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경기도지사배’에서 역대 두 번째 암말 삼관마 탄생

  • 운영자 | 2023-07-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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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티아라를 향한 즐거운여정
16회 경기도지사배에서 역대 두 번째 암말 삼관마 탄생

(영예조교사 김영관대상경주 64승 대기록 달성)

(부정기1)(사진)경기도지사배 우승마 즐거운여정과 다실바 기수의 세레모니.jpg
경기도지사배 우승마 '즐거운여정'과 다실바 기수의 세레모니
 

이변은 없었다지난 15(),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 16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산 3세 암말레이팅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즐거운여정이 기복 없는 실력으로 우승하며 트리플 티아라의 주인공이 됐다첫 원정 경주였음에도 불구하고흔들리지 않는 추입 전략으로 여유로운 4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즐거운여정의 활약과 함께 김영관 조교사는 대상경주 64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이번 승리로 다실바 기수는 올해만 39승을 기록하며 부산경남 경마장 다승 2위의 입지를 굳혔다.
 
경기도지사배는 경기도의 재정 및 축산발전에 대한 한국마사회의 기여도를 높이 인정받아 2007년 창설된 경주로올해로 16회를 맞았다. 2010년 대상경주 승격, 2018년 국산 3세 최고 암말을 선발하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으로 선정된 이후연령 조건과 개최 시기를 변경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작년 경기도지사배에서는 부산경남의 골든파워가 1위로 들어오며 역대 최초 암말 삼관마(트리플 티아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부산경남 대표 즐거운여정이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제1관문인 루나Stakes(L, 1600m)’에서 생애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주목을 받았고2관문 코리안오크스(G2, 1800m)’에서 또 한 번 우승하면서올해 역대 두 번째 트리플 티아라의 주인공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펼쳐진 16회 경기도지사배에는 총 13마리의 3세 국산 암말들이 여왕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출발 직후 가장 바깥쪽 게이트의 라온자이언트가 선두를 잡기위해 빠르게 치고 나왔고, ‘닥터오스카와 선두를 다투는 사이 즐거운여정이 3번째로 따라가며 힘을 비축했다그 뒤를 원더풀슬루’, ‘타우루스퀸이 뒤쫓았다. ‘즐거운여정의 진가는 마지막에 발휘됐다. ‘즐거운여정은 4코너를 지나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그동안 비축해두었던 힘을 쏟아내며 곧바로 1위로 앞서나갔다그리고 그대로 질주하며 이변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기록은 2분 10초 2. 2위는 지난 2관문에서 3위를 차지했던 원더풀슬루, 1~2관문 연속 즐거운여정에 밀려 2위를 차지했던 라온포레스트는 3위에 그쳤다.
 
즐거운여정을 여왕의 자리에 올린 김영관 조교사는 “‘즐거운여정이 지난해 브리더스컵 출전 이후 폐출혈을 겪으며 경마장을 떠날 뻔 했지만 마방 식구들과 한마음으로 재활에 힘써 오늘의 결과가 만들어졌다라며, “조교사 생활이 2년 더 연장된 만큼 한국경마 발전과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즐거운여정과 트리플 티아라시리즈를 쭉 함께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다실바 기수는 오늘 우승과 함께 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계속해서 성장하는 즐거운여정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비가 많이 와서 주로상태가 좋지 않았고처음 서울에서 출전하는 경주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마지막에 힘을 모아서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 비결이었다.” 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15첫 야간경마가 시작된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2만 여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총상금 5억 원이 걸린 경기도지사배의 총매출은 약 34억 원배당률은 단승식 1.5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3.8, 5.5배를 기록했다. 오는 22()에는 국산 최강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열린다.

 

산 최강 3세마 가리는 삼관경주 마지막 여정!
22,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 개최
 - 국산 최강 3세마 가리는 삼관경주의 마지막 무대 야간경마와 함께 펼쳐진다

 
야간경마 시즌이 개막하며 한여름밤의 질주가 무르익어가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2()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 국산 3세 암수레이팅 오픈총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제7경주(1930)로 개최된다.
 
마생(馬生)에 단 한 번오직 3세 경주마만이 출전할 수 있는 시리즈경주인 삼관경주(트리플 크라운 : Triple Crown)는 1관문 ‘KRA컵 마일(G2, 1600m)’과 2관문 코리안더비(G1, 1800m)’를 지나 마지막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로 이어진다. 1관문을 우승한 베텔게우스가 다리 부상으로 2관문에 불참하며 올해 삼관마 탄생은 일찍이 막을 내렸다하지만 2관문 코리안더비에서 글로벌히트가 김혜선 기수와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최초의 더비걸 탄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삼관경주의 대미를 장식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의 우승마를 예상하기는 어느 때보다 쉽지 않다아직 성장 중인 어린 말들장마로 인한 경주로 상태, 2000m 장거리 첫 출전 등 경마 팬들의 예측을 불허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이번 경주결승선을 가장 빠르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는 출전마 5두를 살펴본다.
 
■ 글로벌히트 (부경레이팅 67, 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66.7%, 복승률 66.7%)

(기획1)(사진)글로벌히트.jpg

지난 6월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이자 하이라이트 경주인 코리안더비(G1)’에서 깜작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김혜선 기수를 대한민국 최초의 더비걸로 만들어준 글로벌히트는 김 기수와 3전 3승을 기록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비오는 날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는 특별한 기록을 보유한 글로벌히트가 장마기간에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도 기록을 이어가며 3관문까지 차지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 섬싱로스트 (서울레이팅 70, 정춘복 마주홍대유 조교사승률 66.7%, 복승률 83.3%)

(기획1)(사진)섬싱로스트.jpg

삼관경주의 전초전 격인 스포트서울배(L, 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삼관마로 점쳐졌던 섬싱로스트의 성적표는 다소 아쉽다. ‘KRA컵 마일에서는 우승마 베텔게우스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2위에 머물렀다. ‘코리안더비에서는 가장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했음에도 경주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눈길을 끌었지만결승선을 200m 남겨두고 발걸음이 무거워지며 7위로 마무리했다. ‘코리안더비보다 200m나 긴 이번 경주를 대비해 어떤 묘책을 준비했을지 홍대유 조교사와 이혁 기수의 전략이 궁금해진다.
 
■ 나올스나이퍼 (서울레이팅 67, 이경호마주이준철 조교사승률 44.4%, 복승률 77.8%)

(기획1)(사진)나올스나이퍼.jpg

나올스나이퍼는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마 섬싱로스트와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2위를 기록한 바 있다비록 2위지만 마지막까지 힘 있는 질주를 선보이며 삼관무대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졌지만 뒷다리 컨디션 조절을 위해 1관문을 불참했다. 2관문 코리안더비를 시작으로 삼관 경쟁에 뛰어든 나올스나이퍼는 이날 팬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았고깜짝 활약을 펼친 우승마 글로벌히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황태자 문세영 기수와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 중인 나올스나이퍼는 이번 경주에서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질 것이다.
 
■ 너트플레이 (서울레이팅 60, 조현영 마주최영주 조교사승률 30.0%, 복승률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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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번의 관문에서 모두 침착한 경주 스타일을 선보인 너트플레이가 마지막 관문에도 모습을 보인다다소 늦은 출발에 이어 침착하게 중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너트플레이의 진가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빛난다폭발적인 추입으로 후미에서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뒷심은 경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4위와 3위라는 성적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1800m 경주에서도 마지막까지 힘이 남아있는 모습은 200m나 길어진 이번 경주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 자이언트인디 (서울레이팅 53, 남기태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57.1%, 복승률 57.1%)

(기획1)(사진)자이언트인디.jpg

삼관 무대에서 처음 보는 이름이지만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최근 장거리 경주에 집중하며 연승을 이어온 자이언트인디가 대상경주 데뷔 무대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선택했다. ‘자이언트인디는 최근 1700m 일반경주에서 3연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매 경주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21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와 준우승마를 나란히 배출한 씨수말 테이크차지인디의 자마인 자이언트인디가 파란을 일으킬 것인지 주의 깊게 지켜보자.
 
 



인기 기수에서 조교사로 변신한 두 사람- 함완식임성실 조교사 데뷔 인터뷰

  - 경주로의 신사 함완식 기수대상경주의 사나이 임성실 기수서울과 부경의 조교사로 새로운 시작

 
지난 6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온 배대선최상식임동창김병학 네 명의 조교사가 경마팬들의 박수갈채 속에 은퇴를 맞이했다그리고 그들의 빈자리를 이어갈 새로운 조교사 명단에 반가운 이름이 있다바로 기수로서 오랜 시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온 서울의 함완식 기수와 부경의 임성실 기수다한국경마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두 조교사의 데뷔무대는 어땠을까?
 
조교로서 승부를 보는 조교사가 되겠다경주로의 신사 함완식조교사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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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 ‘YTN’ 대상경주 출전을 마지막으로 기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경주로의 신사’ 함완식 기수가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로 새롭게 경마팬을 맞이했다. 1998년 기수로 데뷔한 함완식 조교사는 지난 26년간의 통산 6,381전 출전해 806승을 기록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기수였다총 열한 번의 대상경주 우승은 물론 남다른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2015년에는 영예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는 28조 사령탑을 맡은 함완식 조교사는 7월 9일 서울5경주로 데뷔전을 치렀다이날 함완식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경주마 블랙버미는 5위를 기록했다순위는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이날 블랙버미는 직전 기록을 3.8초나 단축하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16일에는 글로벌찬가가 1200m 일반경주에 출전해 3위를 거두며 2주 연속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인상적인 점은 두 경주마 모두 조교사가 직접 말을 타고 조교에 나섰다는 점이다.
 
함완식 조교사는 기수 은퇴와 함께 체중조절의 압박에서 벗어나 드디어 꿈에 그리던 야식을 가족들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하지만 여전히 하루에 한 끼만 먹으려 한다이미 몸이 그렇게 적응된 것도 있지만 언제든지 말을 탈 수 있도록 몸을 조절하는 중이다.”라고 언급했고, “경주마에 직접 기승해 장단점과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나의 큰 재산이라 생각한다.”라며 깊이 있는 조교를 통해 승부를 보는 조교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상경주의 사나이 임성실 기수조교사로서 한국경마 세계화 이끄는 새로운 도전 나설 것

(기획2)(사진)임성실 조교사 17년 대통령배 트리플나인과 우승 당시.jpg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도 반가운 얼굴이 7조 마방을 책임진다임성실 조교사다기수 시절 임 조교사는 4년 연속 대통령배 우승, 3번의 연도대표마를 수상한 명마 트리플나인과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이며 많은 경마팬들의 환호를 자아냈었다총 2,714전 출전해 358승을 거둔바 있는 임성실 기수는 두 번의 그랑프리네 번의 대통령배 우승을 포함해 무려 열아홉 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하며 대상경주의 사나이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 7경주마 아이윌비프리와 경마여제 김혜선 기수가 호흡을 맞춘 임성실 조교사의 데뷔전은 11두 중 9위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하지만 16일 출전한 세 경주에서는 순서대로 4, 3, 2위를 기록하며 빠른 적응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임 조교사는 트리플나인 뿐만 아니라 부경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과 호흡한 경험을 바탕으로 말마다 서로 다른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남들이 해보지 않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한국경마의 파트진입은 물론대한민국을 경마 강국으로 이끄는 조교사가 되겠다는 뜻깊은 포부를 밝혔다
 
 

유도 세계 랭킹 1위 이하림 선수꿈나무 위한 재능기부 나서

(단신4)(사진)이하림 선수(왼쪽) 유도 꿈나무 재능기부 현장 (1).jpg


지난 16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유도단 소속 이하림 선수(26, 세계랭킹 1)가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중학생을 위해 한국꿈재단과 함께하는 꿈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청소년들의 장래를 위해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재단인 한국꿈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됐다멘토링에 선정된 유도 꿈나무 전준하(15, 배곧중학교학생은 자신의 롤 모델인 이하림 선수를 대면할 기회를 얻었다.
 
최근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적을 내며 ?60kg급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이하림 선수는 오는 8월 마스터스 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다이 선수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유도 꿈나무를 위해 휴일을 반납하며 재능기부에 선뜻 응했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유도장에서 멘티를 맞이한 이 선수는 학생이 평소 궁금해 하던 업어치기와 손기술 등 실전 노하우를 직접 알려주며 학생이 체득할 수 있도록 반복 지도했다이어진 런치타임에서는 청소년 시절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한 기억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가져야할 마음가짐 등 진솔하고 뜻깊은 대화가 이어졌다.
 
전준하 학생은 우상을 만나게 되어 꿈만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형 같이 친근했고고급 기술들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놀랍고 감사했다며 오늘의 조언을 바탕으로 열심히 훈련해 언젠가 이하림 선수에 버금가는 훌륭한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며 멘토링 소감을 밝혔다.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보다 많은 유도 꿈나무들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꾸준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올 하반기 중에는 의정부시 유도회관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멘토링에 대해 이하림 선수는 메달을 따서 국위 선양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차 한국유도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육성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생각한다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이자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보다 많은 국민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가누가 잘하나국산 우수 승용마 등용문!
어린말 승마대회와 스포츠말 품평회’ 성료

(부정기2)(사진)마장마술 1위 베스페로와 한국마사회 전재식 감독.jpg
마장마술 1위 베스페로와 한국마사회 전재식 감독



한국마사회는 지난 11()부터 13()까지 3일간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승마장 실내·외경기장에서 9회 어린말 승마대회와 11회 스포츠말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느덧 9회째를 맞이한 어린말 승마대회는 우수한 국산 승용마를 조기에 발굴하고 승용마 시장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4세에서 7세 사이의 국산 어린말만 참가할 수 있는데이번 대회에는 총 74두의 국산 승용마가 참가해 마장마술과 장애물 총 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40두의 승용마 소유자에게는 트로피메달상장과 함께 총 6천 5백만 원 규모의 조련지원금이 수여됐다.
 
마장마술 종목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말은 한국마사회 소속 베스페로’(7)‘였다17회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마사회 승마단을 이끌고 있는 전재식 감독과 함께 출전한 베스페로는 마장마술 두 경기를 내리 우승하며 국산 승용마의 저력을 보여줬다.
 
장애물 비월 종목에서는 화성승마장 소속 승용마 큐비안’(5)이 두각을 나타냈다이번 대회 가장 높은 장애물 125cm 경기에 출전한 큐비안은 TeamBS 소속 권만준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큐비안은 125cm 높이 장애물을 감점 없이 뛰어넘어 45.33초의 기록으로가장 어려운 종목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1회 스포츠말 품평회도 함께 열렸다스포츠말 품평회에는 2·3세의 어린 승용마가 참가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장애물 승용마로서의 적합성을 판별할 수 있다평가는 말 체형과 보행프리점핑 항목으로 이뤄졌으며출사표를 던진 47두 중 46두가 등급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최고 등급은 2등급으로 12(25.5%)가 이를 획득했고작년 동 대회 기준(55두 중 2, 3.6%) 약 700%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그간 국산 승용마 생산자들이 노력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2세 말 중 최고 득점은 이베인’, 3세에서는 두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이번 스포츠말 품평회에서 1위부터 3위까지 기록한 말 소유자에게는 순위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 새롭게 설치된 승용매매 부스에서 승용마 거래가 최초로 성사되어 눈길을 끌었다한국마사회는 승용마의 해외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승용마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 이번 어린말 승마대회와 스포츠말 품평회를 승용마 거래의 기점으로 삼았다안전하고 수준 높은 우리 승용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대회기간 중 말 거래 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그 결과 플라카촉(3한국웜블러드)과 신의선물(7중형마)이 각각 3,250만원, 3,480만원에 거래되며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대회 현장을 방문한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생산자 및 선수들에게 격려를 전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방세권 부회장은 이번 승마대회와 품평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배경에는 말산업 관계자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산 승용마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승용마 거래가 점진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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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말 승마대회 시상하는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