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왕년에 날리던 명마들, 지금 어디서 뭐하나??
2.기수는 체력이 곧 돈, 서울경마공원 상위권 기수들 평균 기승회수 큰 폭 증가
- 왕년에 날리던 명마들, 지금 어디서 뭐하나??
- 능력 인정받은 암말들, 말 생산농가서 씨암말로 맹활약
- 기수는 체력이 곧 돈, 서울경마공원 상위권 기수들 평균 기승회수 큰 폭 증가
- 외국 스타기수들은 50대에도 현역생활, 일본도 40대 기수가 상위권 점령
- 일본 ‘이와타야스나리’기수 하루평균 9.1회 기승, 상위권 기수는 하루평균 8~9회 기승
- 환절기 영향으로 감기몸살 등 일부 컨디션 난조는 있으나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없다??
매 주말 서울경마공원에는 휴일을 즐기러 온 가족단위 고객과 연인 등 약 3만여 명이 운집한다. 경마를 즐기는 많은 경마팬들에게 최고의 순간은 누가 뭐래도 자신이 응원하는 말이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하는 순간 일 것이다. 그 이유 때문에 경마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 구력(?)에 관계없이 좋아하고 아끼는 말이 한 두 마리씩은 있게 마련. 그러나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 아무리 좋아했던 말이라 할지라도 은퇴를 한 뒤 기억의 뒤안길로 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과거에 경주로를 주름잡던 마필 중 몇몇 암말들이 생산현장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경마팬들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고 있다. 이제는 추억속의 명마가 되어버린 ‘당대제일’, ‘즐거운파티’, 등 쟁쟁한 마필들이 경주로를 떠나 목장에서 씨암말로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 출산도 내가 제일~ ‘당대제일’??
‘당대제일’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7년동안 과천벌을 대표하는 국산마 중 하나였다. 현역으로 활동한 7년간 통산성적 60전 25승, 2착 13회로 승률 36.3%, 복승률 45.4%를 기록해 성적만으로는 어느 명마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뚝섬배(GIII)와 문화일보배 2승을 포함 대상경주만 총 4회 우승으로 큰 경주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당대제일’을 기억하는 한 경마팬은 “당시로서는 큰 체구에서 나오는 힘이 엄청나서 선행과 막판 추입에 모두 능해 나 말고도 ‘당대제일’을 아끼는 사람이 많았어~”라고 회상한다.
2001년을 끝으로 은퇴한 ‘당대제일’은 뛰어난 경주성적 만큼 씨암말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2001년 12월 28일 번식마로 등록해 2세 만들기에 한창이다. 현재 ‘평창종마조합’ 소속으로 지금까지 3마리의 자마를 배출했으며 올 해 역시 KRA의 교배지원 대상마로 훌륭한 자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 국산마 최초의 그랑프리 우승마 ‘즐거운파티’
지난 2000년 국산마필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GI)를 석권하며 경마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마필이다. 1999년 데뷔해 통산 39전 12승, 2착 13회를 기록해 승률 30.8%, 복승률 64.1%의 화려한 기록을 남기고 2003년 은퇴했다. 경주마로 활약할 당시 소속마방 조교사였던 박대흥 조교사는 ‘즐거운파티’에 대해 “암말이면서 체구도 작아 처음 입사했을 당시에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경주를 거듭할수록 말이 근성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즐거운파티’는 현재 ‘제주축산개발’소속으로 2003년 번식등록을 마친 후 지금까지 ‘피어슬리’, ‘커멘더블’, ‘엑스플로잇’등 명마와 잇달아 교배를 해 왔으며 현재 두 마리의 자마가 혈통 등록이 되어있다. 특히 올해는 40억 씨수말인 ‘메니피’와 교배가 예정되어 있어 조만간 우수혈통의 자마들이 경주로를 누비게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이 밖에도 외산마인 ‘청파’가 지난 1999년부터 씨암말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6두의 자마를 배출했다. 자마 중에는 ‘새벽동자’, ‘신청파’, ‘와이번’ 이 경주마로 맹 활약 중에 있다. 한편 왕년에 날렸던 명마 중 하나인 ‘자당’은 현역시절 뚝섬배 2연패 등 화려한 경력으로 씨암말 데뷔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02년 번식 등록 후 이러타할 활동도 못한 채 사망해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세월을 더욱 거슬러 올라가면 2년간 13전 12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가속도’(19세) 씨암말로 자마생산에 활동 중이다. 또한 영화 각설탕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신세대’는 현재 KRA 승마교육원에서 승마용 말로 맹활약 중에 있다.
(홍기복 / ☏. 509-1277)
◆ 기수는 체력이 곧 돈, 서울경마공원 상위권 기수들 평균 기승회수 큰 폭 증가
얼마 전 ‘서울경마공원의 40대 기수들이 다승순위 상위랭킹을 모두 접수하며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 거리가 된 적이 있다. 기타 종목의 스포츠선수가 통상적으로 체력이 내리막길에 접어드는 40대에도 전성기를 구가하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경마계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만 해도 3월 현재 40대기수 3명이 중앙경마회가 집계하는 기수랭킹에서 1위와 3위, 5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안도가츠미’ 기수는 1960년생(만47세)으로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무쇠체력을 자랑하며 젊은이? 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당히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기수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런 사실은 더욱 확실해 진다. 총 수득상금 2억9천8백만 달러로 수득상금부문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기수 ‘팻데이(Pat Day)’는 1953년생으로 무릎부상으로 은퇴한 지난 2005년(당시 51세)까지 32년 동안 현역기수로 활동했었다. 또한 파나마출신으로 주로 미국에서 활동한 ‘핀케이(Laffit Alejandro Pincay, Jr)’ 기수는 2003년(당시 57세)은퇴할 때 까지 37년간 현역기수로 활동하며 미국최다우승 기록인 9,530승을 달성한바 있다. 평일에도 경마를 시행하는 외국과의 직접 비교가 어렵겠지만 이같은 성적은 우리나라 최고의 리딩자키인 박태종 기수가 20년간 기록한 1280여승보다 월등한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기수들의 이런 성적은 미국 ․ 일본 등 대부분의 경마선진국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프리기수제도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즉 자신이 타고 싶은 말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특정한 마주나 조교사에 소속되지 않아 조교 등의 부담이 적은 것이 경주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고 이를 통해 기수는 성적향상과 기수생활 연장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금년 2월부터 프리기수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박태종, 최범현 등 서울경마공원 상위권 기수들의 하루평균 기승회수가 프리기수제도 시행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하루평균 4.4회 정도 기승했던 최범현기수는 프리기수가 된 2월 한 달 동안 하루평균 8.8회에 기승해 이 기간 최다출주횟수를 기록했고 2006년 하루평균 6.7회 기승했던 박태종 기수도 프리기수가 된 2월 한 달 동안 하루평균 8.3회에 기승하며 출주회수를 크게 늘렸다. 일부에서는 늘어난 기승회수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우려하는 일부의 의견도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은 “체력은 전혀 문제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최근 환절기 감기 몸살로 고생하는 기수가 몇 있지만 전체적으로 프리기수들은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지 기승횟수의 증가가 체력부담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조건에서 경마를 시행하는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2006년 최다기승 기록을 보유한 ‘이와타야스나리’기수는 하루평균 9.1회를 기승했으며 상위권 기수들의 경우역시 하루평균 8회 내지 9회 정도 기승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프리기수제도가 완전히 정착된 일본과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프리기수제도 시행 후 우리나라의 상위권 기수의 평균기승회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프리기수제도 시행 후 ‘기수는 체력이 곧 돈’이라는 세계 공통의 룰이 우리나라에도 정착되기 시작한 것 같다. 박태종 기수가 공공연히 환갑까지 기수로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듯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우리나라에서도 50대중반까지 현역생활을 하는 전설 같은 스타기수가 탄생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탁성현 / ☏. 509-1293)
단신
KRA 전 간부직원 혁신리더십 워크샵 개최
KRA(한국마사회 회장 이우재)는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 간부직원의 혁신마인드 확산을 통한 조직경쟁력 제고 및 실천 가능한 혁신과제의 발굴을 위해 2급 이상 전 간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3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각각 2박 3일간 두 차례에 걸쳐 ‘혁신리더십 워크샵’을 개최했다. KRA는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교육 참여 전 부서별 혁신과제에 대한 구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내용을 사전 공지하는 한편 2007년도 한국마사회 경영목표 수립을 위한 혁신과제 도출기법을 체득시킬 예정이다.
KRA ‘1부서 1복지시설 자매결연' 봉사활동 시행
전임직원이 활발하게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KRA(한국마사회 회장 이우재)는 “금년부터 직원들이 매월 월급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KRA 엔젤스펀드) 등을 재원으로 ‘1부서 1복지시설 자매결연’ 봉사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RA의 27개 부서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일회성이나 단발성으로 이루어지던 과거의 일반적인 봉사활동의 틀에서 벗어나 양로원, 보육원, 장애인복지시설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새롭게 추진된다. 또 KRA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참여에 대해 매칭펀드(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액에 대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를 지원해 봉사활동의 의욕을 복돋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마공원 4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은 4월 경마시행계획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4월 중 경마일은 7일(토)부터 29일(일)까지이며 기간 중 토 ․ 일요일에 총 8일간 시행된다. 경주수는 1일 11경주씩 총 88개 경주가 편성되었으며 교차경주는 토요일 부산 3개 경주, 일요일 제주 3개 경주가 편성되어있다. 단, 제주교차경주는 대상 ․ 특별경주가 편성된 15일, 22일은 2개 경주만 시행한다. 4월 중 특별 ․ 대상경주로 제19회 뚝섬배(GIII) 대상경주와 제14회 AJC 교류기념 경주가 편성되어있다. 4월 경마 중 특이사항으로는 하위군 중거리경주가 지속적으로 시행되며 신마경주는 4회, 암말경주는 1회가 편성되어있다.
2007년 첫 국내산마 경매, 제주에서 열린다.
KRA(한국마사회 회장 이우재)는 2007년 첫 국내산마 경매가 3월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경주마육성목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매에는 KRA와 생산농가들이 출품한 2세 예비경주마 107두가 상장될 예정이다. KRA가 책정한 마필의 평균 판매예정가격은 두당 1,800만 원 이나 낙찰가는 개별마필의 혈통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경매에서는 씨수말 ‘디디미’의 자마 ‘하이스카이’가 최고 7,500백 만 원에 낙찰된 사례도 있어 이번 경매에서도 역시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마공원 6개 경주서 쌍승식 100이상 고배당, 2007 단승 최고배당 터져
지난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쌍승식 기준으로 100배 이상 고배당 경주가 총 6개경주서 나와 휴일을 찾아 경마공원을 찾은 5만여 경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배당 경주는 특히 토요경주에 집중되었다. 토요일 전체경주의 절반에 가까운 5개 경주(3, 6, 8, 9, 10경주)서 쌍승식 100배 이상 고배당을 기록했으며 일요경주는 2경주에서 각각 고배당을 기록했다. 지난주 최고의 고배당은 토요일 3경주에서 터져 나왔다. ‘꽃봉우리’에 기승한 이동국 기수와 ‘마이티러너’에 기승한 천창기 기수가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록한 복승식 119.1배, 쌍승식 674.5배를 기록했다. 특히 이동국 기수의 ‘꽃봉우리’는 단승식 113.7배를 기록하며 2007년도 단승식부분 최고배당을 기록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