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더비 번호 추첨 이모저모>

  • 권국장 | 2019-05-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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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더비 번호 추첨 이모저모>

총상금 8억 원이 걸려 있는 코리안더비를 3일 앞두고 서울경마장 출마투표소 앞에선 코리안더비 번호 추첨행사가 펼쳐졌다.


총 15두의 출전마들의 번호를 뽑기 위해 기승기수, 조교사들이 참석해 저마다 희망하는 번호를 뽑기 위해 때 아닌 눈치싸움(?)이 보이기도 했고, 서울과 부경이 번갈아 가면서 추첨을 하면서 탄식과 환호, 안타까움의 소리가 연신 터져 나왔다.



① ‘델타브라더’(강환민 조교사)

선행을 가는 말이라 안쪽 번호를 받아 선행이나 선입전개를 기대한다고 했던 강환민 조교사는 1번을 뽑는 순간 잠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 조교사는 “가는대로 습성에 맞춰 전개를 하겠다”고 밝혔다.


② ‘도끼블레이드’(김용근 기수)

추첨 전까지 별다른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김용근 기수는 2번을 뽑자마자 ‘당연히 2번을 희망했다’고 밝히며, 2번이라면 ‘글로벌축제’와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기수는 “솔직히 다른 말에 대해 잘 모른다. 새롭게 도전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끼블레이드’가 장거리로 갈수록 좋을 듯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조교사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③ ‘파워윈디’(최은경 기수)

검은색 정장으로 출마투표소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최은경 기수는 3번을 뽑자 환호성으로 기쁨을 한껏 드러냈다. 최기수는 “호흡이 좋고 거리 적응력도 좋기 때문에 무난히 소화할 것 같다”며, “직전 KRA컵에선 ‘트루킹’이 ‘파워윈디’보다 안쪽에 있어서 졌지만 이번에는 ‘파워윈디’의 번호가 더 좋아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④ ‘갑오데이’(박재이 기수)

박재이 기수는 추첨을 앞두고 7번 아니면 9번을 뽑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 막상 4번을 뽑자 ‘사실 안쪽을 원했는데 혹시나 해서 7번과 9번을 얘기했다. 4번은 좋은 번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갑오데이’에 대해 주로 적응은 좋은 편인데 출장 등이 까다로워 걱정이라고 밝히고 KRA컵마일 이후 훈련강도를 높였고 채식 등도 괜찮다고 전했다.


⑤ ‘원더풀플라이’(문세영 기수)

추첨에 앞서 문세영 기수는 ‘개인적으로 코리안더비 우승 당시 번호인 11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5번을 뽑은 이후 “기승을 하진 않았지만 KRA컵 마일에서 끝번호를 받아서 제 능력을 발휘 못했다고 생각해 5번이 더 낫다”며, “개인적으로 1등이라 생각하고 경주에 임하겠다. 더비 첫 우승시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했었는데, 두 번째 우승을 한다면 기수로서 성공을 완성하는 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⑥ ‘인듀어런스’(김정준 기수)

추첨에 앞서 안쪽을 희망한다고 말했던 김정준 기수는 6번을 뽑자 “만족한다”면서 “빠른 말들이 많기 때문에 선입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⑦ ‘장산조이’(다실바 기수)

비교적 늦은 순위로 추첨대에 나선 다실바 기수는 “5번을 원했는데 이미 다른 말이 뽑아 아쉽다”고 밝히고, “그래도 남은 번호 중 가장 안쪽을 뽑아 만족한다. 작년 운이 좋아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했다. ‘장산조이’는 힘들지만 거리 이점은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⑧ ‘대지챔프’(송경윤 기수)

‘글로벌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번호 추첨에 나선 송경윤 기수는 이미 ‘글로벌축제’가 13번을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외곽에 빠른 말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 8번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원했던 그림이 나오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번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⑨ ‘원더풀이블’(서범석 조교사·빅투아르 기수)

독특하게 조교사와 기수가 함께 팀을 이뤄 번호 추첨에 나섰는데 9번이 뽑히자 빅투아르 기수는 “바깥쪽이 나와 흡족하다”고 말했고, 서범석 조교사는 “번호에 상관없다. 16번만 아니면 된다”라고 밝혔다.



⑩ ‘심장의고동’(이동하 기수)

마지막 추첨 순서라 남은 번호인 10번을 부여받은 이동하 기수는 “개인적으론 6번에서 8번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출전두수가 많은 만큼 5번에서 10번 사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심장의고동’은 굉장히 힘이 좋은 말이다. 직전 외곽 사행이 있어서 주행심사를 거치고 나오는데, 주행심사를 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름 기대를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⑪ ‘가온포스’(안병기 조교사)

유일하게 조교사가 홀로 추첨에 나선 안병기 조교사는 11번이 뽑히자 “1자가 두 개 들어가니 더 좋지 않을까 한다”며 스스로 위안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KRA컵마일에서 4번이었는데 양 옆에서 방해를 받아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외곽이지만 차분히 대응하면 마일보다 더 좋을 것이다. 목표는 KRA컵마일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⑫ ‘트루킹’(이효식 기수)

이효식 기수는 추첨을 앞두고 ‘어차피 따라가겠지만 5번이나 7번이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12번을 뽑고선 “앞 선에 꼭 붙어야 하는 말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최대한 말에 맞게 기승을 해서 만반의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⑬ ‘글로벌축제’(유승완 기수)

가장 먼저 추첨석에 올라선 유승완 기수는 ‘중간 번호를 희망한다’고 했지만, 추첨기에서 13라는 숫자가 보이자마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중간 번호 정도가 더 좋겠지만 끝번이라도 상관없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⑭ ‘명품축제’(함완식 기수)

함완식 기수는 추첨석에 나오면서 비어 있는 안쪽 번호를 살피고 안쪽 번호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14번을 뽑자 잠시 실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안쪽을 원하긴 했지만 괜찮다. 주어진 번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코너가 4개라서 스타트 잘 나오고 공간만 열린다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⑮ ‘글리터’(서승운 기수)

과거보다 다소 살이 오른 모습으로 추첨석에 나선 서승운 기수는 ‘번호는 상관 없지만 중간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15번을 뽑고 말았다. 서기수는 “차라리 안쪽보다는 낫다. 말 상태가 부경에서보다 더 좋다. 말이 서울에 올라와서 기수에게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라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