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의 주인공을 찾아라, 30일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 개최

  • 운영자 | 2025-04-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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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의 주인공을 찾아라, 30일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 개최
- 제2의 루나에 도전하라! 30일 국산 3세 여왕 경주마를 가린다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
- ‘루나’의 감동 이어갈 경주마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6경주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
- 국산 3세 최고 암말 선발전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첫 관문 팡파르





오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순위상금 3억 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경주명에 붙은 ‘루나’는 2000년대 중후반 활동하며 자기 몸값의 78배의 상금을 벌어들인 국산 암말이다. 한국마사회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한 암말 ‘루나’를 기념하기 위해 말 이름을 붙여 대회명을 만들었다. 또한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국산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첫 경주로 편성되어, 오는 5월 코리안오크스(G2)와 6월 경기도지사배(G3)로 이어진다.

 
과거에 열린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를 살펴보면, 5번의 경주 중 배당률 인기순위 1위마가 우승한 것은 3번이며 2번은 인기순위 3위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루나스테이크스 우승마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를 석권한 것은 2022년과 2023년뿐이며, 2번 모두 부산 경주마가 우승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단독 선두전개가 우승으로 이어진 경주는 5번 중 2번(2021년, 2024년)이며, 최근 3년간은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했다.
 

국산 3세 암말들이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는 총 12두의 경주마(서울 6두, 부산 6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검증이 덜 된 성장기 3세마들의 경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어 경주 예측에 흥미를 더한다. 출전마 중 기본능력이 출중한 ‘판타스틱밸류’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이며, 파워 넘치는 ‘희망라니’와 대단한 근성의 ‘라임트리’,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플라잉데이’가 주요 관심마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 출전마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 [부] 판타스틱밸류(8전 3/2/0, 레이팅 55,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

출전마 중 유일한 3등급이며 가장 높은 도입가를 자랑한다. 8천만 원이라는 높은 몸값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판타스틱킹덤’과 모마가 같은 형제마다. 이미 두 번의 1600m 경주에 출전해 선입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경주기록 1분 42초 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다. 직전 경주는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해 중위권에 자리 잡고 외곽으로 달렸으나 아쉽게 4위로 마무리했다. 선행과 선입 모두 가능해 원하는 작전을 구사할 수 있으며, 출전 경험 8회로 비교적 많은 경주 경험이 강점이다.

 

■ [부] 희망라니(5전 2/0/0, 레이팅 43, 회색, 부마:한센, 모마: 한얼불패, 마주:양철주, 조교사: 임성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일품인 마필이다. 지난해 9월 말 치른 데뷔전에서 8마신 차로 우승하며 돋보이는 기량을 보였다. 최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한 희망라니는 경주 초반 빠르게 치고 나와 선두권에 합류했으며, 선두권 다툼을 하며 경주를 전개하고도 엄청난 거리 차를 벌리며 낙승을 일궈냈다. 외곽으로 전개하고도 쉽게 지치지 않는 뚝심을 가지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잠재력이 풍부한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경주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번 경주에서 뭔가 보여준다는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 [부] 라임트리(8전 3/1/1, 레이팅 42,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엘리사타운, 마주: 김지열, 조교사: 임금만)

엄청난 막판 스퍼트는 없지만 끝까지 따라붙어서 기어이 제치고 마는 근성이 일품인 마필이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걸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1600m도 이미 적응을 끝냈다. 직전의 2월 경주는 경주 내내 외곽으로 중위권에서 달렸으나, 경주 종반 뚝심 있게 걸음을 유지하며 달려 결국 목차로 우승했다. 3번의 우승 모두 2위와의 도착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경주가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안심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는 마필인 만큼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또한 같은 마방에서 동반출전하는 ‘판타스틱밸류’와의 작전도 볼만할 것이다.

 

■ [서] 플라잉데이(3전 2/1/0, 레이팅 41,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어케이전, 마주: 김형순, 조교사: 이준철)

지난해 12월 말 데뷔로 비교적 데뷔가 늦었으나, 빠른 적응력으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전 경험이 적다 보니 1600m 경주 경험은 없으나, 기본적으로 순발력도 있고 선추입 모두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서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출전했던 경주들이 다소 약한 편성의 경주였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마필들보다 강해진 상대들을 만나겠지만,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이 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또 작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문세영 기수가 기승할 것이 유력해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28회 동아일보배, 뒷심 돋보인 ‘글라디우스’ 짜릿 역전승!
- 상반기 최우수 암말 꼽는 ‘퀸즈투어 S/S' 첫 번째 관문 제 28회 동아일보배... 막판 역전으로 글라디우스 우승
- 장추열 기수는 전날 500승에 곧이어 대상경주 우승, 강성오 조교사는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 경사



3월 23일 일요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서울 제8경주에는 ‘제28회 동아일보배(L, 1800m, 혼OPEN, 3세 이상, 암말 한정, 순위상금 3억 원)’가 개최되었다. 우승은 ‘글라디우스’(국1, 4세, 마주 김기종)와 장추열 기수가 차지했다.


동아일보배는 ‘퀸즈투어 S/S(Spring/Summer)’ 시리즈 경주의 첫 번째 경주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경주는 각각 뚝섬배(4월)와 KNN배(5월)로, 해당 3개 경주의 누적승점이 가장 높은 말이 상반기 암말 최우수마로 선발되어 1억원의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여왕’의 자리로 가는 첫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이날 경주에는 서울 소속 10두, 부산경남 소속 4두 총 14두가 출전했다.


긴장감 속에 출발대가 열리고 9번 게이트의 크라운함성이 빠르게 앞으로 치고나갔다. 글라디우스는 그 1마신 뒤를 따라갔고 3코너까지 격차가 유지되었다. 4코너를 통과하며 글라디우스는 걸음을 내기 시작해 크라운함성을 바짝 쫓았다. 글라디우스는 크라운함성을 순식간에 따라잡았고 곧 손쉽게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두 마리의 거리는 점점 벌어져 결국 글라디우스가 3마신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크라운함성’과 씨씨웡 기수, 3위는 ‘퀸톱’과 임다빈 기수가 차지했다.

 
글라디우스는 이번 동아일보배 우승하며 3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23년 8월에 데뷔한 직후 단거리 경주에 출전할 때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전년도부터 중장거리 경주를 주력으로 출전하면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추열 기수는 전날인 22일 마지막 경주에서 우승하며 500승을 맞은데 이어 이날도 동아일보배 우승을 따냈다. 장 기수는 “바로 어제 500승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고 좋았는데 오늘 대상경주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 믿고 맡겨주신 마주님, 조교사님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렇게 보답을 하게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오 조교사(9조)는 18년도 데뷔 후 첫 대상경주의 영예를 안았다. 강 조교사는 “크라운함성이랑 플라잉스타가 워낙 강자들이기 때문에 우승을 자신하기가 조심스러웠다. 선행을 가거나 선행을 못가면 무조건 선행마에 바짝 붙어서 모래를 최대한 덜 맞게 작전을 짰다. 장추열 기수가 그대로 너무 잘 타줬다.”며 “대상경주 이제 첫 우승인데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말 관리 잘하고 모든 경주에 최선을 다하는 조교사가 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간극장’102년만에 유리천장 깬 ‘경주로의 여왕’김혜선 기수
- 남녀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스포츠 ‘경마’에서 오직 실력으로 말해 온 김혜선 기수
- 글로벌무대까지 섭렵하러 나선 그녀의 두바이 원정기, 오는 31일부터 KBS1TV ‘인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



지난해 12월, 한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레이스인 ‘그랑프리(G1)’에서 한국경마 최초로 여성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102년 한국경마에 길이길이 기억될 역사적인 순간을 만든건 바로 ‘경주로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혜선 기수.

 평상시 넘치는 끼와 센스가 반증하듯 어릴 적 연예인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도 했다는 김혜선 기수는 150cm이라는 작은 키와 작은 체구 때문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런 조건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는 ‘기수’라는 직업을 택하며 인생의 반전을 맞았다.

타고난 신체조건과 빠른 두뇌회전에 ‘악바리 정신’으로 무장한 그녀는 기수양성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17년 여성기수 최초 대상경주 우승, ’21년 여성기수 최초 300승 돌파 등 엄청난 기록들을 만들어내며 한국경마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한때는 ‘금녀의 구역’으로도 불렸던 경마계에 여성기수로서 ‘롱런’을 넘어 ‘최고’로 등극하기까지 남몰래 흘린 눈물도 많았지만, 결국 데뷔 16년만인 지난해 ‘그랑프리(G1)’까지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기수의 반열에 올랐다.


올 3월, 영혼의 단짝인 경주마 ‘글로벌히트’와 함께 세계 최고의 경마경주로 꼽히는 두바이월드컵을 향해 해외 원정에 나섰던 김혜선 기수는 ‘알 막툼 클래식(G2, 2000m, Dirt)’에서 3위를 차지하며 ‘코리아’, ‘글로벌히트’, 그리고 ‘혜선킴’을 세계 경마계에 각인시킨 바 있다.

 두바이 원정에 동행해 현장의 뜨거웠던 열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주장면을 생생히 담아낸 KBS인간극장 김혜선 기수편은 오는 31일 7시50분부터 KBS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기수 인생의 정점’을 찍기 위해 이국땅에서의 도전에 모든 것을 건 기수로서의 모습은 물론, 같은 직업을 가진 남편과 6살 아들에게 좋은 엄마이자 아내가 되려고 노력하는 일상까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인간 김혜선’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