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장외발매소 개설 추진 난항 겪을 듯

  • 권국장 | 2019-06-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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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장외발매소 개설 추진 난항 겪을 듯

금산군의회, 금산군에 여론조사 실시 요구

반대대책위, 국회서 유치계획 철회 요구 기자회견


 

금산군이 금산군의회에 장외발매소 유치 동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금산군의회가 여론조사를 요구하면서 금산군의 장외발매소 유치 계획이 또다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금산군의회 의원들은 금산군 기획감사실과의 간담회 이후 군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고 금산군에 주문했다.


 

군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명확한 근거는 바로 여론조사를 뜻한다. 당초 금산군과 문정우 군수는 장외발매소 유치 결정은 최종적으로 군민들의 여론에 따르겠다고 밝혔었다.


 

다만 문정우 군수는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며 여론조사는 물론이고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 없다며 곧바로 군의회에 장외발매소 유치 동의안을 제출했다.


 

군의원들이 여론조사를 요구하면서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회기중 안건을 상정하려던 금산군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금산군의회 정례회가 채 1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도, 찬반양측이 모두 합의할 수 있는 내용과 방식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는 기간으로만 보면 7월 회기중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산군이 한국마사회에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기한은 8월 13일까지다.


 

금산군이 장외발매소 유치 동의안을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결정이 군의회의 손으로 넘어간 듯 보였지만, 군의회가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또다시 공은 금산군으로 넘어간 상태다. 과연 촉박한 시간 속에서 금산군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금산군이 군의회에 장외발매소 유치 동의안을 제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금산화상경마장반대대책위원회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외발매소 유치를 추진하는 금산군을 규탄하고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반대대책위는 회견문을 통해 ‘문정우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며 화상경마장 유치계획을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문 군수는 지금이라도 군민의 뜻을 존중해 유치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민을 도박에 중독시켜 공동체를 파탄에 이르게 하고 궁극적으로 청정 금산의 이미지 훼손과 지역 정서를 황폐화시킬 화상경마장 유치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행사업으로부터 인삼의 고장 금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고 주장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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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팔로 06/13 21:47
    경마장 들어서는순간부터 가정파탄 노
    숙자양산 싸움및시비로인해 치안불안
    주취자 부녀자희롱 등등 수많은 병폐들
    이 생길텐데 주민의견수렴!!!??
    ㅋㅋ 개나 주라해라!!!
  • gooood 06/16 21:22
    갖은 사행심은 정부에서 하는
    것은 합법 개인이하는 것은
    불법 소나 돼지가웃게다...
  • 천둥소리 06/17 05:21
    지자체로 세수가 걷히니
    금산군은 유치에 혈안이지요
    순진한 농촌 농민들 안중에도
    없어요 군수이하 금산군 공무
    원들 개시키들이죠.
  • 삼천리강산 06/17 10:41
    화상경마장 만들지 말고 모바일
    베팅 허용이 대안 !!
  • 관두산 06/18 19:13
    인삼 농사꾼들 모조리 망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