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주 부산경남 경마단신


[2월 경마결산 - 각종 기록 풍성]


<기수 부문>

최초의 외국인 MVP 기수 나오나?

2월 들어서면서 파란 눈의 용병 기수 베이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베이커는 2월 한달만에 6승을 몰아치며 2월달 다승부문, 상금부문, 승률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에 올라섰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기수들의 기승술 조기 향상 및 한국경마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베이커외 마크뉴햄, 네이썬데이 등 호주출신 베테랑 기수 3명을 도입, 지난해 10.28일부터 경주에 투입한 바 있다.

그러나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뉴햄과 데이는 호주로 돌아가고 베이커만 남게 되었다.
베이커 역시 금년 1월까지 3개여월간 4승을 거두며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11월 11일 경남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큰 경주에 강한 관록을 보여준 바 있는 베이커는 3개여월간의 적응기간을 끝내고 자신의 기량을 한 것 발휘하며 파죽지세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이런 추세와 베이커의 기량이라면 ‘06년도 최우수 기수로 등극하며 한국경마사상 최초의 외국인 MVP 기수라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충분하다는 것이 경마전문가들의 평이다.

또한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중 막내 기수임에도 불구하고 5승을 거두며 다승부문 공동 2위를 기록한 김어수와 조창욱 기수는 갈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어 ‘06년도에 주목해야할 기수들이다. 특히 김어수 기수는 2.24(금) 하루에 4승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였는데 이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이래 최고의 기록이다.


<조교사 부문>

2월달 최고 조교사는 단연 김재섭 조교사를 꼽을 수 있다. 김조교사는 우승 5회 준 우승 5회를 기록하며 다승부문 공동 1위, 복승률 부문(26.9%)과 승률부문(19.2%)에서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루나 -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마 선언

루나가 2.24일 개장 이래 최고거리인 2,000M로 펼쳐진 11경주에서 우승을 거두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이날의 승리로 3천4백만원의 착순상금을 더해 수득상금 2억1천만원으로 최초로 수득상금 2억원을 돌파한 말로 기록되면서 최다수득상금 타이틀을 유지함과 동시에 통산 6승으로 최다승마의 자리에도 등극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2.24(금) 58.5kg의 과중한 부담중량을 달고도 우승한 최초 경주마로 명실상부한 최고마임을 대내외에 확인시켰다는 점이다.


[3월 경마시행계획]

부산경남경마공원은 3월에 총 5일간 하루 12경주, 총 60경주를 시행한다.(첫경주 발주시각:12:00) 특히 3.24(금)에는 경주거리 1,600m, 제9경주로 부산일보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이때 외국산 2군 최고준족 12마리가 총 상금 1억원을 놓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애완용 ‘미니호스’ 구경오세요]

애완용 및 관상용으로 쓰이는 말인 ‘미니호스’가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선보인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 2.23(목) 호주에서 들여온 미니호스가 그것.

작은 말이라면 흔히 조랑말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들 미니호스는 조랑말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독특한 말이다. 조랑말이 각 지방에서 자생적으로 번식해 온 재래종 말인데 비해 미니호스는 애초에 애완용이나 관상용으로 ‘더 작은 말’을 만들기 위해 교배를 거듭해 태어났다. 국내에는 관상용으로 활약 중인 미니호스 10여 마리가 있고 한 마리당 가격도 1,000만원을 웃돌 정도로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미니호스 4마리는 경마공원 안에서 어린 꼬마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어린이 승마체험장을 위한 마필들로 약 1개월 간의 순치(말을 순화시킴)와 휴양기간을 거친 뒤 어린이 승마체험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어린이 승마체험장은 1m 이상 초등학생들만 승마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지만 ‘미니호스’가 도입되면서 대상을 1m 이하 어린이까지 참여의 폭이 확대되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승마체험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나들이가 많아지는 3월을 맞아 미니호스와 제주도 조랑말을 직접 만져 보고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말사랑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미니호스’와 제주도 조랑말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학부형들의 큰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 한 관계자는 “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국내 유일의 말 테마 파크로써 박진감 넘치는 더러브렛 경주의 묘미 뿐만 아니라 말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고 말했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 무료승마강습 실시]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는 경마수익의 사회환원과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통한 국민생활 체육진흥 기여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반인 대상 무료승마강습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승마강습은 평일 반(수, 목요일)과 주말 반(토, 일요일) 각각 30명 식 오전반(10:00~11:30), 오후반(14:00 ~ 15:30)으로 나눠서 이루어지게 된다.

12세 이상에서 55세 이하의 부산경남 지역 거주라면 누구나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http://www.kra.co.kr) → kra 승마 → 승마강습→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평일 반은 3.1(수) ~ 3.5(토) 까지며, 주말 반은 3.8(수) ~3.12(토)까지 신청 가능하다.

수강생들은 하루 1시간 30분씩 7일에 걸쳐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서 잘 훈련된 승용마를 타고 국제규격의 승마장에서 국가대표급 전문교관으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또한 승마에 필요한 헬멧 등 보호장비 일체를 경마공원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간편한 운동복장으로 경마공원에 가기만 하면 된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승마는 안 쓰는 근육까지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전신운동 효과, 장 기능이 강화, 체형 교정에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라며 특히 “승마 20분에 소비되는 열량이 150kal이나 되 운동효과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