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최강 장거리마는 누구?

  • 운영자 | 2019-11-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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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



◈ 12월 1일 1등급 경주. 차세대 최강 장거리마는 누구? 



오는 12월 1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1등급 경주가 제10경주로 펼쳐진다. 1800m 장거리이며, 총 상금은 1억 1천만 원. 12월 8일 한국 최강의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를 앞두고 진행되는 대회라 스포트라이트는 덜할지 몰라도 출전마의 면면은 화려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만한 5두를 소개한다. 

▶ 장산카우보이 (거세말, 6세, 미국, 레이팅 88, 김병진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13.9%)

2017년 당시 최고 활약을 보이며 레이팅이 95까지 치솟았다. 특히 1800m 이상 경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장거리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침체기를 겪으며 연이은 하위권 성적으로 레이팅이 84까지 급감했다. 올해 6월부터 3번 연속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하며 레이팅도 88까지 반등,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 티즈플랜 (수말, 4세, 미국, 레이팅 104, 권경자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50.0%)

올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3위마 블루치퍼와 같은 혈통으로, 티즈나우의 자마다. 총 전적은 14전 7승, 승률이 50%로 높다. 올해 3월에는 1등급 1800M 경주에서 울트라로켓을 제치며 우승을 차지, 승급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후로도 KRA컵 클래식(GⅡ) 등 2차례 대상경주에 출전해 모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800M 일반경주에 강해 지금껏 총 3회 출전, 우승 2회, 3위 1위를 기록했다.

▶ 천지스톰 (수말, 6세, 한국, 레이팅 112, 조창석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36%)

지난해 12월 이후 1년만의 일반경주 출전이다. 세계일보배에서 부산광역시장배까지 올해는 줄곧 대상경주에만 출전했다. 대상경주에서는 최강마들에 밀려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실력은 뛰어나나 아직 완전히 무르익지 못한 루키들과의 싸움이기 때문. 단거리 경주에 비해 장거리에서의 승률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1800M는 복승률 44.4%를 기록 중이다(9회 출전, 2회 우승, 2회 준우승). 대상경주를 제외한 일반경주만 놓고 보면 4전 2승(3위 1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대회를 앞두고 기대를 높인다. 

▶ 클린업특급 (수말, 4세, 한국, 레이팅 85, 민형근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46.2%)

유명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1억 원에 최초 도입됐다. 총 13번 출전해 우승 6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올해 1월 1등급으로 승급했다. 1800M는 4번 출전해 1승밖에 챙기지 못했지만 1700M에선 5전 4승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눈여겨볼만하다. 1등급으로 승급 전 1700M와 1800M에서 3차례 연승을 차지한바 있으며, 직전 11월 주행심사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 울트라로켓 (거세마, 5세, 한국, 레이팅 105, 조명식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25.0%)

지난해 11월 대통령배와 올해 1월 세계일보배에서 4위를 거머쥐며 순위상금을 챙긴 강자다. 세계일보배를 제외하면 지난해부터 1800M 이상 장거리만 출전하고 있다(16개). 1800M는 지금껏 총 11회 출전했으며, 이중 9월에 출전한 HKJC(홍콩)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해 경험이나 자신감에서 다른 경주마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 ‘라온퍼스트’, 과천시장배 우승으로 차세대 최강 선행마 예고
-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 ‘라온퍼스트’. 압도적인 기량 선보이며 과천시장배 우승



백전노장 박태종과 라온퍼스트(암말, 2세)가 해냈다! 차세대 에이스를 가리는 과천시장배(1200m, 총 상금 3억원)에서 쟁쟁한 후보를 모두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것. 유일한 암말이라 부담중량이 53kg으로 다른 말에 비해 2kg이 적기는 했지만 레이팅도 44로 가장 낮아 승리를 담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당일 단승식 배당이 4.9배였다는 사실도 이를 증명한다.

경쟁자들도 막강했다. 이번경주 준우승을 차지한 스피돔(거세마, 2세)은 데뷔 이래 전승행진 중이었고 5등 마이티수(수말, 2세)도 직전 두 개 경주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높았다. 3위 글로벌에이스(수말, 2세)와 문학에카티(수말, 2세) 역시 최근 경주에서 입상(1~3위)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승리의 향방은 그야말로 안개 속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암말인 라온퍼스트에게는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놀라웠다. 라온퍼스트가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손쉽게 우승을 가져간 것. 출발대가 열리자 처음에는 디케이나린(수말, 2세)이 선두를 차지했으나 이도 잠시. 주무기인 선행을 내세워 라온퍼스트는 바깥에서 안으로 거리를 좁혀 들어오더니 1코너를 돌기도전에 선두를 탈환했다. 이후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 1분 12.6초 동안 한 번도 경쟁자를 앞으로 보내지 않았다. 4코너를 돌며 이스트제트(거세마, 2세)와 스피돔이 반마신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으나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라온퍼스트는 무서운 스피드로 경쟁자들과 거리를 벌렸다. 그야말로 여유로운 승리. 준우승마 스피돔과의 거리는 무려 6마신차였다.

이번경주를 통해 라온퍼스트는 차세대 선행 최강마로 경마팬들에게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과천시장배를 포함해 최근 3개 경주에서 놀라운 선행실력을 뽐내며 준우승마와 최소 6마신(약 14.4m) 이상의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결승선 통과 직후 번쩍 들었던 손으로 라온퍼스트의 목덜미를 어루만지며 수고를 전한 박태종 기수는 “오랜만의 대상경주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과 관련해서는 “유일한 암말이고 체형도 크지 않아 막바지에 힘이 떨어질까 걱정했었다”면서, “그래도 끈기가 있어, 몇 번 말을 몰았더니 결승선까지 잘 뛰어줬다”고 말했다. 또한 “선행만 잘 간다면 어떤 경주든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함께 밝히기도 했다. 

놀랍고 기쁘기는 박종곤 조교사도 마찬가지. 조교사 개업 이래 한 해 가장 많은 승수(11월 28일 기준 47승)를 챙기며 400승 고지를 넘긴지 오래지 않아 과천시장배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까지 잘 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다만, “선행일 때 성적이 좋아 박태종 기수와 작전을 짜며 무조건 선행을 가자고 했다”며, “그것 말고 다른 작전은 없었는데 잘 먹힌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과천시장배를 기분 좋게 우승했으니 내년에는 국산마 경주에서 활약할 수 있게 잘 관리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 한국마사회, 2019년 범경마인 합동워크숍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1월 28일(목) 아르떼컨벤션(경기도 안양시 소재)에서 “2019년 범경마인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주, 조교사, 기수, 생산자협회, 말관리사 노조 등 주요 경마유관단체는 물론 경마고객까지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이 행사는 한국마사회가 경마유관단체와 대내외 경마시행환경을 공유하고 상생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다. 경마고객도 직접 참여하여 경마계획 및 제도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경마산업의 개방성을 확보하고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는 “경마산업의 위기극복”, “경주마 복지 개선”,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주제로 중점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경마산업 경영여건 및 향후전망 보고에 따르면, 경마매출의 하향세는 세계적 추세이지만, 위기 돌파를 위해 경주 품질을 높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또한 경주마 복지 개선도 주요 이슈였다. 지난 8월 학계, 법조계, 동물복지 및 행동학 전문가 등을 포함하여 확대 개편한 한국마사회 말복지위원회와 말복지 가이드라인에 대해 경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이 이어졌다. 퇴역 경주마 관리 프로그램과 후기육성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한국경마 최초로 ‘돌콩’이 ‘두바이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어, ‘블루치퍼’가 세계 경마 올림픽으로 불리는 미국 ‘브리더스컵’에 출전하여 3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무대에서의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국제화의 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다.  

이와 관련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경마산업은 지속적인 매출 감소로 위기이지만, 올 한해 한국경마는 세계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모두 상생과 협력의 경마시행 환경을 구축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고객용 중독문제 종합안내서 제작 및 배포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유캔센터가 건전레저 문화조성과 중독문제 인식제고를 위한 「중독문제 종합 안내서」를 발간했다. 

「중독문제 종합 안내서」는 경마 고객이 겪을 수 있는 중독문제에 대해 유캔센터 임상심리전문가들이 분야별로 정리한 지침서다. 이용자들이 스스로 중독문제를 진단하고, 생활 속에서 예방활동을 실천하고 치유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제작됐다.

안내서는 3편(치료편)과 4편(보호자용) 총 2개로, 1편(예방편), 2편(회복편)은 올해 상반기에 발간됐다. 

3편(치료편)의 주요내용은 ▲문제성 도박의 치료 ▲효과적인 치료 선택의 TIP ▲유캔센터 상담프로그램 소개(개인, 집단, 부부, 가족, 명상, 심리검사 등) ▲중독수준 자가진단 등이며, 4편(보호자용)은 ▲도박의 이해, 정의 ▲ 보호자의 대처 및 기본전략 ▲ 보호자의 변화단계별 대처방안 ▲ 치료방안 및 상담프로그램 소개 등이다.

한국마사회는 「중독문제 종합 안내서」 4종을 모든 사업장에 비치하여 경마고객 중독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2020년 1분기에는 「노년층을 위한 중독예방 지침서」를 추가로 제작하여, 많은 고령의 경마팬들이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예방·치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마사회 장학관, 2020년 상반기 입주생 모집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사장 김낙순)이 2020년 1월 2일(목)부터 1월 17일(금)까지 한국마사회 장학관 입주생을 모집한다. 

농어촌 대학생의 주거복지를 지원하고자 입주자격을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1순위), 농촌지역 거주자(2순위)로 두었다. 수도권에 소재한 국내대학이어야 하며 주거지와 학교간 거리와 관련된 점수를 상향하여 원거리 지방학생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한국마사회 장학관은 올해 2월 개장했으며, 9개 층(10~18층)에 154명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공용휴게실, 스마트도서관, 식당, 체력단련실, 소모임실, 독서실 등을 비롯해 숙소 32실을 갖췄다. 용산역 근처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강점도 가졌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셰어하우스 형태며, 거실까지 제공돼 공간도 넓다. 최근에 개장하여 깨끗하고 쾌적하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이용요금은 보증금 10만원에 월 입실료 15만원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 장학관은 기관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사업이다”면서, “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주거복지 사업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렛츠런재단 홈페이지(www.lrf.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문의는 ☎02-2199-9905, 990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입주신청은 1월 2일부터 렛츠런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한국마사회,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이달 23일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상(1건), 장려상(3건) 수상자가 참석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를 듣고 일자리 창출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시행됐다. 대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참신성 ▲실현가능성 ▲적합성 등이 주요 평가지표였다. 

우수상은 ‘자유학년제 마사회 체험 수료과정 운영 강사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였다. 수요를 반영하여 마사회가 자유학년제에 부합하는 체험프로그램(초·중·고급)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그 외 장려상은 ‘4D 베팅 경마 체험관 오픈’과 테마파크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풀어낸 ‘경마장을 문화공간으로! 미래형 테마파크형 일자리 창출’ 등이 가져갔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었다”면서, “공모 수상작은 2020년 한국마사회의 일자리 사업에 반영하여 연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을 전했다. 



◈ 경마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유튜브 LIVE 해설

아직 경마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유튜브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운영하는 경마방송 KRBC가 유튜브 LIVE로 경마대회 ‘브리더스컵’과 ‘그랑프리’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한다. 

11월 30일(토) 오전 10시에 오는 12월 1일(일) 부경 경마공원에서 개최하는 국산 2세마들의 대결 ‘브리더스컵’ 출전마들을 분석한다. 한국마사회 김수진 아나운서와 김준구 핸디캡 전문, 마주협회 신영인 마사팀장이 경주마 상태와 전적, 예상 결과를 약 40분간 생방송 토크쇼 형태로 전달한다.     

12월 5일(목) 오전 10시 20분에는 8일(일) 개최 예정인 한해를 마무리하는 국내 최고 경주마들의 향연 ‘그랑프리’를 해설한다. 기존 해설위원에 현재 부상으로 휴양중인 한국 경마 슈퍼스타 문세영 기수가 합류한다. 

특히 문 기수는 이번 ‘그랑프리’ 우승 유력 후보 ‘문학치프’, ‘청담도끼’에 모두 기승해 본 경험이 있어 생생한 정보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해설 중간에 출발번호 추첨 현장을 연결하여, 경마관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생생한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용객들에게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하고 경마 관람 흥미를 제고하고자 지난해부터 유튜브 LIVE로 주요 경마대회를 해설하고 있다. LIVE 외에도 경주영상, 경마 관계자 인터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유튜브 ‘KRBC(www.youtube.com/KRBC_KRA)’에서 시청 가능하다.



[자료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