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7월 1주차]
◈ 두바이월드컵 ‘돌콩’...부산광역시장배 짜릿한 역전승
- 3월 30일 두바이월드컵 출전한 돌콩...국내 복귀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컵 차지
- 문학치프(서울), 청담도끼(서울), 뉴레전드(부경) 등 쟁쟁한 우승후보 제쳐
두바이에서 돌아와 팬들에게 모습을 들어낸 돌콩(수5세, 미국산, 배대선 조교사)이 지난 6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GⅡ, 1800M)‘에서 서울·부경의 최강마들의 집중견제를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52초 5다.
상반기 그랑프리라 할수 있는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는 YTN배 우승마 문학치프(서울), 지난해 대회 우승자 청담도끼(서울), 해외 유학파 뉴레전드(부경), 11전 9승의 월드데이(부경) 등 쟁쟁한 스타마들이 대거 합류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출발대가 열리자 순발력이 강점인 월드데이가 초반 선두를 장악하며 앞서갔다. 지난 1분기에 두바이 원정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돌콩은 중위권에 몸담으며 기회를 엿봤다. 결승선을 700M 남긴시점 바깥쪽에서 뉴레전드가 월드데이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문학치프 마저 가세하면서 이들 3마리들이 직선주로에 가장 먼저 접어들었다.
바깥쪽 선두로 올라선 뉴레전드가 문학치프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경주분위기가 급박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결승선을 100M 남긴지점 묵묵히 외곽에서 거리차를 좁혀오던 돌콩이 뉴레전드와 문학치프를 제치며 현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주중반까지 경마팬들의 시야에서 멀어져 있던 돌콩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며 장거리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문학치프와 뉴레전드는 각각 2·3위에 머물렀다.
돌콩과 우승을 함께한 빅투아르 기수는 결승선 통과후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빅 기수는 “3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쟁쟁한 우승후보를 이길지 몰랐다”며 “팬들에게 대상경주 우승을 들려줄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경마는 홈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에서 3위를 가져가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날 ’부산광역시장배‘에는 1만여명의 관중에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 한상복 조교사 정년퇴임...정든 경주로 떠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한 한상복 조교사(63)가 지난 6월 30일 경마를 끝으로 45년간의 '마생'(馬生)을 마감하고 정년퇴임했다.
지난 2005년 부산경남경마 개장 이래 최초로 정년퇴임을 맞이한 한 조교사는 당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펼쳐지는 제5경주(국산5등급, 1300m, 연령오픈)를 마지막으로 은퇴식을 가졌다.
3658전 237승, 한상복 조교사가 1974년 데뷔 이래 달성한 발자취다. 한 조교사는 74년 서울경마장에서 기수로 활동을 시작해 80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85년부터 2004년까지 관리사생활로 전향, 2005년 부산경남경마장 개장에 맞추어 조교사로 데뷔 후 줄곧 활동해왔다.
은퇴식에 참석한 한 조교사는 “며칠 전까지 손길을 줬던 경주마들이 눈에 밟혀 경주로를 떠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면서도 “그간 응원해 주신 경마팬분들과 최선을 다해준 우리 마방식구들한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조교사의 은퇴식은 30일 렛츠런파크 부경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정형석 본부장 외 임직원은 물론 부경조교사협회장 등 여러 경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200만원 상당의 행운의 열쇠 기념품이 증정됐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호국보훈의 달‘ 맞아 안보현장 견학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지난 6월 27일(목) 부경본부장 등 임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로 안보견학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날 견학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직접보고 느끼는 기회를 갖고자 추진됐다. 부경본부는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등을 둘러보았으며, 국내 최대 군수지원함인 소양함 등 해군 함정을 견학했다.
특히, 정형석 본부장은 장병 위문금으로 7백만원의 기부금을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에 전달하였으며, 진해기지사령관(준장 이수열)은 “위문금 지원에 감사하며, 2018년 상호발전 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이 앞으로도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형석 본부장은 “국가안보를 위하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철주야 수고하는 해군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 “학부모와 함께하는 승마캠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렛츠런파크 부경 유소년승마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승마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승마 이해도를 높이고, 아이들의 현장체험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매주 토·일요일 8회 과정으로 시행되는 승마수업은 안전수칙 및 승마복 착용 교육을 시작으로 올바른 기승자세, 고삐 컨트롤법, 경속보법 등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강습은 학부모와 승마단원이 1개 조가 되어 승마용 말을 함께 타는 방식이다.
승마캠프에 참석한 유소년단원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말에게 능숙하게 먹이주는 모습, 마상체조 및 평보로 걸으며 업다운 하는 모습 등 그동안 궁금했던 수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아이들을 응원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산만한 모습을 보이던 집에서완 달리 수업에 집중하며 말과 교감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말의 속도조절 하는 것을 보니 우리 아이가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렛츠런파크 부경은 아동들의 신체발달 및 정서안정을 위해 유소년승마단 운영, 아파트 마(馬)당에서 놀자, 찾아가는 승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고 말했다.
◈ 해운대에 ‘경주마’가 깜짝 등장한 사연은~
뜨거운 여름. 부산의 대표적 명소인 해운대 젊음의 거리에 ‘말(馬)’이 등장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지역민에게 즐거운 레포츠를 제공하고자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무대가 꾸며진 해운대 구남로에 경마애니메이션 체험부스를 운영한 것이다.
‘2030 PLAY ZONE’을 찾은 고객은 경마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며 원하는 경주마의 번호를 뽑았다. 해당 경주마가 순위권에 들어오면 유명 브랜드 커피 교환권, 렛츠런파크 무료입장권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됐다.
버스킹 마술쇼 외에 해운대 거리에서 운영한 경마체험존은 관광객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참여 고객들은 자신이 선택한 말의 순위변동에 따라 환호와 탄식 등을 자아냈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4일 동안 운영된 ‘2030 PLAY ZONE’에는 약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사회 부스를 찾았다.
친구와 함께 해운대를 찾았다는 한 대학생은 “만화로 된 경마게임이 색달랐다”며 “경주마의 질주에 이렇게 환호하게 될 줄은 몰랐다. 스타벅스 경품까지 탔다”고 즐거움을 표현했다.
[자료출처 : 렛츠런파크 부산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