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씨수말 닉스고 자마 ‘EWING’, TDN 라이징스타 선정
- 한국마사회 씨수말 닉스고 자마 ‘EWING’, 미국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데뷔전 12마신 차 압도적 우승
- 미국 경마전문지 TDN 라이징스타(Rising Star)로 선정되며 닉스고 자마의 조숙성과 잠재력 입증
2025년 7월 5일(현지시간), 뉴욕 주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열린 신마 경주(2세 MSW(미승리신마), 1100m)에서 ‘닉스고(KNICKS GO)’의 자마 ‘EWING(유잉)’이 12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총 상금 규모 $100,000인 이날 경주에서 ‘EWING’은 단연 돋보이는 기량을 보여주었고, 경주 직후 미국의 권위 있는 경마 전문지인 ‘Thoroughbred Daily News(TDN)’에서 ‘라이징스타(Rising Star)’로 선정되었다.
‘TDN 라이징스타’는 데뷔전 또는 초기 경주에서 특별한 재능과 잠재력을 보인 말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해당 말은 향후 G1(Grade1) 경주 우승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받아들여진다. 단순한 데뷔전 우승을 넘어, 앞으로 큰 무대에서의 경쟁까지 기대되는 경주마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EWING’은 2023년 5월 9일 켄터키 주에서 태어난 수말로, 씨수말 ‘닉스고’와 모마 ‘SASSY ALI JOY’ 사이에서 태어난 자마다. 미국 서부 지역에서 손꼽히는 명마 육성 목장 중 하나인 ‘West Point Thoroughbreds, Kenneth & Sarah Ramsey’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데뷔전에 ‘Mark Casse’ 조교사와 명기수 ‘Jose Ortiz’가 호흡을 맞추어 출전했다.
‘EWING’의 부마인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체 기반 경주마 선발?교배 프로그램 ‘K-NICKS’를 통해 도입한 경주마로, 2021년 미국 최고의 경주마 자리에 올랐으며 2022년부터 씨수말로 활동 중이다. 이번 EWING의 활약은 K-NICKS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닉스고는 First-Crop Sire* 5위로 껑충 올라섰다.
* First-Crop Sire : 첫 해 자마가 경주에 출전하여 수득한 총 상금의 합으로 결정되는 랭킹
승마로 잇는 한·일 교류의 다리... ‘제53회 한일 승마대회’ 개최
-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알린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53회 한일승마대회... 오는 10일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53회 한일승마대회’가 오는 7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한국마사회 과천 실내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승마 선진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말산업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 승마 선수 총 34명(한국 19명, 일본 15명)이 참가해 장애물경기와 마장마술 등 총 4개 종목에서 수준 높은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종목에서 국산 승용마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일본 선수들이 국산 말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국산 승용마의 품질과 기량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국내 말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승마 경기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양국 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호 증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의 긍정적인 사례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마기술 교류를 넘어, 국산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승마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승용마 온라인 거래 플랫폼 “말켓”공식 오픈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국산 승용마의 유통을 촉진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승용마 온라인 거래 플랫폼 ‘말켓(馬+Market)’을 공식 개설했다고 밝혔다.
’말켓‘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직접적인 말 거래를 지원하는 공식 플랫폼으로,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내 게시판 형태로 구축된 디지털 유통 창구다.
이 플랫폼은 승용마 구매자가 말의 외형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말의 앞모습과 옆모습 사진을 비롯해, 연령·혈통·용도·가격·진료기록 등 세부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해당 말이 출전한 품평회 및 승마대회 성적과 함께, 대회 당시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말켓’을 통한 실거래가 성사될 경우, 한국마사회는 승용마 거래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0만원 씩, 총 120만원까지 지급되며, 인센티브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선착순으로 차등 지급된다. 아울러, 오는 11월에 개최 예정인 승용마 경매에서 거래된 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말켓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산 승용마의 유통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라며, “유통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생산자와 수요자가 정당하게 연결되는 승용마 거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국산 승용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말켓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www.horsepia.com))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