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제11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최지수
|
2005-11-05 11:28
조회수
1626
추천
0
추천
제 11회를 맞이하는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는 첫해에는 국내산 C1 마필들이 경주를 겨뤄 화초장이 우승하면 시작이 되었다. 군체계로 변경된 1996년부터 국내산 1군 경주로 펼쳐져 내려오다가 2001년에 국내산 2군 경주로 한번 펼쳐졌고, 2002년부터는 국내산 3군으로 고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권위 있는 국내산마 대상경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 가져간 마필의 면면을 살펴보면, 첫해 우승마 '화초장'을 비롯해, '당대제일', '연승환호', '새강자', '쾌도난마', '해란강', '프레쉬갤로퍼', '선두타자'가 있다. '새강자'와 '당대제일'은 이 대회에서 2회 우승의 영광을 안은 마필이다. 10번의 대상 경주중 10배 미만의 배당이 형성된 경주가 4회뿐일 것으로 볼 때 경주 거리 특성으로 인해 의외의 마필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판단이 된다. 100배 이상의 초고액 배당도 3회를 기록했기 때문에 인기 마필보다는 복병 마필에게 집중하는 마권 전략 세워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우승권 근접한 마필로는 35조 소속의 '그랜드마운틴', '블랙임페리얼'이 앞서 있는 가운데 직전 월군 출전해 우승한 26조 소속의 '희망질주', 7조 소속의 '선주장수', 18조 소속의 '명문가문'을 5강으로 꼽을 수 있겠다.
'그랜드마운틴'은 선행으로 경주 전개하는 것이 유리한 마필이다. 선행을 실패하면 경합을 나서게 되고 기승한 기수가 마필을 제어하면서 힘을 많이 소비하게 되어 종반 들어서 힘을 써야할 곳에서 힘을 못쓰고 무딘 발걸음 보여야하는 특징이 있다. 도주형으로 경주 전개하는 것이 유리하다.
'블랙임페리얼'은 큰 체구로 인해 둔해보이는 인상 풍기는 것이 약점이다. 실전에서도 추입 탄력이 늦게 붙고 있기 때문에 기승한 기수가 마필 제어하는 힘겨워 한다. 초반부터 마필을 몰아줄 수 있는 기수 가 기승할 때 더 나은 모습 보여주는 특징있다. 마필 특성상 장거리가 더 유리하다.
'희망질주'는 대상 경주 출전을 위해 직전에는 점핑으로 경주 나섰다. 중반 선행 강탈로 우승할 정도로 기량이 급상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거리 보다 중거리 이상에서 더 나은 발걸음 보이지만 강자와의 경주 경험이 적다는 것이 단점이다.
'명문가문'은 1800M 첫 도전에서 실망스러운 발걸음 보였지만, 직전 경주에서는 중반 선행 강탈하는 경주 전개로 우승하면서 건재 보여준 마필이다. 18조에서 또한번 내놓은 필승 카드로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선주장수'는 단거리에서는 선행으로 경주 전개했으나 거리 늘어난 이후 추입으로 주행 습성이 교정된 마필이다. 막판 탄력이 좋으나 주행 습성이 까다로운 편이라 성적에 기복 보인다. 강자와의 경주 경험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랜드마운틴 한국 수 3 하재흥 김경민
선행을 나서면 종반까지 버티는 힘이 좋아 이번 경주 가장 강력하게 선행 나서줄 것으로 보이는 우승 후보이다. 직전 경주에서 선행 나서면서 종반 버텨주는 발걸음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행으로 경주 전개해줄 것으로 보인다. 선행 실패하면 마필이 제어가 안되기 때문에 힘을 소비가 많아 종반에 지치는 걸음 보이는 단점이 있다.
명문가문 한국 거 4 박대흥 남승현
직전 경주에서 중거리 적응력 보이면서 우승한 마필이다. 선행 나서지 않고 선두권 따라가 중반 선두 강탈로 종반 걸음 보였다는 점이 이번 대상 경주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명문 마방으로 거듭나고 있는 18조에서 차세대 주자로 키우고 있는 인상이 강하다. 선입으로 경주 전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초반 선행력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선행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할 것이다.
블랙임페리얼 한국 수 3 하재흥 이유환
종반 탄력이 좋은 마필로 단거리보다 장거리가 더 유리한 우승후보이다. 추입 탄력이 늦게 붙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기승 기수가 초반 부터 마필을 몰아줘야하는 단점이 있어 아무나 기승할 수 없는 것이 문제이다. 추입 탄력이 붙은 시점에서는 어느 마필이라도 추입으로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종반 추입으로 도전해줄 것으로 판단된다.
사이버스타 한국 거 3 박원덕 최윤호
최근 연속 입상에 성공하면서 승군한 마필이다. 1700M 주파기록이 좋아지고 있어 출전했지만 상대적으로 열세라 할 수 있다. 주행 습성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쉽게 무시할 수 없지만 강한 상대틈에서 어떤 경주 전개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서초의명예 한국 수 3 김택수 정영채
최근 주춤한 모습 보이고 있어 우승후보로 거론하기 힘든 마필이다. 강자와의 경주 경험이 많은 마필로 현 군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마필이다. 거리 늘어난 이후 제 모습 보이지 못하는 점이 단점이기 때문에 도전 세력 정도로 분류해보는 것이 좋겠다.
선주장수 한국 암 3 박진호 김우창
단거리 경주에서는 선행으로 경주 전개해 기량 선보였으나 거리 늘어난 이후로 추입으로 주행 습성이 교정되었다. 암말이라는 단점때문에 성적에 기복 보이기도 하지만 막판 추입력이 좋은 편이다. 현재 대상 경주를 위해 몸만들기에 치중했는데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전한다. 우승 후보 군에 넣고 주시해줘야할 마필이다.
신행성 한국 수 3 강명준 김광영
직전경주 놀라운 기량 보이며 우승하면서 기대를 가지게 하는 마필이다. 초반 순발력이 보강되면서 성적이 나와주고 있는 마필로 월군 출전이지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 높은 복병감이다.
차밍러너 한국 수 4 강명준 이광수a
컨디션 호전세 보여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생각된다. 현 전력상 약체로 풀이되는 마필로 경주 전개 풀어가기가 쉽지 않다. 강자들과의 경주 경험 쌓기 위해 출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만만히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통일제왕 한국 수 4 김택수 김양호
종반 추입력 지니고 있는 마필이기 때문에 월군으로 대상 경주 출전했다. 도입 당시부터 상당히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으나 질병과 경주 적응력 부족으로 고전했었다. 단거리 보다는 중거리 이상에서 더 나은 모습 보이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막판 이변 노려볼 수 있는 요주의 마필이다.
행동대장 한국 암 3 배휴준 이영숙
직전 경주 강한 상대 틈에서도 뚝심있는 발걸음으로 4위 차지한 것으로 인해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두권에서 끈기 있게 밀어붙이는 발걸음 지니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복병 정도로 고려해볼 수 있겠다.
희망질주 한국 수 3 안해양 최동천
이번 대상 경주 출전을 위해 직전 경주를 월군으로 출전해 우승 차지 했다. 초기때의 안정감 주지 못하는 발걸음이었으나 경주 적응력 보이면서 중거리에서도 선행으로 좋은 모습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주도 선행이나 선입으로 경주 전개해줄 것으로 보인다.
흑조비상 한국 거 3 김점오 김창희
기본 기량이 나쁘지 않은 마필로 현재 페이스가 좋아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다. 종반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특성이 있으나 현 전력상 약체로 풀이해볼 수 있는 마필이다.
최지수 gumvit.com
댓글
0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
이전글
11월1주 부산경남 경마단신
운영자
다음글
초겨울을 달궈버릴 최고의 명승부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