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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 진정한 여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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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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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 진정한 여왕은 누구? 제2회 농협중앙회장배 특별경주
국산마 최고 암말을 가리게 될 제2회 농협중앙회장배 특별경주(국1, 4세 이상, 2000m, 핸디캡)가 오는 11월 20일 제9경주에 열린다.
농협중앙회장배 경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 스폰서 경주로 지난 해 처음 실시되었으며 올 해 농협은 이 경주를 통해 2억3천만원을 경주마 생산농가에, 4천2백만원을 우승자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특히 올 해부터는 국산 최상위군 암말 경주로 시행되어 우수 국산마 생산을 위해 농가를 후원하고 있는 농협 스폰서 경주의 의의를 한층 높였다.
올 해 열린 중앙일보배(2세 암말), 코리안오크스(3세 암말) 등 2~3세 국산 암말 경주가 ‘Princess'를 가리는 신예들의 경합이었다면 이번 경주는 4세 이상의 무르익은 실력을 보유한 진정한 여왕마를 가리게 될 경주다.
특히 이번 제2회 농협중앙회장배는 2000m , 핸디캡 경주로 부담중량과 거리에 민감한 암말 특성 상 쉽게 우승마를 점칠 수 없는 혼전 경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총 상금 9천3백만 원에 농협 후원 인센티브 4천2백만 원까지 도합 1억3천5백만원이라는 큰 상금도 각 마방의 승부 의지에 불을 붙일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브의미소 ( 국1, 5세, 박종곤 조교사 )
이브의 미소는 지난 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준우승을 포함해 9연속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인 적 있는 저력 있는 마필이다.
올 해들어 좀체 입상권에 들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1800m로 펼쳐진 직전 경주(10월 2일 10경주)에서 경주 막판 무서운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꾸준히 1700m 이상의 중․장거리 경주에 출전해오고 있어 거리 적응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이나 2000m 경주에는 2차례 출전에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다.
통산전적 25전에 4승 2착 11회 승률 16.0%, 복승률 60.0%를 기록 중.
안정성 ( 국1, 4세, 양재철 조교사 )
첫 2000m 거리 도전이었던 직전 경우에서 초반 선두권 진입에 실패하며 하위권에 머무는 수모를 겪었으나 올 해 하반기 들어서 가진 세 경주에서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지난 부진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안정성은 지난해 4연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다 코리안오크스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은 마필.
데뷔 초반 단거리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으나 중거리 이상으로 거리적응 과정 중 슬럼프에 빠져 고전해 왔다.
현재 20전 6승 2착 2회 승률 30.0%, 복승률 40.0%를 기록중이다.
퍼펙트스톰 ( 국2, 4세, 김춘근 조교사 )
2000m로 펼쳐진 직전경주(10월 23일 10경주)에서 준우승, 그 전 1900m 경주였던 9월 24일 11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단거리 위주의 출전에서 중․장거리로 거리 전환을 시도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무리 없이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2000m 장거리 경주인 이번 경주에서도 장점으로 작용할 듯 하다.
특히 최근 우승 경주 등에서 보여준 지구력과 선두권 장악능력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현재 18전 3승 2착5회로 승률 16.7%, 복승률 44.4%를 기록 중이다.
싱그러운 ( 국2, 4세, 하재흥 조교사)
출전마 중 유일하게 대상경주 우승 경력이 있다.
싱그러운은 우승을 차지한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경주 막판 뚝심을 보여주며 추입 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한바 있다.
또 지난해 코리안오크스에서 괴력의 추입으로 2위인 ‘안정성’을 무려 5마신 차로 제치면 국산 암말 여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사실 싱그러운은 일반경주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 해 ‘큰 경주’에 강한 말이라는 평가를 받아오기도 했다.
총 3번의 2000m 경주 경험으로 거리 적응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현재 24전 4승 2착 3회로 승률 16.7%, 복승률 29.2%를 기록하고 있다.
신청파 ( 국1, 5세, 최혜식 조교사 )
90년대 추입마로 명성을 날렸던 암말 ‘청파’의 자마로 혈통 특성상 강한 추입력을 지니고 있어 기대를 모으는 마필이다.
2000m 경주였던 지난 9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와 1800m 로 펼쳐졌던 6월 스포츠서울배에서도 그림 같은 추입으로 각 각 준우승을 거둬 ‘큰 대회’와도 인연이 깊은 마필이다.
직전 경주에서 4착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 전 4개 경주에서 연속 준우승을 거둔 저력 있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입상권에 근접 할 것으로 보이는 복병마다.
22전 4승 2착 8회로 승률 18.2%, 복승률 54.5%를 기록 중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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