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로’ 1,400m 한국신기록 수립

  • 운영자 | 2006-05-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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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주 부산경남 경마단신


[‘동서대로’ 1,400m 한국신기록 수립]

일본산 네 살짜리 숫말인 ‘동서대로’가 지난 5.19(금) 1,400m (12경주)경주에서 1분2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동서대로’가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기까지 1,400m 최고기록은 작년 4.10(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고려방’이 세운 1분24.7초이며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고기록은 작년 7.15(금) 모의경주에서 ‘개세지재’가 세운 1분 25.7초가 최고 기록이다.

‘동서대로’가 한국신기록을 기록한 5.19(금) 12경주는 ‘시선제압’ ‘파이트백’ 등 내노라는 외국산 1군마들이 출전, 초반부터 선두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강력한 스타트로 치고 나간 ‘동서대로’는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경주를 풀어가다 결승선 직선주로 200m를 남겨두고 무서운 추입력으로 따라오는 ‘파이트백’을 따돌리고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동서대로의 이러한 대기록달성의 이유로는 먼저 전날부터 꾸준히 내린 비로 모래주로가 다져져( 함수율 20%) 기록달성에 유리했던 점, 수습기수(15승)인 김용근 기수가 기승함에 따라 3kg에 달하는 감량을 받은 점, 마지막으로 이날 출전한 내노라는 외국산마들의 주행습성이 선행형이 많아 초반 경주전개가 빨랐다는 점 등이 한국 신기록 갱신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을 준비하던 ‘04 8.7(토) 일본에서 수입된 동서대로는 당시 좌측 다리에 이상으로 입사 된지 9개월이 지난 ’05.5.27(금)에서야 첫 모의 경주를 치렀는데 성적도 고작 8착에 머무는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그러나 오문식(3조) 조교사는 ‘동서대로’의 숨은 능력을 간파하고 경주주기를 늦추면서 적합한 사양관리 및 재활 운동을 병행해 서서히 능력을 발휘, 통산전적 9전 5승 2착2회 승률 55.5%, 복승률 77.7%를 기록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리가 좋지 않아 무리하게 경주에 출전시키다가는 능력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통조림 공장으로 보낼 것 같았죠 그래서 아꼈습니다. 경주에 내보내기 보다는 음식관리부터 재활 까지 전담 관리사를 부쳐서 관리했고 정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동서대로’ 는 강한 승부욕과 부마 ‘디히어(Dhere)’부터 물려받은 강한 체력을 가졌기 때문에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대표하는 최강마가 될만합니다”라는 오문식 조교사의 말에 강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디히어(dhere) : 1993년 이클립스 상 2세마 챔피언, 2002년 미국 리딩사이어 2위, 미국, 호주, 일본에서 씨수마로 활동 중


[김영민 기수 ‘첫 승 달성 기수상’ 시상]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 5.20(일) 데뷔 이후 첫 승을 기록한 김영민 기수에게 ‘첫 승 달성 기수상’을 시상했다. 김영민 기수는 지난 5.5(금) 제11경주에서 ‘에스트렐라버저크’에 기승해 첫 승을 기록하였다. ‘05.5.4(금)에 데뷔한 김영민 기수는 통산 45전 3승 2착 1회로 첫 승 이후 매주 1승 씩을 쌓으며 최근 상승세에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6월 경마계획]

부산경남경마공원은 6월 경마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5주 동안 하루 12개 경주씩 총 60개 경주를 개최한다. 국내산경주 29차례, 외국산마 경주는 31차례 열리며 경주 당 최소 7~ 최대 13두의 경주마가 편성된다. 국산 2세마는 마필두수 부족으로 ‘ 3세’ 또는 ‘3세 이상’ 경주에 출주 가능하며, 암말경주가 국산, 외산마 경주 각 2경주가 편성되어 있다. 오는 6.9(금)에는 제1회 KNN배 특별경주가 국산마 1군 1,800m 핸디캡 경주로 총상금 1억 2천만원을 걸고 치러진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유채꽃밭 사진촬영명소로 각광]

“제주도 조랑말, 미니호스도 보고 유채꽃도 감상하세요.”
부산경남경마공원 유채꽃밭이 부산경남지역 시, 도민들 사이에 사진촬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마공원 입구에서 관람대로 이어지는 6차선 대로 옆으로 펼쳐진 2만 여 평이 거대한 유채꽃 동산을 이루고 있어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제주 조랑말과 미니호스와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도 지역민들에게 인기있는 촬영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