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와 함께 즐기는 전통의 명승부… 제42회 일간스포츠배(L) 개최
- 관록의 강자부터 신흥세력까지… 13두, 1800m 자존심 대결
- 오랜 전통의 무대서 펼쳐지는 가을 경마의 뜨거운 승부… 42번째 일간스포츠배 주인공은 누구
오는 10월 4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2회 일간스포츠배(L)가 열린다. 이번 경주는 서울 제8경주 1800m로, 국OPEN, 3세 이상 조건으로 치러지며 총상금 2억 원이 걸려 있다.
1983년 창설된 일간스포츠배는 대한민국 최초의 언론사배 대상경주다.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가운데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무대로, 오랜 세월 수많은 명마들이 이 경주를 거쳐 갔다. 특히 1800m에서 펼쳐지는 만큼 단순한 스피드뿐 아니라 지구력과 경주 운영 능력까지 두루 요구돼 매년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왔다.
올해 일간스포츠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관록과 패기의 맞대결’이다. 지모션, 용암세상, 이클립스더킹 등 굵직한 대상경주를 경험한 기존 강자들이 출전 준비를 마친 가운데, 머스킷데이와 클러치매직, 슬링스타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흥 강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역시 쉽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예상된다. 출전마 13두 가운데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주요 경주마 3두를 살펴본다.
■ 머스킷데이(17전 7/1/6, 수, 4세, 한국, 레이팅 84, 부마: 머스킷맨, 모마: 꿈의실현, 마주: ㈜자성실업, 조교사: 문병기, 기수: 장추열)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최근 세 차례 경주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서는 막판 강한 뒷심을 앞세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상경주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머스킷데이의 가장 큰 무기는 ‘추입’이다. 최근 경주에서도 초반부터 무리하게 선두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중·후반까지 힘을 비축한 뒤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거는 전개로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다. 스포츠조선배 우승 역시 이러한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
이번 일간스포츠배에서도 앞선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머스킷데이의 막판 한 발이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직선주로에서 터지는 특유의 추입으로 다시 한번 대상경주 정상을 노린다.
■ 클러치매직(8전 5/0/1, 수, 3세, 한국, 레이팅 72, 부마: 언캡처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홍애란, 조교사: 리카디, 기수: 빅투아르)
빠른 출발이 최대 무기다. 출발과 동시에 치고 나가는 스피드를 앞세워 초반부터 선두를 장악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이번 경주와 같은 1800m에서는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2000m에 도전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주를 이끌었지만 낯선 거리에서 체력 안배에 어려움을 겪으며 막판 탄력이 떨어져 5위에 머물렀다. 비록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3세마로서 대상경주와 2000m 장거리까지 경험했다는 점은 이번 승부를 앞두고 적지 않은 자산이다.
통산 8전 가운데 5승. 여기에 1800m 무패 기록까지 갖췄다. 이번에는 약 15주 만의 실전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초반부터 자신의 리듬대로 경주를 풀어간다면 다시 한번 선두에서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다. 클러치매직이 가장 자신 있는 1800m에서 또 한 번 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슬링스타(10전 6/1/2, 거, 4세, 한국, 레이팅 67,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디그리, 마주: 강현철, 조교사: 김동균, 기수: 서승운)
거침없는 5연승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일반경주에서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후 특별경주까지 무대를 넓혀 한층 빠르고 강한 흐름을 경험했다. 대상경주 경험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꾸준함만큼은 출전마 가운데서도 눈에 띈다.
통산 10전에서 6승을 거뒀고,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모든 경주에서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정 전개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제 몫을 해왔다는 점이 슬링스타의 강점이다. 한 단계씩 강한 상대와 맞붙으며 쌓은 경험이 이번 일간스포츠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이번에는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다.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춘 서승운 기수가 슬링스타의 장점을 어떻게 끌어낼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5연승으로 시작된 상승세를 큰 무대까지 이어온 슬링스타가 이번에는 대상경주 정상까지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천절 대체공휴일 ‘월요경마’ 시행… 렛츠런파크 축제·볼거리 풍성
- 개천절 대체공휴일 맞아 10월 5일 월요 공휴경마 시행
- 렛츠런파크 서울은 무료입장에 가을축제까지… 경마와 문화 콘텐츠 한자리에서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개천절 대체공휴일인 10월 5일(월) 월요 공휴경마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10개 경주, 제주 7개 경주가 열린다.
이번 월요 공휴경마는 대체공휴일을 맞아 평소와 다른 요일에도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부경에서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경마를 처음 접하는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경마와 말문화를 경험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가을 나들이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가을축제가 진행되며, 경주마의 힘찬 질주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경마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개천절 대체공휴일을 맞아 평소와는 다른 월요일에 경마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무료입장과 함께 경마의 역동적인 매력과 가을축제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