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축제, 삼관마의 첫 관문을 넘다!

  • 권국장 | 2019-04-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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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축제’ 삼관마의 첫 관문을 넘다!

삼관경주 1차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 8마신차 낙승

3세마 대상경주서 모두 서울 대표마의 우세 전망


 


서울 대표마 ‘글로벌축제’가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8마신차의 우월한 능력차를 보이며 우승해 삼관경주 대장정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지난 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1600m)로 펼쳐진 총상금 6억원의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서울 대표마들이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하며 부경 대표마들을 따돌리며 삼관경주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울경마장서 현재 최고의 3세 강자로 평가받는 ‘글로벌축제’와 역시 서울경마장서 최고의 3세 암말로 불리는 ‘대완마’가 부경 대표마인 ‘프리시드’와 ‘글리터’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서울 경주마들의 우위를 증명했다.


 

KRA컵 마일 대상경주는 올해 삼관시리즈인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과 암말 삼관경주(트리플티아라)의 공통 첫 대상경주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KRA컵 마일 대상경주가 삼관경주에 포함된 이후 그동안 보여준 경주성적에서는 부경 대표마들의 우세가 확실했다. 2008년부터 총 11차례 격돌이 있었는데, 부경 대표마가 9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서울 대표마는 단 두 차례만 우승을 차지해 부경 대표마들이 압도적 우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경경마장에 국산 신마들의 수급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올해는 서울 대표마들이 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있었고, 결국 서울 대표마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국산 3세마 판도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경주 전 인기도에선 안방의 이점을 안고 있으며 대상경주에서 강세를 보여준 김영관 조교사의 말들이 출전을 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김영관 조교사의 ‘프리시드’가 단승식 3.6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기록했고, ‘글로벌축제’(서울)와 ‘닥터선더’(부경)가 단승식과 연승식이 똑같이 기록되며 그 뒤를 이었다.


 

선행력이 뛰어난 말들이 많았지만 경남신문배의 설욕을 다짐하며 출사표를 던진 ‘굿댄서’(부경)가 강한 선행력으로 경주를 이끌었고, ‘글로벌축제’(서울)와 ‘대완마’(서울), ‘라이언선’(부경), ‘프리시드’(부경)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경주 중반을 지나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글로벌축제’가 선두로 나서며 후속마들과의 거리차를 점차 늘리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2위 싸움에서는 중반까지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던 ‘굿댄서’의 걸음이 무뎌지는 가운데, ‘대완마’와 ‘프리시드’의 경합에 ‘글리터’와 ‘명품축제’가 도전하는 형국이었지만, 결승선까지 순위 변경은 일어나지 않았다.


‘글로벌축제’의 유승완 기수는 “조교 때 컨디션이 좋아서 느낌이 좋았다. 그동안 많은 호흡을 통해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글로벌축제’는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5등급 승급전에서 3착을 기록했지만, 이후 3연승을 기록하고 중거리인 1700m에서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유지해왔다. 다만 그동안 큰 경주에 출전을 하지 않아 보여준 걸음에 비해 강자와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KRA컵 마일 대상경주 우승으로 올해 유일한 삼관마 탄생의 가능성을 가진 말이 되었다.


 

또한 ‘글로벌축제’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대완마’의 준우승도 상당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암말이라는 점과 거리에 대한 검증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었지만, 최근 선입전개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보였다.


 

‘글로벌축제’가 삼관경주(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는 것과 달리 ‘대완마’는 암말 삼관경주(트리플 티아라)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선 국내 최초로 기수 암밴드(Arm band)가 새롭게 도입돼 경마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경경마장측이 대상경주에 한해 경마팬들이 경주 중 번호식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출전하는 모든 기수들이 암밴드 착용을 시범 운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경 시행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기수들은 경주마 번호가 새겨진 밴드를 우측 팔에 착용하고 출전하게 된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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