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3월 2일 서울 제10경주

  • 권국장 | 2019-03-07 13:50
  • 조회수3832추천0

고배당 다시보기 - 3월 2일 서울 제10경주

단식 1.4 복식 8.1 쌍식 104.4 삼복식 78.2 삼쌍식 524.0

 

‘단 하나의 변수가 만든 이변 경주’


 

상승세의 말들이 어우러져 저배당이 예상된 경주였지만 하나의 변수로 인해 고배당이 생성됐다.


 

국3등급 1700m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기본기가 뛰어난 상승세 말들과 현 등급 가능성을 보여준 말들이 대거 출전했지만 어느 정도 순위 윤곽이 드러나면서 인기마간 경합이 예상됐다.


 

연속 승급이지만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5번 ‘글로벌축제’(유승완 기수)가 단식 1.4배로 압도적인 인기를 보였다. 그 뒤로 직전 승급전에서 3착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게이트 유리해진 3번 ‘위드프렌드십’(빅투아르 기수)와 현 거리에서 기복 있는 걸음을 보이고 있지만 직전경주 선전했고 감량 기수 기용한 8번 ‘탐라킹’(김덕현 기수) 등이 도전마로 주목 받았다.


 

한편, 2연승을 거두며 승급한 7번 ‘스페셜위너’는 상대 강해지고 거리 적응 여부가 불투명해 인기순위에서 밀렸고, 11번 ‘메니블레이드’(문세영 기수) 역시 2연승 후 직전 승급전에서 3착으로 적응을 마쳤지만 거리 검증이 덜 되고 외곽으로 밀리면서 역시 인기 후순위로 밀렸다.


 

출발대 문이 열리면서 4번 ‘로드킹’(안토니오 기수)와 9번 ‘특별스타’(이철경 기수)가 후미로 처지는 모습을 제외하고 10두의 경주마들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고른 출발을 보였다.


 

1코너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선두권 윤곽이 나타났는데, 가장 인기를 모은 5번 ‘글로벌축제’가 선두로 나섰고, 2위권에 1번 ‘아멘다’(김동수 기수), 2번 ‘햇살왕자’(먼로 기수), 3번 ‘위드프렌드십’, 6번 ‘예스유캔’(박태종 기수), 8번 ‘탐라킹’ 등이 자리를 잡으며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1∼2코너를 선회하는 과정에서 5번 ‘글로벌축제’를 선두로 2번 ‘햇살왕자’와 6번 ‘예스유캔’이 선두권에 자리했고, 3번 ‘위드프렌드십’, 8번 ‘탐라킹’, 1번 ‘아멘다’ 등이 선입권을 따라 붙었다.


 

3코너에 진입을 하면서 5번 ‘글로벌축제’를 선두로 6번 ‘예스유캔’, 2번 ‘햇살왕자’, 8번 ‘탐라킹’, 3번 ‘위드프렌드십’이 2마신내 뭉친 선두권을 형성했고, 중간 그룹에서 10번 ‘볼드샤이닝’(정정희 기수)와 1번 ‘아멘다’가 뒤따랐다.


 

3코너부터 결승선 직선주로 진입부근까지 큰 순위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글로벌축제’를 앞세우고 2번 ‘햇살왕자’, 6번 ‘예스유캔’, 3번 ‘위드프렌드십’이 2위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승선이 가까워질수록 5번 ‘글로벌축제’의 여유가 돋보이는 가운데, 2위권 싸움에서 2번 ‘햇살왕자’가 우세를 보이면서 3번 ‘위드프렌드십’을 1마신차로 따돌리며 2착을 기록했다.


 

이번 경주는 우승마 5번 ‘글로벌축제’와 3착마 3번 ‘위드프렌드십’, 4착마 7번 ‘스페셜위너’ 등은 비교적 인기에 걸맞은 경주력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승식 138.7배로 출전마 중 인기 10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2번 ‘햇살왕자’가 의외의 선전을 펼침으로써 고배당을 선사했다.


 

2번 ‘햇살왕자’는 전형적인 기복마로 분류할 수 있는데 국4등급 1700m에서 선두권 전개 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직전 승급전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번 경주에서도 한국경마에 데뷔 후 9전 동안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먼로 기수가 기승하면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 ‘햇살왕자’에 기승한 먼로 기수는 초반부터 결승선까지 2∼3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인코스에서 최대한 힘을 안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막판까지 걸음을 유지하는 선전을 펼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저작권자ⓒ 검빛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