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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단거리 폭주 기관차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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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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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배 대상경주 - 최고의 단거리 폭주 기관차는 누구?
최고의 국산마 단거리 스프린터를 가리는 제 17회 뚝섬배(GIII) 대상경주가 총 상금 2억원을 놓고 오는 16일(일) 제 9경주(1400M 국1군 3세이상 핸디캡)로 펼쳐진다. 8개의 그레이드 경주 중 유일하게 단거리인 1400M로 펼쳐지는 뚝섬배 대상경주는 짧은 시간동안 스피드를 폭발시켜야 하는 탓에 여타 경주보다 더욱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 2회 대통령배 경주에서 완벽한 선행작전으로 우승을 거머쥔 ‘프렌치댄서’, 최근 급상승세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스타우드’와 ‘터니즈마운틴’, 단거리 경주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무량무변’이 4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전통의 강호 ‘쾌도난마’와 선행의 명수 ‘주상’도 녹록치 않은 저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 프렌치댄서(국1, 수, 4세, 15조 박희철 조교사)
지난 5월 열린 제 2회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국산 최강마 ‘비천봉’과 ‘고려방’ 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복승식 150배, 쌍승식 595.1배의 초대형 대박을 터트린 주인공. 당시 낮은 부담중량과 젖은 주로 덕분에 어부지리로 이겼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선행 능력만큼은 과천벌에서도 단연 최고라는 평가이다. 특히 지난 7월에 57.5Kg의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1400M 경주에서 추입으로 우승을 한 적도 있다. 한 번 선행에 나서면 탄력을 받아 선두를 내주지 않는 만큼, 초반에 몸싸움을 피해 스피드를 올린다면 우승은 떼어 놓은 당상일 듯. 총 25전 8승 2착 2회로 승률 32%, 복승률 40%.
○ 스타우드(국1, 수, 5세, 19조 곽영효 조교사)
올해 출전한 7번의 경주에서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해 4승, 2착 2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경주마. 대상경주의 사나이 천창기 기수의 애마(愛馬)로, 두 번째 대상경주 합작을 노리고 있다. 경주 종반 직선주로에서 혼전을 뚫고 올라오는 추입력이 일품. 특히 1400M 경주에서도 초반 후미에 처진 불리함을 딛고 추입으로 우승한 경험도 있어 여타 선행마들의 요주의 대상이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두권이 무너지는 틈을 타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이지만, 의외의 선행 작전에 나설 수도 있을 듯. 총 18전 9승 2착 3회로 승률 50%, 복승률 66.7%를 기록 중이다.
○ 터니즈마운틴(국1, 거, 4세, 50조 강승영 조교사)
올해 1월 새해맞이 기념 경주와 9월 일간스포츠배 경주에 이어 세 번째 대상 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거리 경주에서는 주로 추입 작전으로 우승을 했지만, 단거리 경주에서는 오직 선행 작전만을 구사했다. 체중은 그리 많이 나가지는 않지만, 순발력이 뛰어나 상황적응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직전 경주에서 57Kg의 부담중량에도 우승을 차지해 파워도 보강됐다는 평가. ‘터니즈마운틴’의 초반 선행 여부에 따라 경주의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총 14전 7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50%이다.
○ 무량무변(국2, 거, 4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두 번의 장거리 경주에서는 10착과 11착에 머물렀지만, 1400M 단거리 경주에서는 3승과 2착 1회를 기록하고 있는 전형적인 단거리 스프린터.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중에서 뿜어나오는 스피드를 무기로 단숨에 경주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HRI(아일랜드) 교류기념 특별경주 우승의 상승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명장 박대흥 조교사와 정기용 기수가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아직까지 강자들과 싸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만 극복한다면 충분히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총 13전 6승 2착 2회로 승률 46.2%, 복승률 61.5%를 기록하고 있다.
○ 쾌도난마(국1, 수, 7세, 9조 지용훈 조교사)
대상경주 5회 우승, 2003년 연도대표마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 7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동안 9번의 경주에서 5승, 2착과 3착 각각 1회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전성기에 60Kg이 넘는 부담중량을 지고도 거뜬하게 우승을 차지하던 저력은 여전해 직전 경주에서도 58.5Kg의 부담중량에도 3착을 차지했다. 다만 1400M 경주는 2003년 5월 뚝섬배 경주에 이어 2년여만에 출전한다는 것이 걸리지만, 워낙 기본기가 뛰어나고 노쇠의 기미도 별로 없어 입상권 정도는 여유있게 한 자리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총 40전 19승 2착 13회로 승률 47.5%이며, 복승률은 무려 80%.
○ 주상(국1, 수, 6세, 45조 김순근 조교사)
작년 8월 1400M 경주였던 굿데이배 대상경주 우승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트레이드 마크인 발군의 선행력은 아직까지 건재하다. 직전 두 번의 장거리 경주에서 고질적인 막판 뒷심 부족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경주 초반과 중반 내내 선두를 지켰을 정도. 전성기는 다소 지났다는 것이 중평이지만, 이번 경주가 단거리인 만큼 선행력을 무기로 경주 초반 페이스를 이끌어 나가는 것에만 성공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노릴 수도 있을 듯. 그러나 워낙 선행 싸움이 치열해 이마저도 순조롭지는 못할 수 있다. 총 24전 6승 2착 1회로 승률 25%, 복승률 29.2%를 기록 중.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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