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구분을 어떻게하나요.?

  • 운영자 | 2007-06-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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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 말이 그 말 도대체 어떻게 구분하나요?”
3. 서울경마공원에 ‘주몽’의 야철대장 ‘모팔모’가 있다?!


◆ “그 말이 그 말 도대체 어떻게 구분하나요?”
말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은 경마의 기초 ‘이말 저말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다 달라’
- 이마와 콧등에는 별이 번쩍 번쩍, 말 머리에서 우주를 발견한다.
- 경주마 족보도 있고 몸속에는 항상 주민등록증을 휴대한다?
- 확실한 구분 위해 목에 손톱만한 크기의 ‘마이크로 칩’ 삽입

길을 걷다 우연히 친한 친구의 뒷모습만 보고 반가운 마음에 뒤통수부터 치며 “반갑다 친구야!”를 외친다. 그러나 돌아보는 험악한 얼굴이 친구가 아니자 번개처럼 달아난다는 내용의 TV광고가 화제다. 만약 경마공원에서 말을 구별하지 못해 엉뚱한 마권을 구매하는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물론 경마공원의 말은 마번이 정해져 있고 출주 전에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절차가 있어 이런 일이 벌어질 개연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번호 이외에 말의 생김이나 특징으로 말을 구별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가 되고 있다.

◆ ‘말은 털 색깔로 구분’, ‘백마는 늙은 말?’

(백광)

언뜻 보기에는 그 말이 그 말 같고 비슷해 보이지만 말도 사람과 같이 저마다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 말을 구분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이 바로 모(毛)색으로 구별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밤색 ․ 갈색 ․ 흑갈색 ․ 검은색 ․ 회색 등 5가지 색으로 분류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경주마로 주로 이용되는 ‘더러브렛 종에는 백마가 없다.’라는 것이다. 외관상 환상적으로 보이는 백마는 회색 털을 가진 말이 늙어가면서 흰색에 가까워진 것으로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결국 ‘백마 탄 왕자님’은 ‘늙은 말 탄 왕자님’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 큰 별, 작은 별, 유성 ‘말 머리에서 우주를 발견한다?’
말을 구별해내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흰점이다. 대부분의 말은 이마부분에 흰 점이 있다. 점은 크기와 생긴 모양에 따라 나누어지는데 크기가 사람의 주먹보다 크면 큰 별이라 해 ‘대성’, 크기가 엄지 첫마디 보다 작으면 작은 별이라 해 ‘소성’, 이마에서 콧등 쪽으로 흐르는 점은 ‘유성’으로 불린다. 이 밖에도 반지모양의 ‘환성’도 있고 초승달모양의 ‘곡성’도 있다. 또한 그 생김이 일정한 형식이 없는 경우에는 ‘난성’이라고 부른다. KRA 말등록원 관계자에 따르면 점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거의 모든 경주마에는 흰 점이 있다고 한다. 무심코 쳐다보게 되는 말 머리에서 우주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 경주마의 비밀 “모든 경주마는 ‘마이크로 칩’ 주민등록증을 몸속에 장착”
경마장에서 말이 바뀌어 출주하게 되면 큰 일이 벌어진다. 이런 불상사를 완벽하게 방지하기 위해 경주용으로 활용되는 말은 생후 6개월 이전에 몸에 개체정보를 담은 손톱만한 크기의 ‘마이크로 칩’을 장착하게 된다. 말의 왼쪽 목 부위 근육 속에 삽입되는 이 칩에는 15자리의 숫자로 구성된 일련번호가 바코드처럼 입력된다.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이 번호를 통해 말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모든 정보를 관리하게 된다.

◆ ‘뼈대 있는 가문’ 말 관상전문가가 면접보고 말 족보에 등록 시킨다
말도 사람처럼 족보가 있다. 혈통서(STUD BOOK)라고 불리는 경주마의 말 족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며 족보가 없는 말은 경주에도 참가 할 수 없다. 말의 족보는 사람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된다. 일반인은 ‘말 관상전문가’ 정도로 표현하면 알기 쉬운 KRA(한국마사회) 말 등록원의 전문가들이 예비경주마를 생산한 농가를 찾아다니며 요모조모 따져가며 말을 구분하고 혈통서에 이름을 올려주어야 비로소 경주마로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언론문의처 : 탁성현 / ☏. 509-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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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마공원에 ‘주몽’의 야철대장 ‘모팔모’가 있다?!
- 말편자 만들기만 24년, KRA 이은우 장제사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주몽’에서 최고의 조연을 꼽으라면 아마도 ‘모팔모’(이계인 분)를 빼놓을 수 없다. ‘모팔모’를 연기한 이계인씨는 특유의 감초연기로 큰 인기를 모으며 35년 연기생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극 중 ‘모팔모’는 주몽의 최 측근 중 하나로 용광로 속에서 철을 만지고 다듬어 ‘강철검’을 생산해내 주몽의 대업인 고구려 개국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성격은 다르지만 서울경마공원에서도 드라마 ‘주몽’의 ‘모팔모’처럼 용광로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은우(51) 장제사로 지난 1983년부터 오늘날까지 장장 24년이라는 세월을 용광로 속에서 살아왔다. 주몽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서울경마공원의 ‘모팔모’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주몽 속 ‘모팔모’와 나는 목적은 다르지만 혼을 담아 철을 다루는 열정만큼은 같지 않나”라며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동질감을 느꼈단다.

장제사란 말의 신발을 만들어 주는 사람으로, KRA의 모든 승마용 말은 모두 그의 신발을 신고 있다. 아직 직업적 특수성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는 40여명밖에 없는 희귀 직종이며 KRA에서도 개업 장제사를 포함해 총 19명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취업난을 반영하듯 젊은층 사이에 그 관심과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은우 장제사는 1986년 장제 일을 시작한 이후 1990년 자격증을 취득해 지금까지 말과 맺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가 장제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전문화된 장제 교육기관은 변변치 않았다. “그저 선배들에게 어깨 너머로 배우는 게 전부였지... 교육은 무슨 교육?” 이라며 당시의 열악한 환경을 전했다. 그렇지만 어깨 너머로 배운 장제기술이 지금은 어느 선진 기술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노하우가 된 상태다. 그는 “처음 일을 배울 때는 말에게 신발을 신기는 것이 너무도 신기해 재미로 시작했지만, 그게 평생의 업이 되었다”고 한다.

말의 발굽은 마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 달에 약 10~15㎜나 자란다. 사람으로 치자면 손ㆍ발톱이 자라는 것과 같은 이치.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은 갈아 주고 새 편자를 부착해 줘야만 말이 걷거나 뛸 때 편안함을 준다. 편자는 사실상 다리와 굽을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해주는 운동화인 셈. KRA 한 관계자는 "편자 종류도 그 주인 될 마필의 사용처(승마용, 경주용)에 따라서 쇠에서 알루미늄, 두랄루민 합금 등으로 발전해 좀더 가볍고 편한 재질이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장제사 업무 24년차인 이씨는 가만히 있어도 이마에 땀이 맺힐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일하는 게 가장 힘들다고 한다. “장제를 배우고자하는 후배들에게 제일 먼저 가르치는 것은 뜨거운 화로에 적응하는 방법이다”라고 할 만큼 가장 기초가 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 용광로와 같은 화로에서 작업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씨도 “막상 화로에서 달궈진 뜨거운 편자를 꺼낼 때는 아직도 긴장 된다”고 말한다. 가끔 신참들이 너무 뜨거운 나머지 손이 부들부들 떨려 편자를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크게 다그치지는 않는다고.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는 장제일에는 숙련된 기술과 노련미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장인정신’이 가장 중요하다. “뜨거운 화로 속에서 힘들게 작업해서 완성된 편자를 부착한 마필이 편안하게 잘 걷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 있다”고 말하는 이씨에게서 진정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언론 문의처 : 홍기복 / ☏. 509-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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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신

◆ 서울경마공원 7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7월 경마시행계획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7월 중 경마일은 6월 30일(토)부터 7월 22일(일)까지이며 기간 중 토 ․ 일요일에 총 8일간 시행된다. 이 기간 중 14일(토)~15일(일)과 21일(토)~22일(일)은 야간경마가 시행될 예정이다. 경주수는 1일 11경주씩 총 88개 경주가 편성되었으며 교차경주는 토요일 부산 3개 경주, 일요일 제주 3개 경주가 편성되어있다. 단, 제주교차경주는 대상 ․ 특별경주가 편성된 8일, 15일, 22일은 2개 경주만 시행한다. 7월 중 특별 ․ 대상경주로 제22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제15회 SBS배 경주와 제3회 STC 교류기념 경주가 편성되어있다. 7월 경마 중 특이사항으로는 3분기 별정중량 B형의 감량 폭 조정, 신마경주 총 2회 시행, 암말경주 총 3회가 있다. (세부사항은 KRA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 문세영 기수, ‘역대 일일 최다승 기록 타이 5승 달성’
문세영 기수가 지난 17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총 열 한 경주 중 다섯 번을 우승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종전(1996년) 박태종 기수가 세운 일일 최다승 기록과 타이. 문기수는 이날 4경주 ‘한라영웅’과의 우승을 시작으로 6경주 ‘어울림영웅’, 7경주 ‘뷰티풀스카이’, 10경주 ‘수성미인’, 11경주 ‘플라잉캣’까지 총 열 번 출주 해 다섯 경주를 우승했다. 한편, 문세영 기수는 16일(토) 3경주에서도 ‘환상신화’와 우승을 합작해 지난 주말만 6승을 거두는 쾌거를 거두었다.

◆ 2007년 6월 국내산마 경매시행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최하는 2007년 국내산마 경매가 오는 6월 25일(월)과 26일(화) 양일간 KRA 제주 경주마목장 경매장에서 이루어진다. 상장 예정두수는 일반 말생산농가의 마필이 52두, KRA 마필이 46두로 총 98두가 경매시장에 나온다. 25일(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경매장 인접 목도에서 보행검사가 예정되어 있고 이튿날인 26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13시부터 17시까지 2세마 호가경매가 시행된다.

◆ KRA 농촌사랑기부금 및 농촌복지차량 지원시설 접수 결과 발표

생명과 사랑의 공익기업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지난 4월에 모집했던 ‘농촌사랑기부금’과 ‘농촌복지차량 기증’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두 부문에 총 457건의 서류가 접수됐으며 심사의 공정을 위해서 ‘기부금심의위원회’를 통해 타당성, 지원필요성, 지원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기부금 80건(11억 4천만원)과 농촌복지차량 81대(시가 15억원 상당)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사랑기부금’ 기증식은 7월 5일, ‘농촌복지차량’ 기증식은 7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