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초겨울을 달궈버릴 최고의 명승부
운영자
|
2005-11-04 21:43
조회수
1349
추천
0
추천
초겨울을 달궈버릴 최고의 명승부, 제 11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겨울의 입구에 성큼 들어간 과천벌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오는 6일(일) 제 9경주(국3세 이상, 1700M, 별정 V-A)로 열리는 제 11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는 차세대 국산명마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 특히 출전마의 대부분의 실력이 엇비슷해 한 치 앞의 결과도 가늠할 수 없는 난타전이 될 전망이다. 더군다나 부쩍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기수나 경주마의 컨디션은 물론, 경주로의 상태 역시 복합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의외의 대박 배당이 속출할 가능성도 높다.
올 한해 파죽지세의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는 ‘명문가문’을 비롯해, 농림부장관배 2위에 빛나는 ‘블랙임페리얼’, 새로운 국산마의 유망주로 떠오른 ‘그랜드마운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서초의명예’, 최근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희망질주’ 등이 우승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로 제 11회째를 맞이하는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는 그동안 국산마 최강자 배출의 산실이었다. ‘당대제일’을 비롯해 ‘새강자’, ‘프레쉬갤로퍼’, ‘쾌도난마’ 등이 내로라 하는 경주마들이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2004년 우승마는 방춘식 기수의 ‘선두타자’였다.
○ 명문가문(4세, 거, 18조,박대흥조교사)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박대흥 조교사의 비장의 무기. 5번의 우승 경주에서 최소 5마신, 최대 14마신 차이의 압승을 거둬 이번 경주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장거리 경주에서는 뒷심이 약할 것이라는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직전 경주에서는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파워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박대흥 조교사에게 올해 4번째 대상경주 우승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총 7전 5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71.4%이다.
○ 블랙임페리얼(3세, 수, 35조,하재흥 조교사)
9월에 열린 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에서 ‘가문영광’에게 코 차이로 아깝게 석패한 경주마. 530Kg에 가까운 육중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는 3세마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우승은 단 2번에 그쳤지만, 아직 제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 경주 후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올라오는 추입이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다만 이번 경주에서도 워낙 상대마들이 강한 탓에 추입 시점을 언제로 잡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2전 2승, 2착 4회로 승률 16.7%,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 그랜드마운틴(3세, 수, 35조, 하재흥 조교사)
‘블랙임페리얼’과 함께 하재흥 조교사가 동반 출주시키는 투 톱 중 하나. 데뷔 초 3연승을 거두며 유력한 코리안더비의 우승후보로 지목되었지만, 코리안더비에서 입상에 실패한 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으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직전 경주에서 예의 선행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경주에 대비해 강도 높은 조교를 소화해 냈다. ‘블랙임페리얼’과 함께 어떤 작전을 펼치느냐에 따라 전체 경주의 흐름이 좌우될 전망. 총 10전 5승으로 승률, 복승률 50%.
○ 서초의명예(3세, 수, 16조, 김택수 조교사)
출주하는 경주마다 복병마로 지목되었지만,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불운의 경주마이다. 9월에 열린 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에서도 초반 견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5착에 그쳤지만, 이전 4번의 경주에서는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유명한 강자들과의 접전이 많았던 탓에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뿐, 풍부한 경험이 오히려 이번 경주에서는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올해 리딩사이어(leading sire) 1위를 달리고 있는 ‘컨셉트윈’의 자마로, 총 10전 3승, 2착 3회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30%이다.
○ 희망질주(3세, 수, 26조, 안해양 조교사)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서서히 경마팬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예 복병마. 단거리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승군할 때에는 반신반의하는 평가가 많았지만, 직전 18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 바 있다. 다만 첫 대상경주 출전이라는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이 선결 과제일 듯. 무리하게 선두에 나서지 않고 기회를 엿본 후에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건다면 의외의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6전 3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50%를 기록 중.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댓글
0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
이전글
제11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최지수
다음글
10월5주 경마단신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