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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유어글래스 한계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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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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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한마리 마필이 잘 못 들어온듯 싶다.
직전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우승 모습을 보고 저거 우리나라 경주마 맞나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1900m 뛰는 모습을 보니 정말 조선경주마라는 칭호가 어울리지 않는 경주마가 한 두 들어온 것이 아닌가 싶다.
모든 마필에게 전력질주 한계거리가 있고 더욱 세심히 살피면 각경주마마다 전력질주 한계거리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경주마는 마필능력도 떨어지는데가 무거운 모래주로에서 경주를 뛰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느낄정도로 전력질주 한계거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차지유어글래스는 모르겠다. 타 마필이면 분명히 죽어야 되는 구간타임을 뛰고서도 마지막까지 걸음이 살아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주마들은 장거리에 적응하려면 추입마라 할지라도 적응을 잘 못 하는경우가 많은데 차지유어글래스는 1000m나 1200m나 1400m나 1900m나 시종 똑같은 모습으로 뛰고 있다.
이번에 강명준기수가 3코너에서 쉬어가지 않고 무리하게 마필을 몰았는데, 이렇게 코너에서 쉬지 않고 거리를 벌리는 작전으로 임하면 타마필(1군 능력마 포함)의 경우 쉬지않은 만큼 결승직선에서 걸음이 무디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차지유어글래스는 달랐다.
실경주모습도 힘이 남은 모습이었고 구간별 파롱타임도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경마를 좋아하는 매니아성 경마팬들은 항상 "더 쎈 놈, 무지막지 한 놈"을 열망하게 된다. 그것이 말을 통한 대리만족인지 무엇때문인지 그런 것은 모르겠다.
조선경주마의 (전력질주 구간타임상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명마를 항상 그리워했는데 차지유어글래스 '이 놈'이 필자의 소망을 현실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고 본다.
예전에 더스파이커란 마필에게 그런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았는데 결국에 희망은 실망으로 변했다.
하지만 차지유어글래스는 필자의 단순한 기대치를 객관적 가능성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행일변도의 경주를 펼쳤지만 결코 이 마필이 선행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주력의 차이로 지금 선행을 나서고 있는 것이지만 차후에 1군의 도주성 선행마필들을 만나면 충분히 선입으로도 변함없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수가 참으라고 제어를 하면 곱게 기수의 의사를 들으며 참고가고 기수가 제어를 풀며 달리자는 신호(추진)를 보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섭게 질주를 하는 모습을 볼때 본래는 선,추입 각질의 마필이 아닌가 하는게 현재 필자의 판단이다.
암말이기에 더욱 앞으로의 부담중량이 염려스럽다. 하지만 경주마로서 부담중량 극복능력 또한 능력평가의 한 기준일 수 있기에 차지유어글래스가 고부담중량을 잘 극복해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질주하려는 본성을 타고난 명마에게 항상 최선을 다한 질주를 하게 하여 본래의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도록 이왕언 조교사가 최상의 사양관리를 해주리라 믿는다.
빈틈을 안보이며 2군 정복을 마친 차지유어글래스!!
이제는 한고지 1군만이 남았다. 1군의 중심에 차지유어글래스가 서 있기를 바라며 벌써부터 다음 차지유어글래스의 경주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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