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섭 기수 화려한 부활, 주말 2승

  • 운영자 | 2006-05-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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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주 경마단신


[김효섭 기수 화려한 부활, 주말 2승]

김효섭 기수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 예전의 실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지난 2월18일(토) 결승선을 앞둔 직선주로에서 경주마가 펜스에 충돌하면서 낙마사고를 당해 2달 동안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김효섭 기수는 복귀전인 29일(토) 제 1경주에서 ‘천종’에 기승해 2위마인 ‘태극하늘’을 무려 9마신차이로 따돌리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다음날인 30일(일)에도 ‘제퍼이치밤보시’에 기승해 우승을 거두며 공백기간을 걱정하던 마필 관계자들을 무색케 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주말 동안 2승, 2착 2회를 추가한 김 기수는 통산 3837전 704승 2착 617회로, 승률 14.6% 복승률 27.3%르 기록하고 있다.


[역시 최고 능력마, ‘섭서디’]

지난 주말 토요 11경주(혼1 2000m 핸디캡)에서 2005년도 최고 능력마로 선정 되었던 ‘섭서디’가 박태종기수와 함께 막판 극적인 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5연승으로 기록. 과천벌 최고 경주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괴력을 보인 무관의 제왕 ‘다이와아라지’는 3착에 그쳐 ‘섭서디’와의 악연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에는 ‘서해번쩍’과 ‘제퍼이치밤보시’가 각각 4연승에 성공 했다.



[‘작은거인’ 임대규 기수]

‘작은거인’ 임대규 기수가 4월의 마지막 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키 143㎝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수 중 최 단신인 임대규 기수는 3월 이후 긴 침묵을 깨고 지난주에만 5승 2착 3회를 거두며 녹슬지 않는 기승술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4월 29일(토) 제 3경주(국6, 1000m)에서 ‘큐스타’에 기승해 출발부터 줄곧 선두를 달리면서 결승선을 통과해 오랜만에 우승을 맛본 임대규 기수는 이후 열린 제 7경주와 8경주에서 ‘챔프루키’와 ‘빅터집시’에 각각 기승해 연속 우승을 차지해 하루에만 3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다음날인 30일(일)에도 제 2경주 ‘오리엔탈챔프’와 함께 우승을 시작으로 9경주에서는 국산 신예마로 4연승에 도전하는 ‘서해번쩍’에 기승하여 한껏 물오른 기승술로 연승행진을 이끌어 ‘서해번쩍’을 오는 5월 28일(일) 열리는 코리안더비(GI) 대상경주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려놨다.

중학교 때 TV 쇼프로에 기수복장을 하고 나온 기수를 보고 그때부터 기수를 꿈꿔 왔다던 임대규 기수는 기수후보생 12기로 입소하였으나 교육도중 목을 다쳐 기수생활은 물론 일반 사회활동에도 장애가 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해 1년여 투병 끝에 재 입소하여 박태종, 김효섭, 천창기 기수 등 과천벌을 호령하는 쟁쟁한 13기로 기수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거구의 경주마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임 기수는 자기만의 독특한 훈련 비법이 있다. 작은 체구라서 짧은 등자를 사용, 안정감을 가질 수 있고 공기저항을 덜 받는 다는 유리한 점은 있지만, 큰 경주마를 탈 때면 목이 길어 몰아주는 동작에서 고삐를 길게 잡을 수밖에 없어 경주마를 다루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조교 시 경주마가 이러한 동작에 익숙하도록 말을 훈련시키는데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신체조건과 4코너 이후 직선주로로 돌아 나오면서 추입을 좋아하는 경주 스타일 때문에 체력소모도 많아 평상시 남들보다 더 많은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5㎞ 이상 조깅은 물론 매주 두 번은 꼭 등산을 다닌다. 정신집중과 수양을 위해 낚시를 취미로 삼았는데 요즘은 바다낚시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1987년에 데뷔하여 대상경주 10회의 우승을 포함하여 통산 575승을 기록하고 있는 임 기수는 기수들 간의 동료애도 남다르다. 지난 2004년에는 500승 달성 포상금을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료기수의 병원비로 쾌척하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기수협회 일에 언제나 앞장서 동료 기수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현재 이성일 기수협회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협회장직을 맡아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마를 구성하는데 어느 단체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경마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기수라 할 수 있다. ‘기수들이 경마의 최 일선에서 일한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히는 임 기수의 모습에서 비록 작은 체구이지만 거인의 모습이 비춰진다.


[2006년도 ‘세계 더비원정대원’ 합격자 발표]

지난 4월 23일(일) 시행한 2006년도 제3회 ‘경마 왕 학력고사’ 결과가 발표됐다. 합격자는 총 10명으로 ‘2006 세계 더비원정대원’에 선정되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 20~30대 원정대원으로는 김해용, 홍삼기, 최동혁씨가 선정되었고, 40대 원정대원으로는 김진덕, 장룡, 서종훈, 유민상씨가 50대 이상 원정대원으로는 이인주, 노진천, 박찬준 씨가 선정되었다. 세계 더비 원정대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4박 6일) KRA 후원으로 영국 엡섬 더비(6.3)와 프랑스 더비(6.4)를 참관하게 된다.


[제 7회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 시상자 공개모집]

KRA는 오는 5월 14일(일) 제 9경주로 열리는 제 7회 네티즌배 기념경주에 우승한 마필관계자(기수, 조교사, 마주, 관리사, 생산자)의 시상을 하게 될 일반인 시상자를 공개모집한다. 대상인원은 총 8명으로 연령별, 성별로 안배하여 선정하게 되고 5월 10일(수) 12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으며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신청서 접수는 E-MAIL geoaeon@kra.co.kr로 성명, 연령, 연락처, 신청사유를 간략히 적어서 접수 하면 된다. 선정된 8명은 경주 당일 오후 2시까지 초보경마교실에 집결해 경마관람과 경마운영부서를 견학한 뒤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다.


[5월, 서울경마공원엔 뭔가 특별함이 있다.]

서울경마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을 한국경마 최대의 이벤트. 제 11회 경마문화제가 오는 5월17일(수) ~ 21일(일)까지 과천 서울경마공원 전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경마문화제는 지역주민은 물론 서울과 경기 인근지역의 나들이객들까지 관심을 보이며 해를 거듭 할수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주 간 진행되던 예년과는 달리 1주간 진행되는 이번 경마문화제는 그 기간은 짧아졌지만 내용면에서는 역대 어느 경마문화제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한다’는 테마(Go Together)를 토대로 월드컵 열기(Worldcup Fever), 전통의 향기(The Scent of Tradition), 호스매니아(I ♥ Horse) 등 세 가지 컨셉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경마문화제는 각 컨셉별로 그 의미를 좀더 구체화하여 남녀노소, 신, 구세대가 서로의 장벽을 뛰어넘어 함께 흥겨움을 나눌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가족고객 및 젊은층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우선 2002년의 신화를 재현 하고자 기획된 참여행사인 ‘월드컵 열기(Worldcup Fever)’ 컨셉은 2006 독일 월드컵의 붐을 서울경마공원이 제일 먼저 이룬다는 의미에서 마련되었다. 축제기간 중 주로 내 공원 잔디 축구장에서는 ‘페널티킥 대회’, ‘드리블하며 반환점 돌기’, ‘공 오래 떨어뜨리지 않기’ 등 다양한 축구관련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페널티킥 대회’는 골라인에 말 그림 타깃을 설치해 놓고 해당하는 점수를 맞춘 참가자에게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두 번째 ‘전통의 향기(The Scent of Tradition)’ 컨셉은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통 무용, 음악 등의 공연 및 각종 퍼포먼스, 신토불이 먹거리 시식 및 만들기, 민속 공예품 만들기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채로운 행사와 먹거리 이벤트로 준비되었다.

마지막 컨셉인 ‘호스매니아(I ♥ Horse)’는 말과 관련한 생활, 문화, 예술 등을 행사로 구성해 마문화를 널리 보급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조랑말 체험과 시뮬레이션 승마체험을 비롯해 서울경마공원 전역에서 마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소 마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경마문화제 기간동안에는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가게’는 개인 및 단체로부터 기부 받은 중고품을 판매해 조성된 기금을 사회자선 및 공익사업에 쓰기 위해 창설된 시민 참여형 자선운동으로 경마문화제 마지막날인 5월 21일(일)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 행사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말을 소재로 한 영화 ‘각설탕’에 쓰였던 소품과 주인공 임수정씨의 개인 소장품이 물품으로 나올 예정이며 이와 함께 KRA 이우재 회장 및 임직원들이 내놓은 소장품과 과천지역민들의 소장품 등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다양한 참여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 전통, 젊음,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5년 첫 시행되어 일반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의미가 더해가고 있는 경마문화제. 이미 연인원 1600만 명이 즐기고 있는 경마지만 그동안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경마문화제를 통해 레저스포츠로서의 경마와 마문화가 한층 대중에게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RA 반부패 추진 청렴혁신기획단 회의 개최]

KRA(회장 이우재) 그간의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일소하고 클린 경마,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의 기치를 드높이기 위하여 지난 5월 4일(목) 범 경마계가 참여하는 반부패 추진 「청렴혁신기획단」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마주를 비롯한 경마관계자와 협력업체 등 KRA와 연관된 모든 단체들이 참여하여 경마산업 전반의 청렴도 향상방안을 협의했다.

KRA는 이번「청렴혁신기획단」회의를 통하여 범국가적 추진 사업인 반부패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경마산업전반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쇄신 및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담보하기 위하여 실무추진반을 운영하여 경마산업 전반에 걸친 부패요소를 척결하기로 했다. KRA 관계자는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그간 부정 비리의 온상처럼 인식 되었던 KRA가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의 표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