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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태종, 하루 5승 몰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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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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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주 경마단신
[역시 박태종, 하루 5승 몰아쳐]
과천벌의 리딩자키 박태종기수가 지난 주말 6승을 올리며 53승을 기록, 올 시즌 단독선두를 이어갔다. 특히 5. 7(일)경주에서는 특유의 몰아치기로 5승을 따내며 과천벌 최고의 리딩자키 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5, 6, 7경주에서 연승을 차지하며 경마팬들의 입에서 ‘역시 박태종’이라는 탄식을 자아냈다. 이날 박태종 기수는 총 9회 기승해 5승을 따내며 통산 1191승을 기록해 1200승에 9승만을 남겨두었다.
[예비 조교사, 홍대유 기수 1승 추가]
오는 7월 조교사 개업을 앞두고 있는 홍대유 기수가 지난 5. 6(토) 5경주(혼4, 1400, 마령)에서 미국산 수말 ‘밸리브리’에 기승해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2위 ‘황금빛매력’(기수 김동균)과의 착차를 무려 15마신 차(약 36m)로 벌이며 우승을 차지해 경마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홍대유 기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경주에 출주해 우승을 일궈 냈으며 작년 1월에 이어 16개월 만에 우승이다. 한편 이날 홍대유 기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복승식 88.9배, 쌍승식 165.7배의 고배당이 나왔다. 이로써 홍대유 기수의 통산성적은 3843전 367승, 2착 392로 승률 9.5%, 복승률 19.8%를 기록했다.
[박태종, 임대규 기수 주말 고배당 떠뜨려]
지난 주 5월 7일(일)제6경주(국5, 1200, 마령)에서 박태종 기수의 ‘대활력’과 임대규 기수의 ‘라이트캣’이 각 각 1 ․ 2위로 입상하며 쌍승식 555.7배, 복승식 169.0, 단승식 18.6배의 고배당을 만들어냈다. 당초 ‘대활력’과 ‘라이트캣’에는 다른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었으나 부상 등의 사유로 교체되었다. 한편, 이날 나란히 3연승에 도전했던 ‘정상행진’, ‘버니시’, ‘그레이트스킴’은 모두 연승 도전에 실패하였다.
[‘스위트자키’ vs ‘과천벌의 승부사’ 카페로 통하다!]
“카페 주소가 어떻게 되죠?”
“무슨 카페요? 우리 집 앞 XX까페요?”
한 때 신세대와 구세대를 나누던 기준이 ‘카페의 의미가 다르다’일 정도로 카페는 인기가 높았다. 이 같은 추세로 기수들의 팬 카페도 2000년을 기점으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하지만 2004년 들어 미니홈피, 블로그 등 1인 미디어 서비스가 각광을 받더니 점차 대세가 기울어 카페 시장도 침체되었고, 더불어 기수 팬카페들도 활동의 폭이 줄었다.
‘군계이학(群鷄二鶴)’ ‘카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주목 할만 한 팬카페 2개가 있으니 다름 아닌 ‘대상경주의 사나이’ 천창기 기수의 팬카페와 ‘얼짱기수’ 이애리 기수의 팬카페라 하겠다. 얼핏 살펴봤을 때 이 두 기수는 성별부터 시작하여 그 이력 또한 닮은 점이 많지 않다. 1987년 데뷔 이래 총 4000번 이상 출주에다 최근 ‘영예기수’에 선정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1966년생 천창기 기수와 2002년 데뷔 후 총 330전을 기록하고 있고 또 깜짝한 외모로 데뷔 초부터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1980년생 ‘얼짱 기수’ 이애리 기수는 말 그대로 백전노장 노련한 고참기수와 아직 미완의 대기이지만 발전가능성이 다분한 ‘여전사’ 후배기수로 설명할 수 있겠다. 이애리 기수는 여름께 개봉 예정인 경마영화 ‘각설탕’에서 임수정씨의 경주 대역을 맡기도 하였다. 이 두 기수에게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경마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는 것과 경마팬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팬카페가 활발히 운영 중이라는 점은 신(新) ․ 구(舊 )를 뛰어넘은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먼저 후배기수 이애리 기수의 팬카페(http://cafe.daum.net/sweetjockey) ‘스위트자키’이다. 이애리 기수의 팬카페는 2002년 개설이후 회원수 1,737명을 자랑하며 기수 팬카페 중 당당히 1위의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애리 기수의 카페 필명은 ‘자당’으로 팬들은 이애리 기수에게 ‘(*자당*)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란 코너를 통해 격려도 해주고 칭찬도 해준다. 또한 이애리 기수도 신세대기수답게 ‘애리 공주의 비밀의 방’이란 코너를 통해 기존 기수들과 달리 일상생활을 담아내면서 팬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로 이애리 기수의 팬카페는 설사 이애리 기수의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질책의 욕설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옆집 동생처럼 내 여자친구처럼 격려의 글과 축하의 글이 대부분이다. 이애리 기수와 관련한 기사와 얼짱 이애리 기수의 사진들, 기사모음을 중심으로 한 예상평 등도 이 카페를 찾아오게 하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고참기수 천창기 기수의 팬카페(http://cafe.daum.net/jockeyChun)는 ‘과천벌의 승부사’이다. 이애리 기수에 비해 회원수는 310명으로 훨씬 규모가 작다. 그러나 회원수에 비해 활동량과 팬 충성도는 만만치 않다. 천창기 기수의 팬카페는 이애리 기수의 신세대적인 이미지 위주의 카페와 다르게 내용에 충실한 고참 기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천창기 기수에게 팬으로서 보내는 팬레터 페이지도 있지만 경마상식, 회원들의 예상방도 상당히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회원들이 실제 얻어가는 정보도 쏠쏠하다. 온라인모임과 연계한 오프라인 정기모임도 상당히 활발하다. 지난 4월 16일의 정기모임에는 속초에서 정기모임을 위해 올라올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카페지기 권호환씨(50세)는 카페의 정기모임에 성격에 대해 말했다. “1년에 4번 정도 정모를 하게 되는데 항상 천창기 기수도 참석합니다. 모이는 사람들은 업계 종사자가 아닌 정말로 ‘천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만나면 인간적인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지요. 경마카페라 경마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극히 세상사는 이야기를 합니다.”
고참기수 천창기 기수와 신예기수 이애리 기수는 그 연령과 이력도 다르지만, 경마팬과 함께 호흡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면에서 하나로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과거보단 팬클럽 활동이 뜸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과천벌 스타 기수로 그 명맥은 계속되고 있다. ‘관객이 없으면 영화도 없고, 영화도 없으면 배우도 없다!’란 어느 영화배우의 말처럼 경마팬이 없으면 경마도 없고 경마가 없으면 기수도 없을 것이다. 모쪼록 경마팬과 함께 하는 두 기수의 박차에 맞춰 오래도록 사랑받는 기수 팬클럽 카페가 사랑받길 기대해본다.
[광란의 ‘트리플 크라운’ 경주의 서막이 올랐다.]
2006년 켄터키 더비의 주인공은 ‘바바로(Barbaro)’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5주간에 거쳐 전 미국 대륙을 한바탕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삼관경주(三冠, Triple Crown)가 시작됐다.
지난 5월 6일(토) 오후 6시(현지시간) 총상금 200만 달러(약 20억원)를 걸고 미국 켄터키주 ‘처칠 다운스(Churchill Downs)’ 경마장에서 테마곡인 ‘포스터’의 ‘나의 켄터키 옛집(My old Kentucky Home)’을 울리면서 광란의 트리플 크라운 경주의 서막인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경주가 열렸다.
우승마에게 장미로 된 꽃다발을 걸어주는 전통으로 ‘장미를 향한 질주(Run for Roses)’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번 경주에는 총 20두의 3세 명마들이 출전하여 치열한 각축을 벌인 끝에 이전까지 5전 5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바바로(Barbaro)'가 6과 1/2마신으로 넉넉하게 우승을 차지. 역대 6번째 무패의 성적으로 켄터기 더비에서 장미 꽃다발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는 157,536명이 운집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경마팬이 모였고 6과 1/2마신 차이의 승리 또한 1946년 ‘어설트’의 8마신 우승 이후 켄터키 더비에서 역대 두 번째 큰 거리 차의 승리가 되었다. 이번 우승으로 ‘바바로’는 1,453,200달러의 상금을 벌어 들였고 조교사인 ‘마이클 마츠(Michael Matz)’와 기수인 ‘에드가 프라도(Edgar Prado)’ 모두 켄터키 더비에서 처녀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교사인 ‘마이클 마츠’는 비행기 사고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며 영웅으로 떠오른 바 있다.
8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바바로’는 게이트가 열린 후 잠시 주춤했으나, 곧 자세를 바로잡으며 선두권에 가담하여 3코너 돌때까지 3~4위권에서 역전의 기회를 엿보다가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선두로 나서 넉넉한 차이로 우승하며 삼관마 탄생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해 미 대륙은 물론 전 세계 경마팬들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벨몬트 스테이크스(Belmont Stakes)’의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하는 말에게는 삼관마(Triple Crown)이라는 명칭이 부여되는데, 1875년 삼관 경주가 생긴 이래로 단 11마리만이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이처럼 삼관마의 탄생이 어려운 것은 삼관 경주가 5주의 짧은 기간 동안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장거리 경주 3개(2000M, 1900M, 2400M)를 치러야 하는 매우 혹독한 조건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더러브렛(Thoroughbred) 경주마는 한 번 경주에 출전한 후, 약 30일 가량의 휴식 기간이 필요한 것을 고려한다면 5주라는 짧은 기간에 3번의 경주를 모두 우승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마지막 경기인 ‘벨몬트 스테이크스’는 2400M 경주인 까닭에 수많은 명마들이 앞의 두 경주를 우승하고 마지막 ‘벨몬트 스테이크스’를 놓쳐 삼관마 등극에 실패하는 경우도 빈번해 최근 12년 동안 10두가 2개 대회 우승에 그치는 등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래로 작년까지 27년 동안 삼관마가 탄생되지 않고 있다.
작년에는 ‘지아코모(Giacomo)’가 켄터기 더비를 ‘어플릿 알렉스(Afleet Alex)’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와 벨몬트 스테이크스를 우승하였고, 2004년에는 ‘스마트존스(Smarty Jones)’가 ‘켄터키 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를 우승하며 26년만의 삼관마 탄생이라는 흥분을 한껏 고조시켰지만, 결국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삼관마는 그 희소성만큼이나 어마어마한 대가를 보장한다. 은퇴 후에는 엄청난 종부료를 받는 씨수말의 자리는 물론 세계 최고 몸값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한 예로 77년 삼관마였던 ‘시애틀 슬루(Seattle Slew)’가 현역에서 은퇴해 씨수말이 되었을 때의 몸값은 그 당시의 가격으로 무려 1200만 달러였다. 교배료도 첫 시즌에는 1회에 15만 달러였으나, 이후 자마들이 좋은 성적을 계속내자 1984년에는 75만 달러까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2004년 2관마에 그친 ‘스마티 존스’도 은퇴 후 교배료로 10만 달러를 받고 있다.
스포츠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응원을 할 정도로 광적인 미국인들에게 삼관 경주는 미국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수천만의 팬들이 관람하는 최고의 레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유수의 경마 선진국은 나름대로 자국만의 삼관 경주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국의 ‘2000 기니(2000 Guineas)’와 ‘엡섬 더비(Epsom Derby)’, ‘세인트 레저(St. Leger)’, 아일랜드의 ‘아이리쉬 2000 기니(Irish 2000 Guineas)’와 ‘아이리쉬 더비(Irish Derby)’, ‘아이리쉬 챔피언(Irish Champion)’, 일본의 ‘사츠키 쇼(Satsuki Sho)’와 ‘토쿄 유슌(Tokyo Yushun)’, ‘키쿠카 쇼(Kikuka Sho)’ 등이 그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삼관 경주라 할만한 경주는 없지만, 매년 최고의 3세 경주마를 가리는 ‘코리안 더비’ 경주를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 28일(일)에 9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비록 현재는 서울경마공원에서 단독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국산마의 생산기반의 확충 및 경주마의 획기적인 질적 개선으로 지역간의 경마교류가 이어져 가까운 미래에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우리나라 모든 경마팬들이 환호하는 진정한 한국판 트리플 크라운 탄생을 기대해 본다.
[4월 기수, 조교사 MVP 투표]
4월 한 달 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기수 ․ 조교사 MVP 선정 투표가 KRA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5월 8일부터 5월 14일 까지 약 일주일간 실시된다. MVP 시상에 참여할 경마팬의 신청도 받고 있다. 기수 후보로는 박태종, 함완식, 천창기, 임대규, 신형철 등 총 5명이고, 조교사 후보로는 유재길, 안해양, 박대흥, 배대선, 강승영 등 총 5명이다. 수상자는 경마담당기자단의 투표와 경마팬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20일(토) 경마공원 내 해피빌 앞 시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회 KNetz 신인, 고수 선발대회]
인터넷, 전화, 모바일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경마 베팅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인 KNetz의 회원을 대상으로 제1회 KNetz 신인, 고수 선발전이 오는 5월 12일(금)부터 6월 4일(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PC 베팅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여 첫 시행했던 KNetz 경마고수 선발대회는 금년들어 신인 분야를 분리하여 별도 시행하며 대회 기간 중 최소 30경주에 참가한 회원 중 평균 환수율 상위 순으로 각각 선발하게 된다. 신인상은 2006년 1월 1일 이후 최초 신규 가입한 회원, 고수상은 2006년 1월 1일 이전 가입한 회원이 대상이다. 총상금은 금상 2명, 은상 2명, 동상 2명에 각 1천만원, 3백만원, 1백만원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행운상 수상자 200명에게 5만원, KNetz 모바일상 10명에 각각 50만원이 수여된다. 관련 문의 ☎ 1566-3333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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