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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 vs 라온더파이터, 단거리 최강마 가리는 첫 관문 부산일보배 빅뱅

  • 운영자 | 2023-03-30 13:48
  • 조회수1296추천0

[3월 5주차]




◈ 어마어마 vs 라온더파이터,단거리 최강마 가리는 첫 관문‘부산일보배’빅뱅




- 4월 2일(일) 부경 6경주 ‘제17회 부산일보배’, 단거리 최우수마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 제1관문 개막

- 입증된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 vs 복승률 100% 믿고보는 ‘라온더파이터’

 

국내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프린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인 '부산일보배(G3)' 대상경주가 4월 2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15:45)로 개최된다.

 

'스프린 시리즈(Sprinter, 단거리 선수)'는 '부산일보배', 'SBS스포츠스프린트(G3)', '서울마주협회장배(G3)' 세 개의 1200m경주를 말한다. 세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기록하는 말이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마가 되어 1억 원의 인센티브를 가져간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는 총 5억원의 상금을 놓고 서울과 부산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1200m 경합을 벌인다. 작년 '코리아스프린트(G1)' 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 최강을 입증한 디펜딩 챔피언 '어마어마'가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작년과 재작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복승률 100%의 믿고 보는 '라온더파이터'가 이를 저지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주 단거리 최강의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주요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 어마어마 (서울, 6세, 수, 미국, 레이팅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70.0%, 복승률 80.0%)

전년도 ‘부산일보배’, ‘코리아스프린트’, ‘국제신문배(L)’ 우승으로 단거리 최강임을 입증한 어마어마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7연승을 달성하며 경마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1200m경주에 총 9회 출전해, 전 경주 3위 내로 입상했다. 1200m 최고기록은 1분10초8로 ‘라온더파이터’에 이어 출전마 중 두 번째 빠른기록이며, 평균기록은 1분11초7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또한 ‘위시미’에 깨지기 전까지 1400m 최고기록을 두 번 경신하여, 1분22초5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승한 대부분의 경주를 선입 전개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외곽에 배정되어 출발에서 선두권을 놓쳤을 때는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성공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부산일보배’ 2연패에 성공하며 올해도 단거리 최강자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라온더파이터 (서울, 5세, 수, 한국(포), 레이팅137,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6.5%, 복승률 100.0%)

복승률 100%. 총 17번 출전하여 1위 13번, 2위 4번의 성적으로 기복 없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레이팅 137로 부경 ‘위너스맨’의 138에 이어 서울 부경 통합 레이팅 2위다.

2021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어마어마’를 상대로 6마신차로 우승을 거뒀고, 작년 ‘부산일보배’에서 ‘어마어마’에 밀려 2위에 그치기 전까지 10연승을 기록했다. 작년은 1200m부터 2300m 그랑프리 까지 꾸준히 거리를 늘려 달렸고, 그 결과 ‘오너스컵(G3)’과 ‘KRA컵클래식(G2)’에서 우승하며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5월 이후 중장거리 경주에 주력했으나,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마어마’와의 치열한 1위 경합이 기대된다.

 

■ 와우와우 (서울, 4세, 수, 한국, 레이팅85,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 73.3%)

‘카우보이칼’의 자마로, 작년 11월 1600m 경주를 제외하고, 7월부터 출전한 경주에서 계속 2위권 내 입상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월 ‘세계일보배(L)’에서 11번 외곽에서 출발했으나, 폭발적인 주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위시미’와 ‘라온더스퍼트’를 제치고 깜짝 우승(단승 47.1)을 차지했다.

작년 ‘코리안더비(G1)’에서도 15번을 배정받아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7마리를 따라잡는 놀라운 추입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3월 1400m 경주 역시 11번으로 출전했으나, 4코너를 돌며 바깥에서 빠르게 치고나와 ‘라온더스퍼트’에 이어 2위로 경기를 종료했다.

게이트 배정 운이 없는 것인지, 출전한 대다수의 경주에서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았으나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뒷심을 생각할 때 선두권 전개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대한질주 (서울, 5세, 수, 한국(포), 레이팅109,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70.6 %)

3세인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출전한 전 경주에서 우승하며 6연승을 달성했다. 작년 '국제신문배'에서 결승선 직전까지 선행으로 달리며 '어마어마'와 접전을 벌였고, 아쉽게도 머리차로 2위에 그쳤으나 많은 경마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보다 이전에 있었던 2021년 12월 1800m 경주에서도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며 6마신차로 우승한 적이 있다. 우승한 경주는 게이트 위치와 상관없이 선행 또는 선입으로 경주를 이끌며,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1월 출전한 ‘세계일보배’에서는 외곽에서 출발하면서 초반 기 싸움에서 밀린 탓인지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마체중 500kg 초반대로 출전마 중 체격이 좋은 편이다.

 

■ 쏜살 (부산, 7세, 수, 미국, 레이팅127,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38.7%, 복승률 54.8%)

출전마 중 나이가 많은 편이며, 레이팅 127로 부산 레이팅 공동 2위다. 1200m와 1400m 단거리 경주에 주력했다. 2019년 3세 첫 경주를 1위로 시작하여 대상경주를 제외하고는 3세·4세 출전한 경주 대부분에서 순위권 내에 드는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작년 5월 이상영 조교사로 변경되면서 기록이 단축되는 등 침체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1200m 경주에서는 경주기록 1분11초9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여, 이번 ‘부산일보배’에서 부산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 경주마를 위한 전용 워터파크? 한국마사회 말 수영장 개장




밤낮으로 큰 일교차를 보이며 쌀쌀함이 가시지 않았던 지난 16일 과천에 위치한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때 이른 수영장이 개장했다. 바로 경주마 전용 말 수영장이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서울과 부경 경마장에 총 3개소의 말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직 말만 이용할 수 있는 말 수영장은 작년 한 해에만 1,352두의 경주마들이 6만회 이상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바로 말 수영의 훈련과 재활치료 효과에 있다.

 

수중치료는 관절이나 근육, 인대 등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치료법이다. 부력을 통해 관절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물의 저항력을 활용해 심폐지구력 향상과 근력 발달의 효과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물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준다. 최근 반려견의 관절질환 회복을 위한 수중 재활치료가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애견 수영장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마사회는 일찍이 1987년 말 수영장을 개소해 겨울철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경주마들의 수중재활 및 훈련을 돕고 있다. 다리근육과 관절이 곧 생명인 경주마들에게 다리 부상은 조기은퇴로 이어질 정도로 치명적이다. 관절이나 인대 등의 부상으로 지상훈련이 어려운 경주마들은 수영을 통해 부상 주변조직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근육 및 심폐 훈련을 할 수 있어 컨디션 조절을 통한 조기복귀에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상당한 말만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조교사들이 더 빠르고 강한 경주마를 육성하기 위한 트레이닝 방법으로 수영을 선택한다. 말 수영장의 깊이는 3.3m로 말의 키보다 훨씬 깊다. 물속에 들어간 말들은 수압으로 인한 흉곽압박으로 지상보다 더 강하게 호흡하게 되는데 이로서 심폐능력 향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수영 시 지상훈련에서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함으로서 균형 잡힌 근육발달로 지구력 향상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지상훈련 후 인대의 열감을 낮춰주는 냉찜질과 같은 효과를 수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어린 경주마들의 성장촉진 및 체중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말 수영은 해외에서도 활용하는 훈련법이다. 과거엔 전쟁을 대비해 군마들의 능력향상을 위해 이루어졌지만 20세기에 들어 해안가 수영훈련을 받은 경주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수영훈련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말 수영장 이외에도 수중 워킹머신이 등장해 치료를 위한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정보 홈페이지와 경마정보지를 통해 각 조교사 및 마필별 수영훈련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경마팬들은 이를 통해 경주마의 컨디션과 운동량을 엿보고 경주결과를 예측하는 하나의 척도로도 활용한다.

 

실제로 수영훈련이 경주 성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다. 하지만 올해 가장 적극적으로 수영훈련을 진행 중인 48조 이준철 조교사는 공교롭게도 최근 1년간 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조교사는 “지금은 은퇴하신 김대근 조교사님의 수영훈련 노하우를 이어받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경주마 심폐지구력 향상에 특히 도움이 되고 여름철 폭염 속 컨디션 조절에도 탁월하지만 체질적으로 수영이 맞지 않는 말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에 수영훈련에 적합한지 빨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영훈련의 효과와 유의점을 밝혔다. 





◈ 한국마사회,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 개최



- 4.1~4.16 3주간,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 연계 ‘NFT 페스티벌’ 시행

- 마사회에서 출시 예정인 ‘MALMA FRIENDS’를 비롯한 국내 NFT프로젝트들이 한곳에

- 한정판 말마 수제맥주, F&B쿠폰, 말마네컷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이 팡팡!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와 연계하여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인 ‘NFT 페스티벌 Zone’은 해피빌 관람대 ‘놀라운지’ 입구 앞 잔디광장에 있으며, 각종 NFT 홍보부스와 먹거리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1일부터 16일 중 금,토,일 11시부터 21시까지(4월14,15,16일은 18시까지) 운영된다.

 

NFT란 ‘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다. 한국마사회는 작년 정기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는 등 디지털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왔다.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MALMA FRIENDS’ NFT 사업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는 4월 벚꽃시즌을 맞이하여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사전홍보에 나선다. ‘MALMA FRIENDS’는 한국마사회 대표 캐릭터인 말마프렌즈와 함께하는 NFT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이번 NFT 페스티벌에는 메타콩즈, 실타래, 모던라이언, 제프월드, NFT타운 등 대표적인 국내 NFT프로젝트들과 유명 F&B 브랜드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NFT 갤러리 전시와 이색적인 먹거리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여 초대형(8M) 말마 인형, 말마 컬러링존, 말마 포토존, 인생네컷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또한 ‘MALMA FRIENDS’ 부스에서는 디지털 커뮤니티 ‘디스코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미션게임, 행운복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한정판 말마 수제맥주, F&B쿠폰, 말마네컷 이용권, 건강백서 고양이사료 신제품 등 다양한 굿즈와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멋쟁이사자처럼’(‘멋사’ 이두희 대표)과 4월 23일 양사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MALMA FRIENDS’ NFT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문윤영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올해 4년 만에 돌아온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방문객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NFT 페스티벌’에서 준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꼭 경험해보시면 좋겠다”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MALMA FRIENDS’ NFT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 제27회 두바이월드컵 일본 경주마‘우스바 테소로’우승




‘제27회 두바이월드컵(G1)’이 지난 25일(토) 20시 35분(한국시간 26일 01시 35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렸다. 총 상금 1,200만 달러(한화 156억원)를 차지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15두의 명마들이 2000m 거리를 두고 격돌을 벌인 가운데 일본마 ‘우스바 테소로’가 폭발적인 추입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 2월 ‘사우디컵(G1)’에서 우승과 3,4,5위를 차지한 일본이 한 달 만에 두바이월드컵에서도 순위권을 휩쓸며 다시 한 번 경마 강국의 위엄을 세계에 알렸다.

 

두바이월드컵은 열성적인 경마팬으로 유명한 현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계획에 따라 1996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세계 최정상급 경마 경주다. 이날 열리는 9개의 경주 중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두바이월드컵 본선경주는 총 상금 1,200만 달러(한화 156억원)로 사우디컵(최고상금 2,000만 달러, 한화 260억원)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경마축제로 통한다.

 

세계 최고의 경주답게 이번 두바이월드컵에도 전년도 우승마 ‘컨트리 그래마’, 지난 2월 사우디컵 깜짝 우승의 주인공 ‘판타라사’, ‘22년 재팬컵 우승마 ’벨라 아줄‘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출전했다. 이번 우승마 ‘우스바 테소로’는 선두권에 자리를 잡기는커녕, 꼴찌를 달리고 있었다. 경주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두고 ‘판타라사’와 ‘리모스’가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우스바 테소로’는 여전히 꼴찌였다. 하지만 경주 내내 힘을 아껴둔 덕분인지 ‘우스바 테소로’는 결승선 직선주로 500m 지점부터 폭발적인 파워로 순식간에 1위까지 올라서며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마의 묘미인 멋진 추입으로 팬들에게 짜릿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경주였다.

 

일본은 두바이월드컵 당일 열린 9개의 경주 중 6개의 경주에 출전했다.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를 포함해 3개의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16두의 경주마들이 순위권 성적을 거두며 하루 만에 약 177억원의 상금을 휩쓸었다. 일본경주마들의 두바이월드컵 활약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지난달 사우디컵서도 13두의 일본 경주마들이 선전을 통해 207억원 규모의 상금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한 달 새 일본은 중동에서만 6회의 우승을 거뒀고 385억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세계 경마시장에 지각변동을 알렸다.

 

올해 두바이 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경주마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가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한국경마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사뭇 진지하다. 일본의 활약과 함께 홍콩,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경마시장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말산업의 규모나 경주수준은 낮게 평가되고 있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하던 경주마 ‘돌콩’이 2019년 두바이월드컵에 원정 출전해 예선을 뚫고 결승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2019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블루치퍼’도 '19년 미국 브리더스컵 원정 출전에 나서 3위를 기록한바 있다.

 

한국경마 선진화의 1등 주역은 단연 ‘닉스고’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미국을 무대로 활약을 거듭한 결과 2021년 세계랭킹 1위이자 북미 연도대표마에 선정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한국마사회는 국산 경주마 혈통 개량을 위해 올해 미국 현지에서 한국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닉스고’의 무상 교배를 지원하며 국내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홍기 경마본부장은 “국내 우수 경주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경주마들과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글로벌 경마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 경주마들의 외국 원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서울조교사협회, 경주 출발 안정성 강화 업무협약 체결


지난 24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서울조교사협회(협회장 박종곤)와 ‘서울경마장 출발 안정성 강화를 위한 공동실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마의 시작인 출발 분야에서 경마 시행체와 경마 참여자 단체가 자발적으로 협력하여 시행수준을 개선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경마에서 출발의 안정적 시행은 사람과 경주마의 안전 확보 그리고 경마의 전반적인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경주 시작 전 경주마가 대기하는 출발대(starting gates)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주마의 격렬한 몸짓으로 말과 사람이 다칠 수 있고, 경주마의 출발대 진입거부로 출발제외마가 늘어나게 되면 경마상품에 대한 고객신뢰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출발 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 안전 강화조치를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출발현장에 전문성을 보유한 근무자를 보강하고, 출발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서울조교사협회는 경주마 습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말관리사를 출발대 진입과정에 직접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출발 과정에서 근무자와 경주마 부상을 줄이고 진입거부 등으로 인한 출발제외마 발생 및 경주지연 감소 등이 기대된다.

 

이날 한국마사회 김홍기 경마본부장은 “경마 현장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조교사협회가 제도를 개선하고 협력을 강화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경마산업 유관단체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수준 높은 경마상품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