000만원)을 수득했다.


 

‘닉스고’의 생산자 사브리나 무어(Sabrina Moore)가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SNS를 통해 “닉스고같이 놀라운 경주마를 생산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2019년에도 맹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닉스고’는 작년 10월 ‘케이닉스’ 선발마 최초로 국제 GⅠ경주인 미국 ‘Breeders’ Futurity(GⅠ)’에서 승리를 차지했고, 이어 11월 2일(현지 시각) 켄터키주 처질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쥬베나일(1700m, 2세 수말한정, 총상금 23억 원, G1)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닉스고’는 당시 브러더스컵 쥬베나일 경주에 출전한 14두 중 단승식 인기가 12위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닉스고’는 비록 수상에는 실패를 했지만 미국 2018 이클립스 어워드(Eclips Award) ‘2세 수말’ 후보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브리더스컵 준우승과 이클립스 어워드 후보 선정, 메릴랜드주 연도대표마 등극 등 ‘닉스고’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개발사업의 성공과 더불어 한국마사회가 개발한 ‘케이닉스’가 비단 한국경마만을 위한 것이 아닌 세계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한국마사회가 해외종축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산마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과 더불어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수십억에 달하는 씨수말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도 경주마 수준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하는 것이 현실인데, 해외종축사업을 통해 우수한 씨수말을 저가로 먼저 선택하고 미국 경주에서 검증을 거친 뒤 한국에서 우수 씨수말로 활용한다면 경제적인 이득과 함께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국산마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메릴랜드주 연도대표마 선정이 발표되면서, 올해 미국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를 겨냥하고 있는 ‘닉스고’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해외종축사업을 시작하면서 어릴 때 우수마를 구매하고 현지 육성을 통해 경주에서 전력을 입증한 뒤, 미국에서 씨수말로 데뷔시킨다는 장기프로젝트를 밝힌 바 있는데, 현재 이에 가장 적합한 말이 바로 ‘닉스고’다.


 

때문에 올해 ‘닉스고’가 미국 삼관경주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냐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씨수말로 데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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