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 경주마는?
- 서울 경마 판도 이끄는 스타마들, 강풍마·빈체로카발로·문학보이 집중조명
- 2025년도에 펼친 눈부신 활약, 2026년에도 그 질주는 계속될까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마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최고 레이팅으로 장거리를 지배하는 ‘강풍마’, 한국 경마 최초 스프린터 3관에 빛나는 ‘빈체로카발로’, 그리고 가파른 상승세로 1등급까지 단숨에 올라서며 7연승을 노리고 있는 ‘문학보이’까지. 기록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지금 이 순간 서울 경마를 대표하는 이름들이다.
압도적인 파워, 증명된 스피드, 그리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갖춘 세 마리가 트랙 위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서울 경마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이들, 지금부터 차례로 알아본다.
■ 강풍마(23전 10/3/1, 레이팅 110, 6세, 수, 한국, 밤색 ,부마: 피스룰즈, 모마: 원더드리머, 마주: 박남성, 조교사: 김동철, 총 수득상금 1,064,700,000원)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를 꼽으라면 단연 ‘강풍마’다. 서울 경주마 가운데 최고 레이팅 117을 보유하며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마체중이 570kg까지 증가하며 거구임에도 넓은 주폭으로 직선 주로를 파고드는 추입은 단연 압권이다.
특히 직전 핸디캡 경주에서는 높은 부담중량으로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지만, 이를 비웃듯 6마신 차 대승을 거두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처럼 장거리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뒷심은 이름 그대로 ‘강풍’을 연상케 한다. 최근 10개 경주 연속 순위권에 오르며 상승세도 이어가고 있다.
기세를 몰아 지난해 말 대통령배(G1)와 그랑프리(G1) 무대에도 도전했다. 두 차례 모두 출발 과정의 아쉬움 속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경험과 충분한 훈련이 더해진다면 더 큰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평가다. 대상경주 우승은 1회에 그치고 아직 그레이드급 우승은 없지만, 잠재력만큼은 정상급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혈통 또한 화려하다. 부마 PEACE RULES는 3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실력마로 Mr. Prospector 직계 특유의 속도 경쟁력을 전한다. 이 계열은 QUALITY ROAD, CURLIN 등 세계적인 경주마들을 배출하며 속도와 스태미나를 겸비한 유전력을 입증해왔다.
거대한 체구와 흔들림 없는 꾸준함, 장거리에서 폭발하는 스피드까지 갖춘 강풍마는 조재로 기수와의 안정적인 호흡 속에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강풍마가 첫 그레이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빈체로카발로(23전 10/3/1, 레이팅 110, 5세, 수, 한국,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 총 수득상금 1,466,400,000원)
한국 경마 최초 스프린터 3관에 빛나는 빈체로카발로는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비교적 저렴한 3천만 원에 낙찰된 이 경주마는 어느덧 약 50배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성공 신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름에 담긴 의미도 인상적이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 마지막을 장식하는 외침 ‘빈체로(Vincero)’는 이탈리아어로 ‘승리하리라’를 뜻하고, ‘카발로(Cavallo)’는 ‘말’을 의미한다. 두 단어가 만나 탄생한 ‘승리하는 말’이라는 이름처럼, 빈체로카발로는 트랙 위에서 그 가치를 증명해왔다.
혈통 또한 눈길을 끈다. 부마 카우보이칼과 모마 시티래스로 이어지는 스피드 계열 조합을 바탕으로 강력한 단거리 경쟁력을 갖췄다. 빈체로카발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카우보이칼은 2025년 리딩사이어 순위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여기에 Mr. Prospector로 이어지는 명문 혈통까지 더해져 폭발적인 속도에 힘을 보탠다.
주로 호흡을 맞춰온 조재로 기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빈체로카발로를 두고 내가 이 말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한 적도 있었다”며 “어느 한순간도 말을 의심하지 않고 믿고 경주를 전개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3천만 원의 기대는 이제 거대한 성공 스토리가 됐다. 이름처럼 승리를 거듭하며 한국 단거리 경주의 새로운 기준을 써 내려가고 있는 빈체로카발로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추가할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문학보이(13전 8/0/1, 레이팅 101, 4세, 수, 한국(포), 갈색 ,부마: LORD NELSON, 모마: 미스가이디드, 마주: 에스지이건설, 조교사: 정호익, 총 수득상금 531,200,000원)
렛츠런파크 서울에 새로운 지배자가 등장했다. 2025년 최다승을 기록한 ‘문학보이’가 그 주인공이다. 데뷔 한 달 만에 11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잠시 기복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완전히 다른 말로 거듭났다. 대부분이 5마신 차 이상의 대승이었고, 선행 후 끝까지 리드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세 차례나 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제신문배(G3)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를 장악한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9월에는 1600m를 1분 42초 6에 주파하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앞세운 문학보이는 단숨에 1등급으로 승급했고, 2026년 첫 무대를 최고 등급에서 치를 예정이다.
혈통 또한 눈길을 끈다. 부마 Lord Nelson은 미국 산타 아니타를 무대로 활약한 정상급 스프린터로, 문학보이는 이 스피드 유전자를 물려받아 단거리에서 특히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조부 Pulpit은 명씨수말 A.P. Indy의 자마로, 여기에 Mr.prospector 혈통이 더해져 스피드와 지구력, 강인한 체격을 두루 갖췄다.
정호익 조교사의 관리 아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문학보이는 이제 대상경주 단골로 자리 잡을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경주를 넘어 더 큰 무대를 향해 질주를 시작한 ‘문학보이’가 서울 경마의 판도를 어디까지 바꿔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과천시민의 일상 속 열린 공원, 렛츠런파크 서울
- 과천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렛츠런파크 서울... 사회공헌·지역경제 활성화·시민여가 위한 동행 계속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가 1989년 서울 뚝섬 경마장을 떠나 과천으로 자리를 옮긴지 36년이 흘렀다. 그간 한국마사회는 과천의 도시 성장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변화해 왔다.
오늘날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장이라는 기능을 넘어, 과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공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넓은 녹지와 산책로, 가족 단위로 머물 수 있는 휴식 공간은 물론,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문화 공간까지 더해져 경주가 없는 날에도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봄철 벚꽃축제와 가을 드론쇼 등 계절별 행사,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 등은 렛츠런파크 서울을 ‘일상 속에서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시민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체감하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만들어낸 결과다.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사회공헌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과천시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몇 년간 과천 지역을 향한 기부와 사회공헌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17억3천만 원의 기부금을 집행했으며, 해당 재원은 돌봄과 복지, 지역상권 활성화 등 시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분야에 사용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전년도 한국마사회는 과천시, 상인단체, 사회적기업과 함께 소비촉진 상권활성화 행사 「만원의 행복」을 운영해 시민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약 3.2억 원 규모의 매출 유발 효과가 발생되는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 사회복지시설 협업 공모사업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유대감 강화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동행은 2026년에도 계속된다. 한국마사회는 과천시 대상 사회공헌 공모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과천시민을 초청하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말 체험 프로그램, 시민 대상 힐링·체험 프로그램, 비경마일 공간 개방 등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과천시민의 삶과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함께 숨 쉬고 성장해 온 지역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향유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말의 해 기념 초대작가 순회전시 개최... 희망기관 모집
- 초대작가 그룹 순회 전시 “행복을 전하는 말” 개최...
- 타박물관, 미술관, 대형 쇼핑센터, 공항 등 신청 받아 선정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말박물관이 2026년 초대작가들과 함께 찾아가는 순회전시를 시작한다.
말박물관은 2009년부터 해마다 약 5~7명의 초대작가를 선발해 꾸준히 전시를 열어왔다. 지금까지 약 75명의 작가가 말을 소재로 한 회화, 사진, 공예,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열었으며 이 중에는 첫 초대전을 통해 해외까지 진출한 사례로 있다.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아마추어 작가부터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작가까지 그야말로 말을 그리고 만드는 작가들에게는 꼭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된 셈이다.
예술 작품을 통한 아름다운 말문화 보급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말박물관과 초대작가들은 전시 외에도 공공 조형물, 기념품 제작 같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말의 해인 병오년을 맞이하여 “행복을 전하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순회 전시를 연다.
많은 국민들에게 작품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을 개인이나 기관이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가 작품의 판로를 확장하는 것도 순회 전시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즉,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문화 소비 공간과 연계해 예술 작품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이다.
여러 기관 및 기업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순회전시는 초대작가들의 말 작품을 모아 전국의 박물관, 미술관 또는 대형 백화점 등을 찾아갈 예정이다. 관람인원, 시설, 보안 등 기본 요건을 갖춘 곳이면 신청 가능하며 작품 운송과 설치, 보험 등의 실비를 부담해야 한다. 전시 기간과 규모는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담당자(02-509-1275, 월화휴무)와 협의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전시를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은 2월 말까지 관련 사항을 문의하면 된다.
올해 총 10개 소 전시를 목표로 하는 이번 순회전의 첫 주인공들은 강양순, 김은주, 연미진, 임영주, 박은주, 김현주, 제혜경 7인 작가이며 전통적으로 말의 도상이 가지는 상징인 도전, 성취, 성공 등 길상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순회 전시는 민간과 협업을 통해 국민 체감형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작품유통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문화예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