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영천시 ‘영천경마공원의 랜드마크’ 추진
영천시, 경북도에 ‘대구도시철도 연장’ 등 적극 협조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마공원 조성 위한 공동 노력 의지 밝혀
경북도와 영천시가 영천경마공원 조기 착공을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치겠다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영천시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영천경마공원 예정 부지에서 마사회 관계자로부터 사업 진척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북도·영천시로 구성된 영천경마공원 추진단을 구성, 한국마사회로 파견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면서 “경마공원이 건설되면 영천은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와 영천시가 서로 협력해 영천경마공원이 원안대로 추진돼 경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이 만나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도지사를 방문한 최 시장은 최 시장도 영천경마공원 1·2단계 동시 발주가 가능하도록 경마공원 레저세 감면을 위해 국회 계류 중인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또 ‘말산업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도·도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공동 노력을 부탁하고, 영천경마공원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하양∼금호 국도 6차로 확장·청통와촌IC∼금호교대네거리 구간 중 909호선 확장도 건의했다.
영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에 건설 예정인 영천경마공원은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단계별(1단계 1천570억원·2단계 1천487억원)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고. 10월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일련의 진행에서 한국마사회는 여전히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에 대해 어려움이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
경마공원 후보시 선정부터 대대적인 레저세 감면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아직 레저세 감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경마공원을 운영하면 큰 적자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레저세 감면을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과 경북도의 말산업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명확히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마사회는 우선 1단계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레저세 감면 문제가 해결되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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