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주협회, 장애인스포츠 선수 정기 지원 나섰다!
서울마주협회장배·오너스데이 맞아 ‘Hope, Great Challenge’ 선포식 가져
장애인스포츠 국가대표 3명 지원 … 3500만원 기부, 맞춤 의족 지원

서울 마주들이 2019 서울마주협회장배 및 오너스데이를 맞아 장애인스포츠 국가대표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17일 오후 4시 서울경마장 럭키빌 6층 VIP실에서 2019년 오너스데이 기념,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제트 ‘Hope, Great Challenge(호프, 그레이트 챌린지)’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김용희 사무처장, 에이블복지재단 백종환 상임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조향현 이사 등 내·외빈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마주협회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에이블복지재단이 함께 하는 이 사업은 ‘편견을 넘어 희망과 도전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악한 현실에 놓여 있는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근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속에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은 비장애인 선수들에 비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 속에 훈련에 임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최경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장애 스포츠 선수 8천여 명 중 급여를 받는 선수는 3.5%에 해당하는 280명뿐이며, 비장애인 선수와 비교했을 때 평균 훈련일수도 60일가량 적어 1일 6만원에 해당하는 훈련수당 차이도 크다.
제대로 된 훈련비 지원 없이 생활비 등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고, 더구나 장애인 선수들은 스포츠 보장구 구입 및 유지관리 비용도 만만치 않아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많은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스포츠에 대한 열정 하나로 제대로 된 인프라 없이 선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서울마주협회는『동물명의 기부』10주년 연계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장애인스포츠 선수 지원사업을 협회의 CSR사업으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1월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로 국가대표 휠체어농구 김동현(남, 31세) 선수, 아이스슬레지하키 최혁준(남, 48세) 선수, 장애인탁구 김형권(남, 26세) 선수를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마주협회는 올해 사회사업비 3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으며, 3명의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에게 의족지원금 3500만원(김동현 선수 1000만원, 최혁준 선수 1000만원, 김형권 선수 1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총 6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강석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사랑의 열매와 함께 동물 이름으로의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스포츠 선수 후원을 통해 건전레저스포츠로서의 경마의 진정한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와 편견을 넘어 꿈에 도전하는 장애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망의 다리가 되어주기 위해 서울마주협회와 마주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용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마주님들의 기부에 감사드리고, 서울마주협회와 사랑의 열매가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서울마주협회의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협력하며 나눔의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상임이사는 “국가대표임에도 비장애인스포츠 선수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을 위해 희망의 손길을 전해준 서울마주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의족지원을 받은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고,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마주협회는 앞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을 지원함으로서 한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의식과 열정을 스포츠로서의 경마 이미지와 결합시켜 말을 통한 나눔문화의 확산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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