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말들이 펼치는 단거리 격전, ‘제12회 스포츠경향배’를 눈여겨보자

  • 운영자 | 2022-10-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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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월 3주차]



◈ 암말들이 펼치는 단거리 격전,‘제12회 스포츠경향배’를 눈여겨보자




가을의 쾌청한 날씨와 함께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24절기 ‘상강(霜降)’, 또 하나의 명승부가 서울경마공원을 찾아온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23일 일요일 8경주로 2년 만에 돌아온 ‘제12회 스포츠경향배(혼합 4등급, 1200m, 암말 한정, 연령 오픈, 총 상금 75백만원)’를 개최한다. 1200m 단거리 승부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는 암말들이 출전 대상으로 1200m 경험이 풍부한 말들이 출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도 경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경주마들끼리의 전력이 비등비등해 누구 하나 확실한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복병과 다크호스 경주마들이 배치돼 있어 경마 팬들의 관심 또한 높다고 할 수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 여왕의 자리에 오를 암말은 누가 될지 유력한 우승 후보 4두를 미리 보며 우승마를 점쳐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 영광의미소 (암, 한국, 4세, 레이팅49, 변창덕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31.3%)

출전마 중 ‘소베나리아’와 함께 레이팅이 가장 높으며 부마 역시 ‘한센’으로 같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3세 시절 ‘코리안오크스(GⅡ)’와 ‘루나Stakes(L)’ 등 쟁쟁한 대상경주 경험이 있으나 다만 올해 4세 시즌에는 지난 6월에 거둔 1승 외에는 우승 기록이 없다. 당시 6월 12일 경주는 ‘영광의미소’가 정정희 기수의 100승을 함께 일궜던 경기라 의미가 있다. 이후 출전한 경주들에서는 중위권 순위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경주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경주 후반부 전개를 어떻게 펼칠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베라니아 (암, 한국, 4세, 레이팅49, 전영애 마주, 심승태 조교사, 승률 20%, 복승률 50%)

앞선 ‘영광의미소’와 마찬가지로 2020년도 씨수말 1위이자 근래 역시도 상위권을 잡고 있는 ‘한센’이 부마다. ‘한센’ 역시 세계적인 씨수말 ‘타핏(Tapit)’의 자마로 혈통적으로는 이미 보증됐다고 할 수 있다. 1200m 경험이 풍부하고 우승도 2회 했을 정도지만 눈에 띄는 점은 3착 안에 들어왔던 연승률이 75%로 가장 높다는 점이다. 다만 가장 최근 출전했던 1200m 경주에서는 7위를 기록했고 경주기록 역시 지금까지의 1200m 출전 기록 중 가장 좋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다. ‘소베라니아(Soberania)’는 스페인어·포르투갈어로 주권이나 패권, 독립국을 의미하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 주도권을 잡아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려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라온더펄 (암, 한국, 3세, 레이팅42,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

지난 9월 씨수말 은퇴를 한 ‘티즈원더풀’의 자마로 지난달 25일 국산 5등급 경주에서 김정준 기수와의 첫 호흡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200m 기록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1200m 경험은 총 네 번으로 이 중 1착 2회, 2착 1회라는 준수한 기록을 가지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등급으로 승격 후 첫 도전장을 내민 경주로 지난 경주에서 낙승을 거뒀던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믿고 보는 명장, 박종곤 조교사의 ‘매직’이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 은혜서브 (암, 한국, 3세, 레이팅38, 강태구 마주, 박병일 조교사, 승률 9.1%, 복승률 27.3%)

최근 7, 8월 5등급 1200m 경주에서 각각 1위, 2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오며 레이팅을 쌓아 4등급으로 승급했다. 다만, 마지막 8월 경주 이후 폐출혈 통산 2회로 출전정지를 받게 되면서 이번이 2개월 만의 출전이자, 4등급 첫 도전이다. 하지만 최근 전적도 좋고 지난달 말 치러진 주행심사에서도 1위로 들어올 만큼 실력이 상승세인 것으로 보여, 이번 대회에서 그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혈통을 보면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2018년 ‘스테이어 시리즈’를 최초로 석권한 ‘청담도끼’와 부마가 같다는 점도 눈여겨보자.






◈ 영글어 가는 가을날, 축제의 피날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 할로윈 페스티벌, 경주로 마라톤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서울 근교 가족·연인들의 명소로 자리 잡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여물어가는 가을날을 수놓을 다양한 축제들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먼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주로 내 공원인 포니랜드에서 ‘렛츠런파크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애니메이션인 ‘신비 아파트’와 함께하는 페스티벌로 할로윈 콘셉트와 한국마사회 대표 캐릭터 ‘말마 프렌즈’를 접목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할로윈 풍습에 맞춰 ‘신비아파트’ 귀신을 물리치고 ‘말마’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미로 속 말마를 구하라’ 프로그램과 ‘신비아파트’ 캐릭터들로 채워진 할로윈 퍼레이드가 준비돼 있으며 컬러비즈·할로윈 가면 만들기, 워터 타투 등 체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캐릭터 포토존과 과자 뷔페, 푸드트럭 등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렛츠런파크 할로윈 페스티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오는 23일 일요일에는 가을밤을 수놓을 야간 영화제도 펼쳐진다. 127m의 초대형 중계 전광판인 ‘비전127’을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상영이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및 렛츠런파크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의 접수 링크를 통해 사전접수가 진행 중이며 입장 시 닭강정, 팝콘(어린이 고객), 음료 및 손난로 등이 제공된다.

 

가족·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개최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오는 29일 말들이 질주하는 경주로를 직접 뛰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주로 마라톤 RUN&FUN 3.5km’이 열린다. 당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5km 달리기로 기록을 겨루는 경쟁 부문과 커플이 함께 뛰는 커플 경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가 가능한 가족 마라톤, 총 3개 부문으로 시행된다.

 

경쟁 부문과 커플 경주 입상자들에게는 대형 냉장고, 50인치 TV 등 푸짐한 경품이 수여되며, 가족 마라톤의 경우에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마라톤 참가자 대상으로 스포츠 타올을 증정한다. 또한 마라톤과 함께 부대 행사로 레크레이션을 비롯한 줄넘기·훌라우프 대회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라톤 참가 신청 방법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및 렛츠런파크 블로그 및 페이스북에 게재된 접수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접수가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김홍기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가족·연인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인 가을 시즌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그 동안 이뤄지지 못한 대면 행사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알차고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지용철 조교사, 한국경마 심판 자문위원이 되다!!


경마기수 출신 조교사로 47년간 한국경마에서 활약을 펼치고 지난 6월 은퇴를 밝힌 지용철 조교사가 이제는 한국마사회의 경마 심판 자문위원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용철 전 조교사가 경마시행의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인 심판직위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지난 10월 7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마사회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심판직위에 대한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법률 전문가가 심의에 참여하는 심판 법률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금년에는 경마관련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까지 개방 범위를 넓혀 지용철 전 조교사를 심판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이다.

 

지용철 전 조교사는 1973년 뚝섬경마장에 말관리사로 입사하며 경마와의 인연을 시작해 47년간 서울경마장 기수이자 조교사로 화려한 성과를 기록해왔다. 기수로 활동하던 1985년에는 영광의 무대인 그랑프리에 경주마 ‘포경선’과 함께 출전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86년 기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조교사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1년과 2013년 연도 최우수조교사로 선정되는 등 지난 6월 은퇴 직전까지 활약을 이어왔다.

 

평생을 경마를 위해 헌신해온 명장 지용철 전 조교사가 이제는 경마 공정성을 책임지는 심판위원(자문역)으로서의 지난 10월 7일 첫 발을 내딛었다. 지용철 심판 자문위원은 기수·조교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심판위원에게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주, 조교사, 기수, 말관리사와 쌍방향 소통으로 경마시행체와 경주마관계자 사이의 가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마일 매 경주 심의에 참가함은 물론 새벽조교 참관, 마사지역 점검, 주행심사 진행 등 경마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친다. 지용철 위원이 오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심판제도를 개선하고 경마정책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마사회 문윤영 경마본부장은 “최초 10,000전 출전 대기록을 세운 지용철 자문위원이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심판직위의 핵심 자문으로서 활약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2022년 승마체험 수기 공모’이달 31일까지 접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31일까지 「승마체험 수기 공모」를 진행한다. 2022년 승마체험 경험이 있는 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경우 소정의 상금도 받을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승마문화 확산 및 승마인구 지속 창출을 위해 유소년승마, 재활힐링승마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승마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승마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 분야는 학생승마체험, 기승능력인증제, 유소년승마, 농촌관광승마(외승), 힐링승마체험, 재활승마체험 등 총 6개 분야로, 2022년도 해당 분야 승마체험자(성인, 학생 또는 학부모), 승마 지도자, 관계자 등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접수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주제적합성, 진정성, 효과성, 감동성, 활용성 등을 중점 평가하여 최우수작 1명, 우수작 2명, 입상 3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공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0명을 추첨하여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한국마사회 오순민 말산업본부장은 “승마를 배우거나 가르치며 겪었던 에피소드, 경험담, 느낀 점 등 승마 체험 효과성에 대해 공유하면 승마에 관심이 있거나 정보가 부족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31일까지 QR코드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방법, 유의사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