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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계묘년은 우리의 해, 렛츠런파크 서울 토끼띠 조교사들의 새해 소망

  • 운영자 | 2023-01-12 12:02
  • 조회수1048추천0

[1월 2주차]




◈ “2023 계묘년은 우리의 해”렛츠런파크 서울 토끼띠 조교사들의 새해 소망




한국경마 100년으로 장식했던 임인년(壬寅年)이 가고, 2023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해 맞이한 한국경마 100년을 분기점 삼아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주 발표한 올해 경마시행계획에서는 경마산업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금년도 경마시행규모를 확대하고 경마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여러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토요일에는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 첫 경주가 열렸다. 경주 준비로 분주한 경마 현장을 찾아, 계묘년의 주인공인 토끼띠 조교사 4명을 직접 만나 새해 소망과 인사를 들어보았다.


■ 토끼띠 막내 김동균 조교사(52조) 300승 코앞 ... “올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75년생 김동균 조교사는 토끼띠 조교사들 중에서는 막내로, 조교사로 데뷔하기 전까지 기수로 활약했다. 그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기수로 활동하며 2001년 스포츠투데이배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하여 총 189회 우승을 거뒀다.


2012년 조교사 데뷔 후에는 더욱 승승장구하며 데뷔 8년만인 2020년에 200승 달성으로 기수시절 성적을 추월했고, 12일 현재 그의 통산전적은 295승으로, 300승까지 단 5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그는 “작년 연말에 조금 부진해서 아쉽게 300승을 못 이루었는데, 우선 300승 올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기대되는 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작년 서울마주협회장배(G3)에서 우승한 블랙머스크가 작년 말에 조금 컨디션이 저조했었는데, 올해 다시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3세마 중에는 토호스카이가 갈수록 기량이 좋아지고 있어 조심스럽게 기대를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52조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경마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는 한편, 그의 마방 스태프들에게는 “작년 한 해 정말 고생했고, 후반에 말들도 아프고 조금 주춤했지만, 올해 더욱 분발해서 다시 팬 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립시다. 52조 파이팅!”이라며 식구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 뚝섬시절부터 한국경마 산증인 박천서 조교사(54조) 데뷔 20주년 ... “교토삼굴의 해 만들고파”


2003년 데뷔한 박천서 조교사는 올해 조교사 데뷔 20주년이자, 만 60세 환갑을 맞았다. 육십갑자로 헤아릴 때 간지가 60년에 한 번씩 돌아오므로, 그가 태어난 1963년도 계묘년이었다. 여러모로 올해는 그에게 더욱 의미 있는 해인 것이다.


박 조교사는 뚝섬경마 시절인 1981년, 기마수 1기로 경마공원에 첫 발을 디뎠다. 기마수란 말을 손질하고 운동시키며 마방을 청소하고 사료를 공급하는 등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현재의 말관리사라고 보면 된다. 올해로 43년째 경마 현장에서 말관리사로, 또 조교사로 활동해온 그는 한국경마 100년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조교사로 활동하며 성적이 잘 나올 때도 있었지만, 중간에 아프기도 하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했다. 하지만 데뷔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교토삼굴, 즉 영리한 토끼가 굴을 세 개 판다는 한자성어처럼, 위기를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올해 목표는 30승으로 잡고 더욱 분발해서 궤도에 올라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경마팬 여러분들께서도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 770승 영예기수 출신 우창구 조교사(5조) ... “계묘년의 기운으로 다시 일어나는 해가 되길”


우창구 조교사 역시 1963년 계묘년 생이다. 그는 1984년에 기수로 데뷔하여 조교사로 전향하기 위해 은퇴할 때까지 무려 770승을 거두었고, 그랑프리(G1), 대통령배(G1), 뚝섬배(G3)를 포함하여 총 15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2년에는 영예기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는 기수가 천직이라고 생각할 만큼 그의 일에 만족했지만, 새로움에 대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2008년 조교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고 한다.


“데뷔 후 2016년까지 서울마주협회장배(G3) 등 대상경주 우승을 많이 했었는데, 최근 들어 성적이 조금 안 나와서 많이 아쉬웠다”는 그는 “올해는 계묘년 생인 저의 해인만큼 좋은 기운이 느껴지고 심적으로 위안이 된다. 작년에 2세말들을 많이 확보했기 때문에 3세가 되는 올해 더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경마팬들에게는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해 경마팬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았는데, 올해는 우창구 조교사가 다시 일어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 현재 통산승률 2위 전승규 조교사(25조) ... “올해는 기억에 남는 경주를 만들고 싶어”


63년 동갑내기 전승규 조교사 역시 올해 계묘년의 좋은 기운을 받아 “기억에 남는 경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대상경주를 많이 못 나가 아쉬웠는데 올해는 대상경주에도 도전하여 우승까지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승규 조교사는 2017년 5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조교사로 개업하기 전까지 약 22년간 말관리사로 활동했다. 조교사로서 출발은 늦었지만, 그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그는 데뷔 첫 해부터 20%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며 무섭게 성장했고, 12일 현재 통산승률 15.3%로 서울 조교사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에게 좋은 성적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말의 컨디션이 좋을 때 출전하려고 노력한다”며 운을 뗀 그는 “그러다 보니 출전율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는데, 올해부터는 출전율과 성적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데뷔 6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더욱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말과 마방 운영에 조금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마팬들에게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조금 아쉽더라도 더욱 힘낼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조교사로 활동한 기간은 모두 다르지만, 그동안 기수나 말관리사로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 조교사라는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고, 또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쉼 없이 달려온 이들의 열정과 노력만큼은 모두 같을 것이다. 올해는 지혜와 다산의 상징인 토끼의 해인만큼, 토끼띠 조교사들이 지혜롭게 역경을 헤치고 승승장구하여 더 높이 ”껑충“ 뛰어오르는 다복한 한 해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 두바이 모래바람 잠재울 국가대표 명마들의 데뷔 무대,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 출전




지난 12월말 두바이월드컵 예선 참가를 위해 원정길에 오른 한국경마 대표 경주마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가 오는 13일(한국기준 14일)예선 첫 경주에 출전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을 보여준 축구국가대표처럼 국가대표 경주마들도 중동의 중심에서 승전보를 이어갈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21년 대망의 그랑프리를 우승한 서울의 ‘행복왕자(수, 6세, 미국, 국내 레이팅127, 국제 레이팅 103, 이방훈 마주)’와 부산경남의 다크호스 ‘킹오브더매치’(수, 5세, 미국, 국내 레이팅 113, 국제 레이팅 104, ㈜디알엠씨티 마주)’가 ‘두바이월드컵(Dubia World Cup)’을 향한 예선 첫 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22일 두바이에 도착해 현지적응 및 조교에 돌입했던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가 오는 13일(금) 20시55분(한국기준 14일(토) 새벽1시55분) ‘썬더스노우 챌린지(Thunder Snow Challenge Presented by Azizi, 2000m)’에 동반 출전한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두바이월드컵을 우승하고 아직까지 메이단 경마장 2000m 최고기록을 보유중인 경주마 ‘썬더스노우’이름을 딴 이번 경주는 두바이월드컵과 같은 경주거리인 2000m로 개최된다.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가 그간 국내 중장거리 경주에서 뛰어난 능력을 뽐내왔기 때문에 이번 첫 경주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남미와 유럽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을 펼쳐온 경쟁마 9두의 능력 또한 만만치 않다. 이번 경주 한국 국가대표 명마들의 질주를 위협할 경쟁마들을 살펴본다.


■ 두바이월드컵 결승전 출전마까지 위협하며 경주 능력 입증한 ‘벤두(BENDOOG)’

미국산 4세 경주마 ‘벤두(Bendoog)’은 지금까지 총 6번의 경주 경험밖에 없지만 이번 경주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벤두’는 지난 12월 1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16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3주 후인 23일 2000m 경주에 출전해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출전마 ‘리모스(Remorse)’를 상대로 접전 끝에 2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경주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경주 역시 직전경주 호흡을 맞춘 세계적인 기수 ‘제임스 도일(James Doyle)’과 출전을 앞두고 있기에 틀림없는 경계대상 1호다.


■ 세계랭킹 1위 닉스고와 나란히 달렸던 ‘밀리터리 로우(Military Law)’

올해 8세에 접어든 노장 ‘밀리터리 로우(Military Law)’가 이번 경주에 출전한다. ‘밀리터리 로우’는 21년 2월, 세계 최대 상금으로 경마계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사우디컵(Saudi Cup, G1, 1800m)’에 출전한 슈퍼스타다. 지금은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Knicks Go)’도 최초로 원정 출전하며 국내에서도 이목을 모았던 21년 ‘사우디컵’에서 ‘밀리터리 로우’는 다소 아쉬운 6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장기간 휴식을 마치고 지난 12월 오랜만에 경주로에 복귀했다. 경주로 적응을 마친 ‘밀리터리 로우’가 이번 경주에 다시 한 번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 G1 대상경주 우승에 빛나는 남미 출신 경주마들 3두 출격

이번 경주 출전마 11두 중 무려 3두가 남미 출신의 명마들이다. 우루과이 출신 ‘아후스테 피스칼(Ajuste Fiscal)’과 ‘아뜰레띠코 엘 쿠라노(Atletico El Culano)’, 칠레산 경주마 ‘퍼스트 콘스티튜션 (First Constitution)이 그 주인공들이다. 세 마리 경주마 모두 남미에서 장거리 G1 대상경주를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강자들이다. 특히 ’퍼스트 콘스티튜션‘은 지난 12월 23일 ’벤두‘와 같은 경주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처럼 다시 한 번 중동 사막에 남미의 돌풍이 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가 호흡을 맞추게 될 기수는 누구일까? 그동안 기승하던 한국기수들이 두바이에서 경주를 이어갈 수 없기 때문에 두 경주마는 현지에서 새롭게 파트너를 만나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출마표에 따르면 ’킹오브더매치‘는 ’타이그 오셔(Tadhg O’Shea)‘기수가, ‘행복왕자’는 ‘데인 오닐(Dane O’Neill)‘기수가 각각 기승한다. ’타이그‘ 기수는 통산 700승과 열 번의 최우수기수 선정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자랑하는 아랍 에미리트 최고의 기수다. ’데인‘ 기수역시 만만치 않다. 주로 영국을 무대로 활동한 데인 기수는 2015년 ’로얄 에스콧‘에서 열린 ‘커먼웰스 컵(Commonwealth Cup, G1, 1207m)대상경주를 포함해 역대 1700승 이상을 기록한 베테랑 기수다. 처음 밟는 이국의 모래밭에서, 낯선 기수에게 고삐를 맡긴 우리 경주마들이 과연 어떤 기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 계묘년 새해 첫 주말 맞은 렛츠런파크 서울 이모저모 



- 계묘년 서울경마 첫 경주와 첫 1등급 경주 김용근 기수가 모두 차지하며 23년 기분 좋은 시작 알려  

- 한국마사회,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신년 맞이 고객 사은행사 개최해 




새로이 맞이한 검은 토끼의 해의 첫 주말이었던 지난 7일과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새해 첫 출발신호와 함께 2023년 경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신년을 맞아 들뜬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첫 주부터 흥미로운 경마 이슈들이 경마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계묘년은 나의 것! ‘23년 서울경마 첫 경주와 1등급 첫 경주 김용근 기수가 휩쓸어

계묘년 서울경마 첫 번째 우승은 김용근 기수와 함께 호흡 맞춘 ‘업타운위즈’가 자치했다. 지난 1월 7일(토) 1경주(서울 6등급, 1300m)엔 새해 첫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경주마 12두가 출전했다.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김용근 기수와 ‘업타운위즈’는 경주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문세영 기수와 ‘아르고리치’가 막판 추입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벌어진 격차는 줄어들지 못하고 ‘업타운위즈’의 10마신 대차로 승부가 결정됐다. 데뷔부터 줄곧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성장을 이어가고있는 ‘업타운위즈’는 계묘년 토끼처럼 ‘점프 업’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1등급 첫 경주에서도 김용근 기수의 활약이 이어졌다. 지난 8일(일) 서울 10경주로 펼쳐진 새해 첫 1등급 경주에 ‘소울메리트’, ‘마이티후’ 등 쟁쟁한 경주마들이 출전한 가운데 김용근 기수와 발맞춘 ‘흥록대부’가 1등급 데뷔무대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흥록대부’는 그동안 장거리 경주에서 꾸준하게 기량을 뽐냈지만, 최근 10개월간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해 첫 경주에서 초반부터 선두그룹에서 기회를 노렸던 ‘흥록대부’는 그대로 결승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흥록대부’는 단거리 최강자 ‘어마어마’를 배출한 씨수말 ‘알고리즘(Algorithms)’의 자마다. 새해 첫 경주이자 1등급 데뷔전을 우승한 ‘흥록대부’역시 계묘년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 


김용근 기수는 “새해 첫 승에 이어 오랜만에 1등급 경주까지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남다르다”며 “흥록대부가 승급전 이었지만 컨디션이 워낙 좋았고, 계획대로 경주 전개가 잘 되어 우승 한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한국마사회, 대고객 새해맞이 인사 전해

서울경마공원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경마공원 중문 입구에서 ‘신년 맞이 고객 사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고객서비스본부장을 비롯한 기수협회 및 한국마사회 임직원 등 65명이 직접 신년 인사를 겸한 대고객 감사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새해 첫 경주를 기념해 선착순 6,500명의 고객에게 백설기 떡을 나누며 신년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마사회는 2023년에 서울과 부경, 제주를 합쳐 오는 12월 31일까지 총 2455개의 경주를 시행한다. 올해는 서울·부경의 경마일수는 96일에서 98일로 늘었고, 국제경주인 ‘코리아컵’ 과 ‘코리아스프린트’의 상금을 각 16억원과 14억원으로 증액되며 한국 경마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문윤영 고객서비스본부장은 “2023년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경마의 시행과 함께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경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 말전염병 청정 원년으로 건강한 말산업 육성 박차




- 한국마사회, ‘전국 말 방역사업’ 으로 22년 주요 말 전염병 미발생 및 말전염성자궁염 청정 원년달성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2년 전국 더러브렛 번식마 말전염성자궁염 일제검사’ 결과 최초로 감염 미발생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경주마 생산농가 보호 및 번식마 복지 증진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국 말 방역사업’이 실효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된다.


말은 돼지나 소에 비해 치명적인 유행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제주지역 씨암말에서 말전염성자궁염이 최초로 발견되며 말 생산농가와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번식마의 유?사산을 일으키는 말전염성자궁염은 생산농가에 치명적인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법정가축전염병(제2종)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말산업 선진국에서도 중요하게 관리하는 말 전염병이기에 국내 경주마 생산수준향상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확산방지 및 원천차단이 필요했다. 


말전염성자궁염이 최초로 확인된 2015년, 전국 일제검사 결과 번식마의 약 2%인 117두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생산농가 피해예방 및 경주마 생산저변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교배활동에 투입되는 더러브렛 번식마를 대상으로 일제검사에 나섰다. 또한 감염마 치료 및 교배방지방안 마련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지난해 실시한 전국 더러브렛 번식마 말전염성자궁염 일체검사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말은 한 마리도 없었다. 방역활동을 개시한지 7년 만에 감염미발생의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말전염성자궁염 청정국 국제공표’를 위해 앞으로도 방역활동과 일제검사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에 말 방역수의사를 지정, 전체 등록마 대상 주요 예방백신 3종(말인플루엔자, 일본뇌염, 선역/파상풍)접종을 시행해오고 있다. 개별 마필의 접종내역은 모두 호스피아 전산시스템을 통해 조회가 가능해 생산자와 판매자, 구매자 모두에게 편리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말 방역사업의 성과로 지난 2022년엔 말전염성자궁염을 포함한 주요 말 전염병이 미발생 하였고, 대한민국을 말 전염병 청정국으로 해외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


한국마사회 방역 담당자는 “2023년을 국내 말 주요 전염병 청정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도 전염병 검사 및 백신접종지원과 같은 방역사업을 강화해 국내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국산마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