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차]
◈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1등급馬들의 짜릿한 단거리 승부!
- 1등급 1200m 단거리 경주. 단거리 강자 대거 출전
오는 12월 15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1등급 경주가 제 11경주로 펼쳐진다. 1200m 단거리이며, 총 상금은 1억 1천만 원. 1등급 마 중 단거리 우수마를 가리는 자리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만한 4두를 소개한다.
▶다이아삭스 (수말, 5세, 미국, 레이팅 110, 김창식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13%)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경마팬들의 ‘믿을 말’로 거듭났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여 추입하는 스타일. 올해 3월 휴양에서 돌아와 1등급 경주와 대상경주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며 레이팅이 110까지 올라갔다. 장·단거리 모두 강하지만 최근에는 단거리에 집중하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
▶야호스마트캣 (거세마, 4세, 한국, 레이팅 97, 이태식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50%)
지난 9월 1군으로 승급 후, 10월 첫 경주에서 다이아삭스를 3/4마신차(1.8m)로 제치고 승리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가 1200m이며,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한 ‘견실한 스프린터’(1위 4회, 3위 1회, 4위 1회). 처음부터 선행으로 치고나가며 승기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
▶글로벌캡틴 (수말, 3세, 미국, 레이팅 107, 장재형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60%)
작년 데뷔 이래 줄곧 단거리에 집중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1위 6회, 2위 1회, 3위 2회).특히 지난 6월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는 10번이라는 바깥 번호에도 불구하고 3위를 거머쥐며 경마팬들의 기억에 이름을 새겼다.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높은 기대(연승 2.8배)에도 불구, 7위를 하며 다소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이번 경주로 부활을 알린다.
▶커버걸저스티스 (암말, 3세, 미국, 레이팅 84, 이미양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44.4%)
지난 9월 1200m경주에서 가온퀸의 선행강공에도 불구, 직선주로 외곽에서 빠르게 날아들어 순식간에 8위에서부터 1위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는 1등급으로 맞는 첫 단거리 경주로, 부담중량이 낮은 점을 활용하여 복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9년은 나의 해, 코리아 스프린트 이어 그랑프리도 재패
- 총 상금 10억 코리아컵에 이어 영광의 무대 그랑프리도 우승. ‘문학치프’ 명실상부 최강마 등극
- 짧은 훈련기간에도 불구, 노련함의 ‘안토니오’ 기수 올해 다섯 번째 대상경주 우승 기록해
‘문학치프’(수말, 4세)가 기어이 일을 냈다. 8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로 펼쳐진 제38회 MBC스포츠플러스 그랑프리(G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019년 34개 대상경주의 대미를 장식한 것. 9월 8일 국제대회 코리아컵(1800M)에서 각국의 말들을 제치며 우승을 차지한 지 정확히 3개월만이다. 이로써 ‘문학치프’는 당해 연도 최고의 말에게 주어지는 연도대표마의 영예에도 크게 한 발 다가섰다.
그랑프리는 핸디캡 특별경주로 198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현존하는 대상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서울과 부산경남(이하 부경) 경주마 중 그 해 맹활약한 3세 이상 경주마들이 국내 최장거리 2300M에서 경쟁하며 출전자격도 까다롭다. 1월부터 11월까지 주요경주에서 높은 승점을 거둔 말에게 우선적으로 출전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 서울과 부경에서 각 5두씩, 총 10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경주마들 앞에 놓인 총 상금은 8억원.
서울과 부경의 자존심 싸움도 경마팬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었다. 그동안 그랑프리는 서울보다는 부산과 인연이 깊었다. 서울과 부경이 함께 출전한 2009년 이후 10년간 부경 경주마가 7승을 챙겼다. 2017년 ‘파워블레이드’, 2018년 ‘트리플나인’을 비롯해 최근 부경 경주마들이 연승행진 중이라 서울이 부경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
‘문학치프’는 그동안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왔으나 지난 11월 2일 문기수의 낙마사고로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부상당한 문기수 대신 안토니오 기수가 출전했다는 인식 때문인지 이날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경주마는 ‘문학치프’ 가 아닌 ’3위를 기록한 ‘청담도끼’였다. 하지만 전년도 85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안토니오 기수는 ‘문학치프’의 주행능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7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한 ‘문학치프’는 초중반 4~5위권에 자리하며 전세를 역전할 기회를 노렸다. 1200M를 남겨놓은 중간지점부터 승부사 본능을 드러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왔다. 추격을 허용한 ‘청담도끼’ 역시 저력을 발휘하며 약 700M가량 ‘문학치프’와 선두 자리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합을 다퉜다. 마지막 직선주로로 진입하며 ‘문학치프’는 거센 추입으로 선두 자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막판 역전을 위해 힘을 비축해둔 ‘샴로커’와 부경의 자존심 ‘투데이’의 위협적인 추격이 펼쳐졌으나 ‘문학치프’의 영광을 가로챌 수는 없었다. ‘문학치프’는 이날 2위를 차지한 ‘샴로커’와는 1½마신차(3.6m), 경주기록 2분27초6으로 지난해 문세영 기수의 동 경주 기록을 1초가량 단축시키는 기록을 달성했다.
대망의 그랑프리까지 손에 쥐며 올해 무려 다섯 번의 대상경주를 우승으로 이끈 안토니오 기수는 경주 직후 응원해준 가족들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워낙 훌륭하게 조교된 말이었으며 문세영 기수의 조언을 통해 말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 브리더스컵 입상마 "블루치퍼" 두바이 출전한다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경마월드컵 ‘두바이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 미국 브리더스컵 입상마 ‘블루치퍼’ 등 한국말 4마리가 출전한다. 외국 우수 마필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 경주마의 능력 수준을 견인하고, 한국 경마산업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두바이월드컵카니발은 두바이레이싱클럽(Dubai Racing Club)에서 주관하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마대회이다. 10주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10일, 20.1.2~2.27)과 준결승 격인 슈퍼새터데이(20.3.7), 결승전 성격의 두바이월드컵(20.3.28)로 치러진다.
한국에서 최종 출전하는 말은 총 4두로, 지난 11월 미국 브리더스컵 더트마일에서 3위 입상했던 ‘블루치퍼’, 최근 11월 17일 국제신문배 대상경주 우승하며 상승세에 있는 ’백문백답‘, 원정마 중 유일한 국산마 ’투데이‘(이상 김영관 조교사)와 장거리 경주의 강자 ’그레이트킹‘(토마스 조교사)이다.
이들 4마리는 현재 두바이레이싱클럽으로부터 최종 출전확정 연락을 받고 12월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4일 두바이 현지 마방에 입사하게 된다. 향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은 1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1일 4~5경주씩 치러지며, 한국 출전마 4두는 각 2개 경주 이상 출전 예정이다.
◈ 한국경마, 이제 남미로까지 쭉쭉 뻗어나가는 효자 수출 사업 아이템으로 등극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경주실황 수출사업이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대륙을 거쳐 남아메리카 국가인 칠레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주실황 수출입사업은 국가 간 경주를 실시간 중계하고 이에 따른 매출액의 일정비를 수수료로 취득하는 사업이다. 한국마사회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경마 실황 수출 사업을 개시하여 올해 미국, 호주,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경마선진국 11개국에 수출 및 현지 발매를 완료한 바 있다.
남미국가인 칠레는 전세계 경마시행국 중에서 경마·말산업의 수준이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PARTⅠ등급에 해당하는 나라로 한해 말 생산두수가 세계 13위, 경주시행수가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국가이다. 마사회는 12월 8일(일) 시행하는 서울 전체경주를 송출하는 것으로 칠레와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는 최근 두바이월드컵(‘19.2 한국마 ‘돌콩’ 결승전 진출), 미국 브리더스컵(‘19.11 한국마 ‘블루치퍼’ 3위) 등 전세계 유력 대상경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경마에 대한 남미시장에서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이번 칠레에 송출된 한국 경주에는 국내 대상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 38회 MBC Sports Plus 그랑프리’ 경주(12.8(일) 서울9경주)가 포함됐다. 칠레 현지에서도 한국의 2300m 장거리 최고마인 ‘문학치프’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지켜보았다.
이번 한국경마의 칠레 송출을 통해 마사회는 수출사업 개시 6년차에 6대륙중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 한국 경마 실황을 송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내년 초 출전 예정인 두바이, 사우디 등 한국마의 해외 유력 대상경주 원정 출전 성과에 따라 마사회의 경마 국제화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경마실황 수출사업, 한국마의 해외유수경주 출전을 통한 능력검증 등 한국경마의 국제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산마 수출, 한국의 경마인프라·시스템 수출과 같은 경제적 결실을 경주마 농가 등 1~4차 경마산업 종사자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말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 케이닉스 선발마 공개 매각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K-Nicks)로 선발한 국산마 ‘이스트라이크(3세, 수말, 부마 '메니피')’가 미국 유학을 끝내고 국내에 도입됐다. 오는 12일(목)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
‘이스트라이크’는 케이닉스로 선발되어 2017년 11월 미국으로 수출되어 약 2년간 훈련을 거쳐 2019년 8월 9일 인디애나경마장 미승리마특별경주(MSW, 1200m)로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5위를 하였고, 8월 30일 동경마장 1600m 경주에 출전 3.75마신차로 4위를 했다.
.‘이스트라이크’의 국내 도입이 더욱 이목을 끄는 이유는 ‘이스트라이크’와 동일한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부경 경마공원에 데뷔한 케이닉스 선발마 ‘뉴레전드(4세, 수말, 부마 '메니피')’의 활약 때문이다
‘뉴레전드’는 국내 도입당시 약 2억 9천만 원이라는 당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데뷔전부터 올해 3월까지 내리 5연승을 달성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11월 국산마 최고 권위 경마 대회 ‘대통령배’를 우승하며, 약 1년간의 기간 동안 상금을 7억 7천여만 원을 수득했다. 부마가 ‘메니피’로 동일한 형제마 ‘이스트라이크’도 성장 배경과 혈통이 비슷하기 때문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케이닉스 평가결과, ‘이스트라이크’는 심장이 탁월하고 체격이 커 우수한 중거리마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불법경마STOP!’... 한국마사회 불법경마 예방홍보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8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불법경마 STOP! 건전경마 GOGO! ’내가만드는 불법경마 예방홍보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7인에게 상장과 상금 1,100만원을 수여했다.
동 공모전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경마를 근절하고, 선량한 고객을 불법경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지난. 10월 10일(목)부터 11월 24일(일)까지 45일간 공모가 진행되었다.
총 79건의 동영상이 접수됐으며, 한국마사회는 1차 실무심사, 외부위원이 포함된 2차 심사를 통해 7개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정범(30)씨는 “공모전을 통해 경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불법경마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한국마사회 오순민 건전화본부장은 “공모전에 관심과 참여에 대해 감사하고, 출품한 동영상을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대내외 홍보를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