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주 경마시행 전면 취소

  • 권국장 | 2020-02-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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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이번 주 경마시행을 전면 취소키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사회와 경마유관단체는 26일(수) 오전 현재 시행체와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우선 이번 주 경마시행은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번 주 경마 취소는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사회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상황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주 한국마사회는 금요경마와 토요경마를 시행했지만 일요경마는 취소했다. 지자체 등에서 토요일 오전에 토요경마 취소에 대한 권고가 있었지만 이미 시행중이었기 때문에 마사회에서 일요경마 시행을 취소하고 경마장과 지점 등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시행했다.


부경경마와 제주경마의 출마투표가 이뤄지는 수요일 오전 부경에서는 경마시행 여부에 대해 마사회 방침이 내려오지 않아 경마관계자들이 출마투표를 위한 대기상태를 유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일(월) 부경경마장 측은 방송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경경마장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경마장 이용객과는 접촉이 없는 방송부 직원이며 관련된 직원들은 자가격리조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무경경마장 측과 강서구 보건소는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 직원은 아직 상세 동선이 공개되지 않은 부산 18번 확진자(25세·남성)로 확인됐는데, 지난 14일과 지난 21일 또 다른 확진자인 부산 13번 남성과 함께 대구 지인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지인과 접촉한 이후 근무일인 지난 16일과 지난 21일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 동선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PC 방과 술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일부 경마관계자들은 경마 미시행이 장기화될 경우 경마관계자들의 생계에 지장을 주게 될 것을 우려해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경주 시행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이번 주 경마는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