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서울의 강세가 이어지나?”
지구력 구비한 ‘대완마’, 강력한 우승 후보
2019 서울-부경 오픈경주 ‘서울의 일방적 우세 지속’

19일 부산경남경마장에서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총 16두의 우수 암말(서울·부경 각 8두)이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트리플크라운과 트리플티아라의 공통 첫 관문이던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암말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던 ‘대완마’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000년 제1회 대회가 시작된 코리안오크스는 1998년 시작한 코리안더비에 비해 상당히 늦게 시작을 알렸다. 이전까지 성별 구분이 없는 3세 대상경주로 더비만이 있었을 뿐인데, 2000년부터 국내 경주마 생산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오크스 대상경주가 시행되게 됐다.
초기에는 서울 경주마만이 출전하는 경주로 진행되다가 서울과 부경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경주가 출발하면서 오픈경주로 변경되었고, 더비와 마찬가지로 오크스에서도 부경마들이 상당한 우세를 보여왔다. 지금까지 11년 동안 부경마들이 8회 우승을 차지했고, 서울마는 단 3회 우승을 그치는 열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최근 2년 동안 서울마들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암말 부문에서는 서울 경주마가 부경을 앞질렀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번 오크스에서 주목을 할 내용은 2가지로 압축이 된다.
우선 KRA컵마일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이미 3세 암말 중에서는 최고의 전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는 ‘대완마’가 더비에서 불의의 일격으로 추락한 ‘글로벌축제’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이변 없이 우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다. 특히 출전마 모두가 1800m는 처음인 가운데, ‘대완마’가 1700m 첫 도전에서 의외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경험이 있어 거리 극복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관심은 바로 서울과 부경의 상대 전적이다. 작년까지 서울과 부경은 오픈 대상경주에서 부경의 우위가 계속 이어졌다. 2∼3년전부터 암말 대상경주에 한해 서울이 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오픈 대상경주에선 부경마들이 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의 기세가 폭발적이다. 지금까지 올해 오픈 대상경주는 3개가 개최된 가운데, 서울마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KRA컵 마일, 부산일보배, 코리안더비) ‘대완마’를 필두로 한 서울마들의 전력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부경마들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마 중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대완마’ 외에도 최근 TCK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마일걸’, 2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흥부자’, 꾸준한 전력을 보여온 ‘맘마로마’ 등이 입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서울의 질주를 막을 부경마로는 최근 SLTC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톱오브더월드’, KRA컵 마일에서 의외로 큰 부진을 보였던 ‘닥터선더’, 전력 재도약이 기대되는 ‘아마존여걸’ 등이 상대마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 대상경주에서 서울마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세 암말 중에선 최강으로 불리는 ‘대완마’가 과연 트리플티아라 최강마로 가는 길이 꽃길로 장식될지, 아니면 험난한 가시밭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