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곁을 떠난 ‘작은 거인’ 임대규 기수 그는 누구인가?
2. 2007년 야간 경마 결산
◆ 우리 곁을 떠난 ‘작은 거인’ 임대규 기수 그는 누구인가?
경마공원에 활약하는 기수 중에서도 최단신인 143cm의 키로 과천벌을 호령했던 과천벌의 ‘작은 거인’ 임대규 기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8월 11일(토) 경마팬들의 환호 속에 7경주가 시작되고 3코너를 진입하는 찰나 임 기수가 기승한 ‘크라운포에버’가 주춤거리기 시작했고 임 기수는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나 낙마하고 말았다. 이어서 뒤를 따르던 마필 2마리가 임 기수를 피하기 위해 급격하게 진로를 변경했으나 불운하게 임 기수는 피하는 방향으로 떨어졌다. 말은 사람이 떨어지면 본능적으로 피하기 때문에 기수를 찰 가능성은 없지만 말이나 기수 누구도 제어하지 못하는 눈 깜짝할 사이 두 마필의 발에 채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더욱 더 우리를 안타깝게 만든 것은 두 마필 중 한 마리에 타고 있던 기수가 임대규 기수와 절친한 동기였던 천창기 기수였다는 점이다. 마필의 뒤를 따르던 KRA 응급구조차량은 사고즉시 응급조치 후 인근 대형병원으로 임 기수를 후송했으나 11일(토) 오후 6시 57분에 임 기수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임 기수의 사고장면을 목격했던 한 경마팬은 그 찰나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떨어지는 순간 임 기수의 표정, 이를 뒤에서 본 천창기 기수의 비명을 지르는 듯한 표정 그리고 그 뒤를 따른던 김동균 기수의 당황한 표정을 망원경을 통해 관찰했던 그는 이게 꿈이기를, 진정 꿈이기를 바랬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 아니었고 임 기수의 사고를 알리는 자막이 전광판에 나오는 순간 탄식으로 애도했다.
故 임대규 기수는 1966년 충북 제천 출생으로 부인과 슬하에 1남 1녀를 둔 가장이다. 어렸을 때부터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였던 임 기수는 그의 신체 조건이 오히려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기수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KRA 기수후보생 12기로 입소했다. 하지만 하늘은 그의 노력을 다시 한번 꺾어 놓았다. 그는 기수 교육 중 목 부위를 다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장애의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그는 불굴의 의지로 자신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1987년 13기로 교육과정을 마치고 경주로에 첫발을 디딘 올해 20년차의 베테랑 기수였다. 임 기수가 속한 13기는 과천벌의 황금세대로 박태종, 김효섭, 천창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기수들이 포진한 기수다. 임 기수는 통산 전적 5,353전 632승, 2착 577회로 승률 11.8%, 복승률 22.6%로 전체 기수 중 5위를 달리고 있었고 2002년 그랑프리(GI)를 비롯해 10개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면서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올해에도 41승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는 자신의 단점인 작은 키를 오히려 최대한 활용하는 낮고 안정적인 기승술로 정평이 높았다. KRA의 한 관계자는 “기수로서의 필요한 자질인 승부근성, 경쟁심과 함께 탁월한 리더십과 책임감으로 다른 기수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전임 기수협회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회장직을 임시로 수행했고 그는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경마기수협회 회장에 추대되었다고 한다. 매사에 책임감이 강했고 기수협회의 일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인 KRA와의 협력관계에 있어서도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KRA 내부에서도 임 기수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다고 한다.
임기수를 기억하는 경마팬은 경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계기가 임 기수를 본 뒤였다고 한다. “경마장 예시장에서 그를 처음 봤다”고 당시를 회상한 경마팬은 “기수 중에도 유독 작은 체구 하지만 그의 눈빛은 누구보다 강렬했고 자신감이 넘쳤다”고 임 기수를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가 말을 타고 있을 때 임 기수는 큰 거인처럼 보였다”며 “임 기수의 기승을 보고 있노라면 넘치는 자신감과 탁월한 기승술로 자신도 모르게 임 기수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임 기수의 사망 소식이 오보이기를 바랐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故 임대규 기수 영결식)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임대규 기수는 불의의 사고로 경주로를 영원히 떠났다. 이제는 더 이상 예시장에서, 경주로에서도 당당히 마필에 기승한 그의 거인과도 같았던 모습은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과천벌의 ‘작은 거인’으로 영원히 경마팬들은 뇌리에 기억될 것이다. 다시 한번 故 임대규 기수의 명복을 빌어보자.
(언론문의처 : 박상용 / ☏. 509-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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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야간 경마 결산
-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웠던 그러나 그 어느 해 보다 슬펐던 2007 야간경마
- 기수부문 다승, 수득상금 타이틀에 리딩자키 박태종, 승률에는 안병기 기수
- 18조 박대흥 조교사 다승과 수득상금, 승률까지 싹쓸이
여느 해처럼 경마팬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야간경마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주 8월 11일(토)의 안타까운 사건은 흥겹고 즐겁기만 한 서울경마공원을 한 순간에 숙연한 애도의 장으로 만들었다. 7월 14일(토)부터 8월 12일(일)까지 4주, 8일 동안 예정됐던 야간경마는 7일간의 여정으로 마무리 되었다. ‘작은 거인’ 임대규 기수의 사망 소식은 모든 경마팬들을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고 그렇게 2007년 야간경마는 마지막 경마일인 12일(일) 서울경마가 취소된 채 비와 함께 막을 내렸다.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웠지만 그 어느 해보다 경마팬들을 슬프게 만들었던 야간경마를 결산한다.
기수의 변신은 무죄 - 밤에 약한 남자에서 밤에 강한 남자로 안병기 기수
‘경마의 꽃’이라고 하는 기수들의 야간경마 성적은 어땠을까? 주간경마에서 잘 나가던 기수는 야간경마에서도 역시 잘 나갔을까? 경마공원에는 외국인 기수 2명을 포함하여 총 63명의 기수가 있고 이 중 60명이 야간경마에 참가했다. 그렇다면 올해 야간경마의 스타는 누구였을까? 각 부문별로 알아보자.
야간경마 기간 최다 우승은 박태종 기수가 차지해 역시 과천벌의 황태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총 37회 출주해 9승을 일궈내며 야간경마 기간 다승부분 1위를 차지했다. 박 기수의 뒤를 이어 문세영 기수가 57전 8승으로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문세영 기수는 물오른 기승술과 성실성으로 이번 야간경마에서 57회 기승을 기록해 최다기승을 기록했다. 이는 조교사들의 끝없는 신임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이뤄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2위 조경호 기수보다 무려 19회가 많은 횟수다.
수득상금 분야에서도 역시 우승을 많이 차지한 박태종 기수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약 2억 3천만 원의 수득상금을 획득했고 문세영 기수가 2억 1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해 2위로 나타났다. 특히 문세영 기수는 1착 뿐만 아니라 2착도 10회나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이 눈에 띈다.
한편 10회 이상 기승했던 기수 중 최고의 승률은 안병기 기수였다. 안병기 기수는 총 15회 기승 중 우승을 6회나 하면서 무려 40%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이 승률은 자신의 통산전적 승률인 14%보다 26%포인트나 높은 승률이다. 복승률도 승률에 힘입어 무려 53.3%를 기록해 역시 1위에 올라 야간경마기간 가장 순도 높은 말몰이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경마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던 안 기수가 이번 야간경마에는 가장 강한 사나이로 등극한 것이다.
경주로의 총감독, 조교사부문은 박대흥 조교사가 싹쓸이
경주로의 총감독이라 할 수 있는 조교사들의 야간경마 성적을 살펴보면 1위부터 8위까지의 승차가 단 2승차로 그 치열함을 알 수 있다. 야간경마 최다승을 올린 조교사는 18조 박대흥 조교사로 나타났다. 박 조교사는 총 20회 마필을 경주로에 출장시켜 5승을 챙겨 야간경마 다승부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27조 이광복 조교사와 10조 정호익 조교사가 4승과 3승을 기록하며 2 ․ 3위를 기록 했다. 한편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린 정호익 조교사가 기록한 3승은 4위부터 8위까지의 승수와 같은 기록이지만 승률에서 앞서 3위에 랭크되었다. 그만큼 조교사 다승경쟁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교사 승률 부분에서는 최다승을 올린 박대흥 조교사가 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승 3위였던 정호익 조교사가 21.4%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조교사 수득상금부문을 살펴보면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박대흥 조교사가 1위로 조사되었다. 박 조교사는 약 1억 4천 5백만 원을 벌어들여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승 8위에 머물렀던 김문갑 조교사가 약 1억 1천 7백만 원을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으며 박원덕 조교사가 9천여 만원을 벌어들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언론문의처 : 홍기복 / ☏. 509-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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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故 임대규 기수 15일(수) KRA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영결식 거행
- 천여 명이 운집한 영결식, 숙연한 분위기 속 무사히 마쳐
- 영예기수로 추서되어 기수로서의 업적 기려
지난 11일(토) 불의의 낙마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 임대규 기수의 영결식이 16일(목) 오전 10시에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천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KRA 한국마사회장 이우재는 추도문에서 “20여년간 경마산업의 발전에 힘써온 작은 거인”이라며 고인의 업적을 기린 후 “우리 경마계의 튼 일을 하신 분이 먼저 가셔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경마기수 대표로 이신영 기수가 고인을 추모하는 조사에서 “항상 기수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셨던 선배님인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흐느껴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지만 “선배님 사랑해요”라며 조사를 마무리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서는 故 임대규 기수가 영예기수로 추서되었다. KRA는 고인의 통산성적은 영예기수가 되기에 충분하며 그간 경마에 대한 열정과 경마발전에 대한 헌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영예기수로 추서한다고 밝혔다.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 이번주 일요일에 보전 시행
지난 토요일 故 임대규 기수의 불의의 낙마사고로 인해 취소되었던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가 이번주 일요일(19일)에 제10경주로 개최된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경주마 출주기회 부여 및 경마시행의 안정성을 도모하고자 취소된 경주를 보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주조건은 동일하며 출마등록한 15두의 마필 중 제외되어 18일(토)에 이미 출주한 ‘행운문화’ 및 ‘태양의꿈’을 제외한 13두를 대상으로 출마투표(8월 16일)를 다시 한다. 이에 따라 19일(일) 원래 예정 되었던 11경주에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가 포함되어 총 12개 경주가 시행된다.
KRA 한국마사회와 10월 중 ‘경기도지사배 신설 기념경주’ 시행 예정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지난 7월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서 2008년부터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KRA는 경기도의 농축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정기적인 농축임산물 상설시장과 1일 판매시장을 서울경마공원에서 열기로 하고 경기도에서는 2008년부터 KRA가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를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KRA 한국마사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월 7일(일) 10경주에 ‘경기도지사배 신설 기념경주’를 시행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경주계획은 8월 중 결정 및 공지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KRA 한국마사회의 이번 협의는 상호간의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 2007년 현재 KRA는 19개의 대상경주와 8개의 특별경주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지사배 신설로 2008년부터는 20개의 대상경주가 열릴 예정
KRA 여성기수의 모성보호를 위해 경마시행규정 등 개정추진
현재 한국에는 6명의 여성이 현역기수로 활동하고 있고 기수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후보생중에도 여성이 3명이나 있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이들 “여성기수의 모성보호를 위해 경마시행규정 등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마시행규정 등 개정(안)에 따르면 향후 임신사실이 확인된 여성기수는 본인의 희망과 전문의의 진단결과에 따라 3개월 이내 까지만 경주에 참가 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아울러 여성기수가 임신 ․ 출산 ․ 육아 등의 공백으로 인해 기수 면허유지에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임신․ 출산 ․ 육아휴업 등의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 면허심사기간중(1년) 경주기승횟수가 실경주 기수 평균 기승횟수의 20% 미만인 기수는
경고 또는 주의조치를 할 수 있으며 면허심사기준일로부터 3년이내에 통산 2회 경고
조치 받은 기수와 면허심사기간중 경주기승횟수가 실경주 기수평균 기승횟수의 10%미만인
기수에 대하여는 면허갱신을 불허(단,부상,질병,군복무 등의 기간은 예외사유 였으나 여기에 임신․출산,육아휴업 기간도 포함시킴)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