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강자를 가리자!!!

  • 운영자 | 2006-06-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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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주 경마단신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자!!!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과천벌 최강자들의 자존심의 한판 레이스가 펼쳐진다. 상반기 최고의 빅 매치가 될 제14회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GIII)가 총상금 2억원을 걸고 오는 6월 25일(일) 제 9경주(혼1, 2000m, 핸디캡)에 펼쳐진다.

이번경주는 올 시즌 첫 시행되는 혼합 1군 대상경주로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과천벌을 대표하는 마필들이 총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4년 그랑프리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한 ‘밸류플레이’의 재기 여부와 일본산 괴력마 ‘다이와아리지’가 무관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경마선진국 뉴질랜드에서 시행된 GⅠ레이스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실력파 경주마이자 작년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워로마’ 등이 승리를 향한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경주초반을 주도할 ‘터프엔젤’과 최근 5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퍼이치밤보시’가 2군에서 점핑 출전해 새로운 강자로의 등극을 꿈꾸고 있어 불꽃 튀는 한판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다이와아라지 (일, 수, 7세, 박희철 조교사)

2004년 11월 2000m 경주에서 2분06초3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해당거리 최고 기록을 보유한 경주마. 지난해 최단기간인 2주 만에 연속 출전해 3연승을 달성하는 등 괴력을 보였지만 그동안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없어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고 있다. 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전경주 우승을 포함해 최근 5경주에서 4승 3착1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준수한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탄력과 승부 근성이 뛰어난 경주마로 스피드 보다는 힘에 의한 경주를 전개하는 만큼 경주가 혼전으로 전개되면 더욱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경주가 어쩌면 대상경주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대상 경주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총 40전 14승 2착 7회로 승률 35%, 복승률 52.5%를 기록 중이다.

밸류플레이 (미, 거, 7세, 박대흥 조교사)

2004년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 2003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템피스트웨스트’를 6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돌풍의 주인공마. 이후 7개월의 공백기를 거치고 바로 출전한 2005년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GIII)에서도 외산강자 ‘섭서디’와 ‘다이와아라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그랑프리 대상경주 3착 이후 5개월 만에 출전한 직전경주(5.21. 제11경주)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과도한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보유전력만으로 본다면 이번경주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마필로 오랜 슬럼프를 벗어나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마필이다. 총 10전 6승으로 승률, 복승률 모두 60%를 기록 중이다.

워로마 (뉴, 거, 5세, 김춘근 조교사)

2005년 이 대회에서 ‘섭서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마필로 아직 1군 강자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승부근성이 뛰어나고 최근 강자들과의 출전경주에서 대체적으로 착순권을 벗어나지 않는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경주전개로 선두권 가담능력과 막판 추입 능력이 뛰어나 경주 초반 선두그룹에 진입하여 달리다가 막판직선주로에서 기회를 노린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되는 마필이다. 총 21전 6승 2착 8회로 승률 28.6%, 복승률 66.7%를 기록 중이다.

터프엔젤 (미, 수, 4세, 김문갑 조교사)

2004년 9월 데뷔전을 포함해 3연승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지난 5월 직전 경주까지 대상경주를 제외한 일반경주에서 4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의 면모도 보여준 마필이다. 2005년 그랑프리경주에서 능력부진으로 실격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보유전력 면에서는 1군 최강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강력한 선행력을 주무기로 초반부터 경주를 주도한다면 이번 경주 대권을 바라볼 수 있는 기대마이다. 총 12전 8승 2착 2회로 승률 66.7%, 복승률 83.3%를 기록 중이다.

제퍼이치밤보시 (일, 수, 3세, 강명준 조교사)

2005년 11월에 데뷔하여 7전밖에 치르지 않은 신예마로 이번 경주에 2군에서 점핑 출전하여 1군 최강자들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당찬 경주마이다. 체구는 작으나 강력한 선행력을 바탕으로 직전 경주까지 5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과천벌을 주름잡는 최강자들과의 대결에서 가능성만 보여줄지 아니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번 경주의 강력한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7전 5승 2착 2회로 승률 71.4%,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풍운아 홍대유기수... ‘밸리브리’타고 조교사 간다~!!!]

홍대유 기수(43세)가 기수로서 마지막 고삐를 잡는다. 7월 1일부로 조교사로 정식 데뷔를 앞둔 홍대유 기수는 이번 주말 지난 22년 동안의 기수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될 마지막 은퇴 경주를 펼친다. 최근 자신에게 2연승을 안겨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밸리브리’(42조 김명국 조교사)에 기승해 마지막 승리를 위해 출주한다.

현재 2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밸리브리’는 홍대유 기수가 신마 때부터 줄곧 조교를 맡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마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경마 전문가들은 이번경주가 3군 승군경주라는 점에서 ‘밸리브리’의 낙승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홍 기수는 마지막 기승소감에 대해 “기수인생 마지막 경주이니만큼 꼭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다”며 강한 승부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1985년에 처음 경주로에 데뷔한 홍대유 기수는 데뷔 첫 해 총22회 출주해 단 1승을 기록 하는데 그치며 부진했었다. 하지만 데뷔 이듬해인 1986년 32승을 몰아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데뷔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한번 불붙은 그의 몰아치기는 순풍에 돛단 듯 힘차게 질주했다. 데뷔 3년차이던 1987년에는 53승을 기록하며 경마관계자와 경마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각인 시켰다. 그 해 세운 53승의 기록은 홍대유 기수가 가진 자신의 한 해 최다승 기록이기도해 1987년은 홍대유 기수에게 최고의 해였다.

그 후로 2년 뒤인 1989년은 홍대유 기수에게 1987년에 이어 다시 한번 최고의 해가 되었다. 대상경주에 5회 출전해 무려 4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당시만 해도 한 해에 열리는 대상경주가 단 8회였음을 감안하면 4승을 챙긴 것이 여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홍 기수는 “대상경주를 나 혼자서 4번이나 먹으니까 다른 기수들한테 미안할 정도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지난 22년간의 기수생활에 항상 영광의 순간만 있던 것은 아니다. 기수만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1998년 기수협회장 시절 ‘서울경마장 조기협회’에서 ‘서울경마장 기수협회’를 분리시켜 별도조직으로 발족시켰다. 기수들의 권익을 찾고자 순수한 의도로 시작했던 홍 기수는 이 일로 많은 조교사들로부터 괘씸죄(?)로 찍히고 말았다. 홍 기수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마계의 풍운아’라고 칭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일이 있은 후 이듬해인 1999년부터는 거의 기승기회 자체가 상실되고 말았다. 1985년 데뷔 이후 1998년까지 연평균 243회 출주했던 홍 기수는 기수협회 독립 직후인 1999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36.8회 기승했다. 기승횟수가 적으니 성적역시 곤두박질 쳤다. 데뷔 후 연평균 24.9승(3408전 349승, 승률 10.2%)을 기록하던 것이 1999년 이후에는 연평균 0.8승(258전 5승, 승률 1.9%)를 기록했다. 통산성적 368승 중 362승(98.3%)이 1998년까지의 기록이니 그 힘든 기간 그가 감내했을 고통이 상상이 간다. 500승을 채우지 못해 다른 기수들처럼 영예기수가 될 수 있는 자격조차 얻지 못한 부분이 기수생활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한다.

이처럼 힘들게 일궈낸 조교사 자격인 만큼 경마관계자들과 경마팬들이 홍 기수에게 거는 기대또한 결코 작지 않다. 기수협회장 시절 조직을 이끄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며 멋지게 조교사로 데뷔해 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 한다.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팬들에게 그저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 그는 앞으로 ‘기수가 아닌 조교사 홍대유에 대해서 평가해 달라’며 데뷔 각오를 밝혔다.


[김효섭, 윤대근 기수 주말 3승 몰아쳐]

올해 유난히도 부상에 시달리다가 지난주 복귀한 김효섭 기수가 주말 3승을 챙기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김효섭 기수는 17일(토) 제6경주, 9경주에서 ‘안주인’, ‘브라이트러너’와 각 각 호흡을 맞춰 우승한데 이어 18일(일) ‘내장사’에 기승하여 우승. 주말 3승 2착 1회를 기록했다. 한편, 윤대근 기수도 주말 3승, 3착 2회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선보였다.


[박태종 기수, 김윤섭 조교사 5월 MVP 수상]

KRA 경마담당 기자단과 경마팬 투표결과 5월 기수, 조교사 MVP에 박태종 기수, 김윤섭 조교사가 선정되었다. 영원한 과천벌 ‘리딩자키’ 박태종 기수는 5월 한 달 67전 12승 2착 5회, 승률 17.9%를 기록하였고, ‘차세대 젊은 지도자’ 김윤섭 조교사는 21전 7승 2착 3회승률 33.3%를 기록하였다. 시상식은 오는 25일(일) 제 3경주 후 해피 빌 앞 시상대에서 열린다.


[서울경마공원 7월 경마시행 계획 발표]

KRA(회장 이우재)는 7월 경마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7월중 8일 동안 1일 11개 경주씩, 총 88개 경주가 개최되며, 국산마 64개 경주, 혼합 21개 경주 특별·대상경주가 3개 경주로 편성 되었다. 7월 중 특별경주는 제2회 STC교류기념 경주가 7월 23일(일)에 계획되어 있고 대상경주는 제21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가 7월 2일(일), 제14회 SBS배 대상경주가 7월 16일(일)에 개최된다. 특히,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경마일 8일간은 야간경마 기간으로 7월중에는 15일(토)~ 23일(일)까지 4일간 시행되며 1경주 발주시각은 오후 3시, 마지막 11경주는 저녁9시이다. 한편 7월 30일(토), 31일(일) 양일간은 혹서기 휴장으로 경마가 열리지 않는다.


[국내산마 경매에서 국내 최초로 브리즈업 장면 시범 공개]

국내산마 경매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약 121여두(KRA 58, 생산농가 63)의 경매마가 상장되어 오는 26일 보행검사와 27일 호가경매로 양일간 KRA 제주경주마목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매에는 2세마 브리즈업 세일(조교된 2세마가 200M에서 600M 사이의 거리를 전력질주)이 KRA 제주목장 육성마의 “조교장면”으로 국내 최초 시범 공개된다. 이는 구매자들이 경매마의 “주행능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X-ray필름 공개가 이루어져 구매자들은 선진 경매제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편 그동안 구매자에게 낙찰가의 1%를 부과하던 경매수수료를 폐지하여 구매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재경매 절차를 개선하여 공정성을 강화하는 등 경매시장 전반에 걸쳐 “고객중심” 체계로의 대대적인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야생화 정원, 농촌경관 정원’ 개장]

서울경마공원 주로 내 공원에 ‘야생화정원’과 ‘농촌경관 정원’이 개장됐다. KRA는 고객 서비스 제고와 가족 단위 입장객을 위한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약 1400평 규모의 공원 부지를 조성해 ‘잔디패랭이’, ‘꼬리풀’, ‘금계국’ 등 야생화 정원과 함께 농촌 마을의 정겨움을 그린 ‘메밀밭’ 등을 조성했다. 이 번 공원 개장으로 서울근교 시민들에겐 체험학습장소와 쉼터로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경남, 제주지역, 습관성도박 무료 상담 및 치료 실시]

KRA(회장 이우재)는 2006년 7월 1일부터 부산경남지역과 제주지역에 습관성 도박 상담센터 및 위탁진료병원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KRA는 지난 2003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유캔센터(한국습관성도박연구센터)를 직접 운영해 왔으며 최근 사행성 게임장의 탈법운영과 불법도박장의 확산 등으로 습관성 도박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자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경남과 제주지역의 습관성 도박문제 상담, 치료에 적극 나선 것이다. 습관성 도박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당사자나 직계가족이면 누구나 무료 상담 및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KRA는 올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 대전지역에도 습관성 도박 무료상담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에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