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경마를 빛낸 주역은? 연도대표상 시상식 열려

  • 운영자 | 2023-12-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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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경마를 빛낸 주역은연도대표상 시상식 열려
- “위너스맨”, 2년 연속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
김영관 조교사는 하재흥 조교사(2018년 선발)에 이어 역대 2번째 영예조교사로 선발
 
2023년 한 해를 결산하는 ‘2023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이 12월 28(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연도대표상 시상식은 연도대표마’, ‘최우수 국내산마’ 등 경주마 부문과 최우수 조교사’, ‘기수’, ‘관리조’ 등 경마관계자 부문으로 나누어진다또한 2022년에 선발된 영예조교사에 대한 시상도 같이 이루어졌다한편 부산경남의 시상식은 12월 29()에 열린다.
(기획2)(사진)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의 그랑프리 2연패 시상식.jpg

■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 위너스맨
연도대표상 시상식의 최고의 영예인 연도대표마는 의심의 여지없이 위너스맨에게 돌아갔다. ‘밸리브리’(‘06~’07), ‘터프윈’(‘10~’11), ‘트리플나인’(‘15~’16)에 이은 역대 4번째 2년 연속 연도대표마이다. ‘위너스맨은 금년 8번 출전하여 우승 4, 2위 2, 3위 및 4위 각 1회를 거두었다우승한 4번의 경주는 모두 대상경주로 4월 헤럴드경제배(G3)’, 10월 ‘KRA컵 클래식(G2)’, 11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였다특히 대통령배를 우승하면서 한국경마 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기획2)(사진)영예조교사에 선정된 김영관 조교사.jpg

■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 김영관 조교사(부산경남 19)
매지션’(magician) 김영관 조교사에 대한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시상도 같이 진행되었다김영관 조교사는 부산경남 개장 원년멤버로 대상경주 우승 66회를 포함하여 통산 1459승률 22.2%를 거두고 있으며 부산경남 최우수 조교사로 12회 선정된 바 있다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 한국경마 연승기록인 17연승의 미스터파크’, 더비와 오크스를 동시에 제패한 스피디퍼스트와 퀸즈블레이드’, ‘대통령배’ 4연패의 트리플나인’, 2016년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2019년 미국 Breeders’ Cup Dirt Mile(G1) 3위의 블루치퍼’, 2023년 트리플 티아라 우승마 즐거운여정’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한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다.

 (기획2)(사진)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된 1조 박종곤 조교사.jpg

■ 최우수 조교사 박종곤 조교사(1)
라온 시리즈 경주마의 전담 조교사인 박종곤 조교사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되었다금년 부산일보배(G3)’, ‘뚝섬배(G2)’, ‘SBS스포츠 스프린트(G3)’ 등 대상경주 3회를 우승하였고 내년에는 경주마 라온더파이터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획2)(사진)최우수 기수에 선정된 안토니오 기수.jpg

■ 최우수 기수 안토니오 기수
브라질에서 온 특급 용병 안토니오 기수가 이쿠야스(‘14), 페로비치(’17) 기수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최우수 기수가 되었다부드러운 말몰이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금년 대상경주 4회 우승을 비롯해 90번의 우승을 거둬 2018년에 기록한 본인의 최고기록인 85승을 갱신하였다또한 승률 1(23.9%), 수득상금 1(50억원)로 평가대상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 최우수 관리조 : 4(박윤규 조교사)
해당 조()의 경주성적 및 산업재해 발생건수불량마(출발제외실격발생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우수 관리조는 박윤규 조교사의 4조에게 영광이 돌아갔다금년 시즌동안 산업재해와 불량마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면서 클린 앤 세이프(clean & safe)’ 마방으로 선정된 것이다더불어 12월 과천시장배(L)’에서는 박윤규 조교사가 관리하였던 조이럭키의 자마인 걸작원이 우승하면서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임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 페어플레이 기수 조상범 기수
기승정지 일수와 과태금 처분금액이 가장 낮은 기수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 기수는 조상범 기수가 선정되었다. 2위인 송재철 기수와 기승정지 일수는 0일로 같았으나 과태금 처분금액에서 최종순위가 결정되었다






서울경마박재우 조교사 500송문길 조교사 400승 달성

(단신2)(사진)통산 500승 달성한 박재우 조교사.jpg(단신2)(사진)통산 400승 달성한 송문길 조교사.jpg
(사진 : 통산 500승 달성한 박재우 조교사_좌, 통산 400승 달성한 송문길 조교사_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재우 조교사(50)가 통산 500승을송문길(40조교사가 4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2월 23일 서울 제4경주에서 박재우 조교사의 2세 신마 스톰브레이커(한국)’가 장추열 기수와 출전해 치열한 접전 끝 머리차이 역전승을 거뒀다박재우 조교사는 지난 17일 499승을 기록한데 이어 바로 다음 경마일인 23일 1승을 더하며 아홉수 슬럼프 없이 500승 대기록을 달성했다서울경마장 현역 조교사 중 여섯 번째 통산 500승 기록이다.
 
1987년 마필관리사로 경마와의 인연을 시작한 박재우 조교사는 25년의 노력 끝에 2011년 조교사로 데뷔했다경주마 창세의 ‘16년 스포츠서울배 우승을 시작으로 컴플리트밸류’, ‘티즈플랜’ 등 명마를 배출하며 일곱 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한 박재우 조교사는 현재까지 통산 12.9%의 높은 승률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박 조교사는 데뷔할 때부터 500승 달성이 조교사로서의 나의 목표라 생각했는데그 목표를 벌써 달성해서 감회가 새롭다라며 응원해주신 경마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600, 700승까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40조 송문길 조교사도 400승 반열에 올랐다. 23일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경주에서 경주마 모모케이(2한국)’가 유승완 기수와 함께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오며 송문길 조교사에게 400승을 선물했다.
 
2013년 데뷔한 송문길 조교사는 경주마 클린업조이와 함께 데뷔 3년 만에 그랑프리(G1)를 우승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이후 송 조교사는 역대 최강의 암말로 평가받는 실버울프’, ‘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의 어마어마’ 등 경마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 명마들을 배출해오고 있다올해는 경주마 라라케이(2한국)’가 꼴찌에서 순식간에 모든 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영상이 SNS상에서 퍼지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려 26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하며 최우수 조교사에 세 번이나 이름을 올린 송문길 조교사는 올해 44승을 거두며 서울경마 다승 3위를 기록 중이다송 조교사는 데뷔 10년차인 올해 400승을 달성해서 더 없이 기쁘다내 목표는 항상 매 경주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내년 이맘때쯤 더 좋은 결실로 지금처럼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라며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