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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경주마 대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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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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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경주마 대 반란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첫날부터 저가말들이 대형사고를 쳤다.
이날 벌어진 10개 경주에서 무려 6개경주를 저가말들이 석권한 것.
개장 5일전인 9.25일까지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가족공원)에서 4차례에 걸쳐 벌어진 경주마 분양 경매를 통해 주인을 찾아간 마필은 모두 633두로 평균 분양가는 1천7백만원을 기록했는데 평균가 이하인 저가말들이 6개 경주에서 우승을 몰아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다윗이 골리앗을 꺽다.
데뷔초 2승을 거두며 기대주로 떠올랐으나 경매직전 두 차례의 모의경주에서 4착과 7착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까닭에 960만원의 헐값 분양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루나’(한,암,4)는 9,100만원으로 국산마중 최고경매가를 기록하여 자신의 몸값의 열배에 이르는 ‘이시대최고’(한,암,4)를 꺽으며 몸값의 두배에 이르는 2,252만원의 우승상금을 마주를 비롯한 소속조 마필관계자들에게 안겨주었다.
‘루나’는 2위를 6마신(14.4m)이란 큰 격차로 따돌리며 여유있게 우승하여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소속조 김영관 조교사에 따르면 약한 지구력을 강화시키고 마필 습성을 선행에서 추입으로 바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승부수를 띄우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돌풍에 따른 고액 배당도 속출
그 외 돌풍의 주역이된 저가말들을 살펴보면 4경주 우승마 ‘히트메이커’(경매가 1,200만원), 5경주 우승마 ‘독립군’(경매가 1,650만원), 6경주 우승마 ‘이슈’(경매가 580만원), 8경주 우승마 ‘와일드트리플’(1,500만원), 9경주 우승마 ‘히말라야’(730만원)등으로 이들의 활약에 따른 고액배당도 속출했는데 쌍승식에서 4경주 824.7배당, 10경주 422.3배당 6경주 457.3배당등 400배가 넘는 경주만도 3개경주에 이르렀다. 이들 중 특히 눈에 띄는 말은 ‘이슈’로 거의 경매 최저가에 가까운 580만원에 낙찰되었으나 단 한번의 우승으로 자신의 몸값에 두배에 가까운 1,100만원의 상금을 벌여들었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법
각각 당해 경주 최고가말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프러스펙티브코믹(경매가4,120만원)과 ‘이시대최고’는 3착에도 끼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으로 한껏 우승기대에 들떴던 소속조를 초상집 분위기로 만들기도
그나마 8,500만원의 고가분양마 ‘시선제압’(미,수,3세)이 개장 기념대상경주를 석권하며 1억1천만원의 우승상금을 따냄으로써 고가마의 위신을 세워주었다.
‘질주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10.1(토) 오후 6시부터 관람대 측면에 위치한 승리의 광장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질주콘서트’에는 가족공원이 시외곽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윤도현’,‘빅마마’등 대형 가수들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질주콘서트’는 부산방송(PSB)에서 7백만 부산경남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생중계했다.
이날 가족공원 김도훈 본부장은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 가족공원을 명실상부한 관광,레저명소로서 부산경남지역민들의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거리로 만들겠다는 중장기계획을 밝혀 시민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향후 전망 밝아
3일간 가족공원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모두 12억 3천 9백만원으로예상치인 13억원에 근접했고 특히 입장인원은 39,139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0명 정도를 예상했던 것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어서 향후 발전 전망을 더욱 밝게해주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경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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