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보배 6연승 성공

  • 운영자 | 2006-04-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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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주 경마단신


[지상보배 6연승 성공]

안병기 기수의 ‘지상보배’가 6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15일(토) 제11경주(국2, 1800m)에 출주한 '지상보배'는 출발 신호와 함께 뛰어난 순발력으로 선두로 치고나가 시종 일관 선두를 유지하며 2위를 차지한 ‘속도보은’을 3마신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상보배’는 이로써 통산 8전 7승, 승률 87.5%의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3연승에 도전했던 ‘와이번’은 4착에 머물러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태종 기수 주말 5승 몰아쳐]

박태종 기수가 15일(토)~16일(일) 주말에만 5승을 몰아치며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박태종 기수는 15일(토) 제3경주 ‘주말함성’을 시작으로 4경주 ‘여풍만세’, 7경주 ‘위닝조이’를 1착으로 이끌며 3승을 거두었고, 16일(일)에는 제3경주 ‘블루오션’, 6경주 ‘브라이트러너’를 1착으로 이끌며 2승을 추가했다.
올 해 1월 13승, 2월 15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던 박태종 기수는 3월 들어 6승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었다.


[3월 기수, 조교사 MVP 시상식 개최]

경마팬 온라인 투표와 경마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3월 기수, 조교사 MVP 시상식이 오는 4월 23일(일) 오후 1시(3경주후)에 서울경마공원 시상대에서 열린다.
이번에 선정된 신형철 기수는 3월 한 달 동안 35전 8승으로 승률 22.9%를 기록 하였으며, 박종곤 조교사는 16전 6승으로 승률 37.5%를 기록했다.


[과천벌 중견기수들의 대 반란!!! 신흥 3인방]

서울경마공원의 기수 상위 그룹은 700승 고지를 넘어선 김효섭 기수와 안병기 기수, 여기에 말이 필요 없는 과천벌 최고의 리딩자키로 1000승 고지를 넘어 1200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박태종 기수와 ‘대상경주의 사나이’ 천창기 기수까지. 과천벌을 호령하는 전통의 강호들이다.
이들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중견기수 신흥 3인방이 있어 요즘 과천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도전장을 던진 기수는 바로 강태현, 함완식, 문정균 기수이다.
이들은 모두 18기 동기생들로 1998년 6월에 데뷔하여 통산전적 순위에서는 함완식 기수가 21위, 강태현 기수가 23위, 문정균 기수가 28위로 중상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성적을 살펴보면 강태현, 함완식, 문정균 기수가 나란히 6, 7, 8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과천벌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견기수 3인방 중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수는 단연 함완식 기수다.
함완식 기수는 통산전적 1524전 168승 2착 157회, 승률 11% 복승률 21.3%를 기록 중에 있으며 특히 올 해 들어서만 15승을 챙기고 있어 2005년 기록했던 자신의 한 해 최고 승인 40승을 무난히 돌파 할 전망이다.
한편 함완식 기수는 최근 상승세에 대해 ‘김효섭 선배가 경주로에 복귀하면 좋은날 다 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선배기수인 김효섭 기수와의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엿보이기도 했다.

지난 4월 12일(수) 결혼으로 행복한 외도를 하고 있는 강태현 기수도 중견기수 반란에 한 몫 하고 있다.
통산성적 1662전 158승 2착 158회, 승률 9.5%, 복승률 19%를 기록, 함완식 기수에 비해 기승은 많으나 승수와 승률은 조금 떨어지지만 최근 1년간 전적은 38승으로 함완식 기수(37승)를 앞서고 있다.
대부분의 스포츠 스타들이 결혼 후 안정세를 찾는 경향이 있어 현재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강태현 기수가 결혼 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본다.

중견기수 신흥 3인방 중 제일 고참격인 문정균 기수는 통산 1708전 132승 2착 138회를 기록, 승률 7.7%, 복승률 15.8%를 기록 중이다.
데뷔 이듬해인 1999년엔 수습기수의 신분으로 한 해 31승을 챙겨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후 슬럼프에 빠져 2002년에는 3승밖에 올리지 못 했다.
그렇지만 최근 1년간 성적은 327전 32승 2착 26회, 승률 9.8%, 복승률 17.7%를 기록 중에 있고 2006년 들어 9승을 챙기고 있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 같은 안정세를 발판으로 올 해 중견기수 대반란이라는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경주로에 접어든지 올 해로 9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18기 동기생 3인방이 전통의 강호인 선배기수들에게 겁 없는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결코 무모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미 9년이라는 기간동안 기승 하면서 풍부한 경주경험과 노련한 기승술이 축적되어 있고 무엇보다 체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어 과천벌 강호들에게 도전할 만 하다는 평가다.

한껏 물오른 기승술로 강호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들 신흥 3인방.
이제 남은 것은 중견기수 대반란의 드라마에서 과연 누가 그 주인공을 맡는가 하는 것이다. 과천벌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나선 이들의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경주로의 총 감독, 조교사가 되는 길]

벚꽃이 만발한 과천서울경마공원에 지난 16일(일) 또 한명의 ‘영예기수’가 탄생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대상경주의 사나이’ 천창기 기수다.
천창기 기수는 앞서 열린 제18회 ‘뚝섬배’ 대상경주마저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번 수상으로 천창기 기수는 포상금 500만원과 기념반지 그리고 조교사 시험 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을 얻어 말 그대로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기’를 몸소 실천했다.
스타 조교사의 경우 수 천 만원에서 수 억 원까지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많아 과연 조교사가 되는 길은 어떤 경로가 있는지 경마팬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에서 조교사가 되려면 KRA에서 주관하는 학과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의 전형절차를 거쳐야 한다.
학과시험의 경우 경마법규와 경마상식 등 경마전반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고, 실기시험의 경우 기본마술, 마필관리실무 등 말을 쉽게 타는 기술과 마필관리의 능력을 평가 받는다.
얼핏 보면 운전면허시험처럼 학과시험과 실기시험이 눈에 띄는데 시험의 난이도뿐만 아니라, 조교사 시험의 경우 응시 자체에 녹록치 않은 몇 가지 제한이 있다.
먼저 만 27세 이상 만 55세 미만의 기본 연령조건이 있다.
둘 째 ▶조교사 면허를 취득한 적이 있는 자
▶ 기수경력 8년 이상인 자
▶조교보로 8년 이상 근무자
▶ KRA 직원으로 승마교관/마술학 교관 8년 이상 경력자 등 4가지 조건 중에 하나를 충족하는 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다.
이때 금치산자, 경마관여금지 처분을 받은 자, 기타 신체상 결함이 있는 자 등은 여타 시험처럼 응시에 제한이 있다.

해외 경마 시행국의 면허 발급도 우리와 비슷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경마위원회(CHRB)와 같은 경우 필기, 구술, 실기 시험에서 각각 80점 이상 득점한 경우 면허를 발급하고 있다.
영국 자키클럽 면허 위원회에서는
▶경주마사에서 조교보 등과 같은 책임자 위치에서 최소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포함하여 다년간의 조교시절 근무경력
▶Permit holder(직계가족 소유의 경주마를 조교시켜 장애물경주에 출주시키는 조교사)로서 최소 3, 4승 이상의 성적
▶영국경마학교 1주 프로그램을 3번 이상 참석한 경우 등 몇 가지요건을 충족시키는 지원자 중 기타 구비서류를 받아 신청을 받는다.
이때 관리마필이 최소 3두 이상인 자에 한해 면접을 통해 면허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특이한 점이라면 경마, 승마의 보급이 일반적인 외국의 경우 개개인이 마필에 대해 보다 쉽게 접할 기회가 많아 조교사로 가는 길이 다소 열려 있다는 것이다.

서울경마공원 조교사는 기수출신 40명, 관리사 출신 12명, KRA 교관 출신 2명 등 총 54명이 포진해있다.
현재 과천벌에는 김문갑, 김양선 조교사와 같은 기수 출신 조교사와 박대흥, 안해양, 박희철 조교사와 같은 관리사 출신 조교사가 판세를 장악하고 있고 KRA 교관 출신으로는 신우철, 서정하 조교사가 있다.
최근1년 간 상위성적 면에서 관리사출신 조교사가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마필을 관리한 경력이 조교의 노하우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조교사는 다른 스포츠에 비교하면 총 감독의 역할로 기수, 마필과 더불어 경주를 운영하는 중요한 축의 하나이다.
그 어느 한 축이 무너진다면 지속적인 경주가 성립되기는 아마 무척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살아있는 생명체인 마필과 함께 하는 경마는 단순히 오락적 차원을 넘어 하나의 휴머니즘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출발신호와 함께 질주하는 마필이 기수의 움켜쥔 고삐에 따라 외측, 내측으로 뛰는 모습을 보면 조교사의 전략, 전술이 그대로 녹아있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번 주 과천경마공원에서 베팅의 재미와 함께 그들의 드라마를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한다.


[KRA와 함께 하는 새봄맞이 완치 나들이 행사 개최]

KRA(회장 이우재)는 오는 22(토) 농어촌 지역 소아암 어린이들을 서울경마공원으로 초청하여 새봄맞이 완치 나들이 가족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주최로 2004년, 2005년 KRA 공익성 기부금 지정공모 사업인 ‘농어촌지역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 지원 및 가족 격려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치료비를 지원받은 소아암 어린이 10명을 포함하여 33명의 가족들은 KRA의 마사박물관과 마방 등 마사지역을 견학하고 재활승마체험 및 경마관람을 하게 된다.
승마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신체적․정신적인 재활을 유도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소아암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시간을 갖고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 무료 대여]

KRA(회장 이우재)는 서울경마공원 신관람대(럭키빌) 6층 다목적 컨벤션홀을 무료로 대여한다.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은 총 면적 1,100평에 달하는 넓은 실내와 기둥이 없고 층고가 높아 대규모 회의, 기업행사나 초대형 이벤트 등이 가능하며 도심근접성이 좋고 서울경마공원 주변의 뛰어난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3,000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시설 내에 테이블 168개, 의자 670개가 구비되어 있다.
별도의 대관료는 없으며, 전기료와 상, 하수도와 같은 건물관리비만 실비로 납부하면 된다.
사용절차는 KRA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소정양식의 임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고 행사계획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 KRA 총무팀, T:509-1311)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