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차]
◈ 호각지세 장거리 우수마들의 예측할 수 없는 승부
- 3연승 도전 ‘티즈플랜’, 1800m 경주 무패(無敗) ‘슈퍼삭스’ 등 쟁쟁한 1등급 경주마들의 대결
- 비슷한 연령·레이팅· 장거리적성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명승부 예상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23일(일) 제10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레이스가 펼쳐진다. 총상금은 1.1억이며,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의 출전 승점이 부여되는 ‘Road to G1챔피언십’ 경주이자, 장거리 적성마를 가리는 스테이어시리즈(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의 출전 승점이 걸려있는 ‘스테이어 챌린지’ 경주이다. 올해 견실한 스테이어로 떠오를 장거리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쟁쟁한 우승 후보 5두를 소개한다.
☞티즈플랜(수, 5세, 미국, 레이팅 120, 권경자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56.3%)
한국대표 스프린터 블루치퍼의 형제마다.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5번의 일반경주 모두 장거리 경주로, 4번의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우승으로 좋은 기세를 보이며 레이팅이 120까지 치솟았다. 문학치프, 가온챔프를 이어 서울 5세마 중 세 번째로 레이팅이 높다. 특히 현재 다승 2위인 박재우 조교사의 상승세와 겹쳐 시너지가 기대된다.
☞슈퍼삭스(거, 5세, 미국, 레이팅 98, 김창식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46.7%)
1800m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다. 2019년 이후 출전한 10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1등급 승급 후 5위와 4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점차 안정적인 경주전개 보여주며 적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2월 트레이너스컵에서 ‘심장의고동’, ‘삼성불패’ 등 쟁쟁한 경주마를 제치고 5마신 차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우승한 바 있다.
☞로드위너(수, 5세, 미국, 레이팅 112, 표종순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53.8%, 복승률 61.5%)
작년 4월부터 8개월간 휴식 후 올해 다시 스퍼트를 올릴 태세다. 안토니오 기수와 세 번의 호흡을 맞춘 모든 경주 승리를 거두며 찰떡궁합을 보여주는 가운데, 최근 안토니오 기수와 훈련에 도입하며 승리를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총 12번의 경주 중 10번의 순위상금을 획득한 성실함을 보여줬듯 이번경주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통사(거, 6세, 한국(포), 레이팅 100, 소태영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38.5%)
2020년 첫 출전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장거리에 출전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최근 경기는 지난 11월 스포츠월드배 경주로, 이번 경주 경쟁마인 ‘슈퍼삭스’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당시 4코너 외곽에서 날아와 여유롭게 선두자리를 꿰차고 여유롭게 우승하며 전승규 조교사 마방의 최강마임을 입증했다. 김용근 기수와의 첫호흡이 될 예정이다.
☞위너골드(수, 5세, 미국, 레이팅 113, 전영범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1800m 평균 기록이 1분 55.2초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17년 데뷔 직후 단거리 경주에서 5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18년도 10월부터 장거리 경주 위주로 출전하며 내실을 다졌으며, 높은 복승률이 보여주듯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아쉽게도 최근 ‘한방’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경주 박태종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베테랑 기수의 노련함이 위너골드의 ‘한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문세영 기수, 기수후보생 대상으로 ‘기수인생’ 특강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를 초청하여 기수후보생들에게 기수로서의 인생 스토리를 전하는 특강을 19일 경마아카데미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세영 기수는 경마기수의 산실인 경마아카데미(구 경마교육원) 출신으로 2001년 5월에 졸업, 같은 해 7월 데뷔하였다. 데뷔 후 대상·특별경주 33회 우승, 최우수기수 7회 선정, 지난 해 코리아컵 우승 등 지금까지 1588승(역대 2위)을 올린 명실상부한 한국경마 최고의 기수다.
이 날 문세영 기수는 자신이 졸업한 경마아카데미를 20여년 만에 방문, 후배들에게 스타기수로서 성장하기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곧 수습기수로 데뷔할 예정인 2학년 후배들에게는 경주 및 기수생활 노하우 등 실질적인 도움을, 기수의 길에 첫 발을 내딛은 1학년 후배들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등 ’맞춤형‘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문세영 기수는 “항상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특강과 같은 좋은 기회가 있다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한 강의를 계획한 한국마사회 최원일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새내기 기수들이 대선배로부터 직접 기수 생활이 어떤지 들으며 앞으로의 기수 활동에 잘 적응하고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사회에서는 은퇴 기수 초청 강의, 인문학 강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성공적인 기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원당에 소재한 경마아카데미는 경마 기수를 배출하는 국내 유일의 경마기수학교다. 더러브렛 기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기수후보생 2년, 수습기수 2년 등 총 4년의 교육과정을, 제주마 기수는 2년 과정을 마쳐야 한다.
◈ ‘아시아 경마의 꽃’ 제38회 아시아경마회의(ARC), 남아공에서 열린다
- 2018년 한국에서 열린 37회 회의에 이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
- 한국마사회, ‘한국경마의 국제적 발전 및 향후 전략’ 연사로 나서 국제적 위상 펼칠 예정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아시아경마연맹(Asian Racing Federation, 이하 ARF)에서 주관하는 제38회 아시아경마회의(Asian Racing Conference, 이하 ARC)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일본, 홍콩 등 22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아시아경마연맹(ARF)에서는 회원국 간 경마산업 발전 대책을 모색하고 경마, 말산업 등 분야별 정보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체인 아시아경마회의(ARC)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경마회의(ARC)는 1960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8회를 맞이했다. 우리나라는 1970년 ARF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1980년, 2005년 그리고 2018년까지 세 번의 ARC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경마 강국으로서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서울과 제주에서 개최된 37회 ARC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1,000여명의 회원국 대표단과 경마 관계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리나라에 이어 ARC 개최에 나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국제경마연맹 ‘PART Ⅰ’ 국가로 경주마 수준과 생산 두수 등에서 세계 10위권인 ‘경마 강국’이다. 특히 경주 수가 한국의 약 2배이며 전국 8개 경마장에서 연중 400일 이상 경마가 운영될 정도로 경마가 일상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 잡은 국가다.
남아공의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이번 ARC는 ‘잠재력 발현(Unlocking Potential)’이라는 주제로 ARF 회원국 간 아시아 경마 발전을 위한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경마의 국제적인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 경주계획, 국제재결위원위원회 등 6번의 ARF 멤버회의와 발매, 마케팅, 불법경마 단속 등 11개 분야별 회의가 진행되며 남아프리카 전통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 ARF 기념경주 등의 부대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아시아경마회의 출장단을 파견해 ‘ARF 불법경마 대응 TF’를 비롯한 발매, 경주상품 기획, 홍보·마케팅 등 각 분과별 회의에 참석하고 경마 사업 벤치마킹 및 수출 사업 협의 등 회원국들과의 유대관계 강화에 나선다. 또한 ‘한국경마의 국제적 발전 및 향후 주요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마사회 유승호 해외사업처장이 연사로 나서 지금까지 한국 경마가 이뤄낸 성과와 미래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2018년 ARC 개최를 통해 세계 경마 산업의 변화와 각국의 노력 등을 보며 한국 경마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고 많이 배웠다”며 “2년이 지난 지금 ARC에서 그러한 성과로 우리나라 경마의 발전상과 비전까지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부산경남경마공원 현장시찰 통해 경마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시설개선사업 박차
- 김낙순 회장, 부산경남 경마현장 집중시찰통해 기수·말관리사·조교사 근로환경 개선 약 110억 투입 밝혀
- 말관계자 복지관 신축 및 전체 33개 마사포함 경마 관계자 업무공간 전면 리모델링 돌입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지난 7일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말관계자 복지관 신설, 마사지역 및 조교사 사무실의 전면 리모델링 등 환경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했다.
김낙순 회장의 이번 현장점검은 약 1,200두의 경주마가 거주하는 마사지역과 350여명의 경마 관계자들의 업무, 휴식 공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를 통해 말관리사, 기수, 조교사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이용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계획을 즉각 수립하고 이행에 돌입했다.
이번 시설개선사업에는 약 1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마사회는 우선 기수·조교사·말관리사가 이용할 말관계자 복지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기존에 노후화되고 산재되어 있던 휴게실, 체력단련실, 식당 및 사무공간의 기능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업무 편의를 제공하게 될 말관계자 복지관은 연면적 530평 규모로 금년 4월에 착공, 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복지관 신설과 더불어 15년째 활용중인 33개소 마사전체의 말관리사 휴식공간 확장 및 개별 샤워실 신설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된다.
직접 현장점검에 나선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마사회는 앞으로도 경마산업 종사자들과의 주기적인 스킨십을 강화하여 근로환경개선뿐 만 아니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경마제도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상생협력의 의지를 밝혔다.
◈ 한국마사회, ‘2020년 경마정책 자문단’ 공개 모집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마팬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마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경마정책 자문단’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 ‘경마정책 자문단‘은 오프라인으로만 운영했던 작년과 달리 온라인까지 규모를 확대, 경마팬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온라인 자문단은 연중 수시로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정책 개선과 관련된 질의를 받고 자문을 시행한다.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자문단의 제안을 검토 후 오프라인 자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여 이중 검토 과정을 거친다.
오프라인 자문단은 연 4회 열리는 자문회의에 참석하여 상정된 안건을 재검토한다. 한국마사회는 온·오프라인 정책자문단의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3주 안에 서면 환류 및 추후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활동하며, 오프라인 자문단에게는 소정의 거마비가 지급된다. 상반기 우수활동자로 선발된 경마팬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코리아컵 국제경주 전야제 및 리셉션에 VIP로 초청 받게 된다. 또한, 연간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경마발전유공 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경마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식견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의 경마팬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이달 29일까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응모원서를 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선발 예정인원은 온라인 100명, 오프라인 8명으로 총 108명이며, 지원자가 다수인 경우 지원동기, 성?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정하게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명단은 3월 6일(금)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국마사회 김종길 부회장은 “전년도 경마정책 자문단을 운영하며 경마 중장기 발전전략 체계 수립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바 있다”며, “금년에는 온라인 자문채널을 신설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자문단 운영으로 경마팬의 권리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경마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