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 기수 조찬훈 나 왕따아냐..!

  • 운영자 | 2007-10-18 18:28
  • 조회수1698추천0







1. 최고 기수 조찬훈 “더 이상 왕따가 아니다”
2. 천고마비의 가을 살찐말이 잘 달릴까? <외 단신>





최고 기수 조찬훈 “더 이상 왕따가 아니다”


2007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고기수 논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분위기다. 조찬훈 기수가 경마공원 최다승을 이어가는 뛰어난 활약으로 3분기 MVP로 등극하면서 이를 증명하였기 때문이다.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MVP 후보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특별경주 및 대상경주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분기별 MVP에 선정되지 못하는 왕따아닌 왕따(?)를 겪은 조찬훈 기수가 3분기 동안 101전 18승 2착14회 복승률 31.7%의 기록으로 채규준, 안선호 기수를 따돌리고 MVP도전 3수만에 MVP를 거머쥐었다.

조찬훈 기수는 그간 어떤 선수도 넘지 못했던 50승의 벽을 넘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베이커 기수가 기록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다승인 43승을 이미 지난 8월에 넘어선 상태다. 2007년 현재 53승 2착 30회 복승률 30.7%를 기록하며 2위 구영준 기수와 승수부문에서 19승의 큰 차이로 다승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올해 벌어 들인 수득상금 만 무려 14억 9천만 원에 이른다.

2003년 데뷔해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조찬훈 기수는 개장 첫 해 42승으로 2005년도대표 기수에 오르는 등 큰 활약을 보였지만 2006년 들어 잦은 기승정지와 컨디션 난조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마카오로 진출해 빠른 현지 적응력으로 한국기수의 자긍심을 마카오에 널리 알리고 돌아온 조찬훈 기수는 타고난 근성에 해외경마의 경험이 어우러지면서 일취월장한 경기력으로 경주마의 능력을 100%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찬훈 기수가 2007 최고의 기수인 것은 기록으로도 잘 나타난다. 다승과 수득상금부문에서 단독 1위를 고수하고 있을뿐더러, 통산 복승률 26%가 넘고 최근 1년은 30%를 상회한다. 또한, 조찬훈 기수는 인기마 뿐만 아니라 비인기 복병마에 기승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3분기 MVP 조교사는 3조 오문식 조교사가 선정됐다. 오문식 조교사는 굴건염으로 재기 불가능으로 보였던‘동서대로’를 2007년 9월 28일시행한 제3회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시킨 탁월한 능력과 3분기에 85전 11승, 2착 8회로 승률 12.9%와 복승률 22.4%의 좋은 성적으로 MVP 조교사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MVP 시상식은 오는 20일 부경 제2경주 종료 후 13시 35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천고마비의 가을 살찐말이 잘달릴까?


하늘이 맑고 살찐다는 뜻의 ‘천고마비’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을 표현하는 고사성어다.

한서(漢書)에 나오는 ‘천고마비’는 본래 중국에서 흉노족의 침입을 경계하고자 생긴 말이다. 북방의 초원에서 방목과 수렵으로 살아가던 흉노족은 겨울이면 양식을 구하기 어려워 약탈을 일삼았다. 가을까지 토실토실하게 살을 찌운 말을 타고 중국 변방을 쳐들어가 가축과 곡식을 노략질했다. 이를 경계해 나온 말이 ‘천고마비’다.

흔히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부른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 과연 말은 가을에 살이 찌는 것일까? 일단 말이 가을에 살이 찐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경주마라면 이야기는 약간 달라진다. 물론 한여름이나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에 비해 봄과 가을에는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식욕이 회복되면서 약간의 체중증가가 있을 수는 있다. 사계절 내내 훈련을 받는 경주마는 ‘스포츠선수’로 군살 없이 단단한 몸매와 체력을 유지해야만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경주마의 체중은 경주결과를 추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보통 말의 몸무게는 450kg 정도지만 작은 말은 340kg 정도로 체구가 작기도 하고 큰말은 570kg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440~500kg 대의 경주마들이 추입부터 선행까지 다양한 경주전개를 펼치기에 적합하다. 마필에 따라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는 몸무게가 있기 때문에 몸무게 그 자체가 큰 변수가 되지는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체중의 변화다. 마필의 체중은 조교사의 전략에 의해 살이 찌거나 빠질 수도 있지만 훈련 부족이나 질병으로 체중에 변화가 올 수 있다. 10월의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체중 증감에 따른 경주능력 변화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올해 8월부터 10월 중순(13일) 까지 체중변동에 따른 경주마 복승률을 분석한 결과 체중이 15kg 이상 늘어난 말들의 경우 8월에 12전 1착 1회로 복승률 8.3%에 불과했으나 9월 12.5% 10월 16.7%를 기록하며 여름보다 가을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0kg 이상 증가한 말도 8월 24%, 9월 8.3%, 10월 15.4%의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체중이 줄어든 말들은 오히려 여름철보다 복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kg 이상 줄어든 말의 경우 8월 23.5%, 9월 20%를 기록했지만 10월에는 중순까지 0%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복승률이 턱없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체중 변화 폭으로 보는 1kg~9kg 체중 증감을 보인 경주마가 8월 복승률 19.9%, 9월 16.8%, 10월 21.4%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 계절이 바뀌는 것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주마 체중 변화는 경마팬들이 쉽게 말의 컨디션을 알아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다. 말마다 자기에게 적정한 체중이 있다. 그 적정 한 체중이란 좋은 성적을 낼 때의 평균 체중이라고 볼 수 있다. 적정 체중에서 보통 10kg의 체중변화는 경주능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15kg 이상 감량이 되거나 증량된 경우는 말의 컨디션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따라서 추리를 위해서는 해당 경주마가 가장 기록이 좋았을 때의 체중을 확인해 출주 당일의 몸무게와 비교해 보고, 지난 경주 때와의 변화 추이를 살펴야 마필의 컨디션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단, 2~3세의 성장기 말들이나 식욕이 증가하는 가을철의 6~8kg 정도의 체중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봐도 무방하다.

3/4분기 우수관리조 포상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 10.13(토) 3/4분기 최우수관리조에 16조 김재섭 조교사를 우수관리조에 13조 강병은 조교사를 각각선정하고 관람대 4층에서 포상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배응기 본부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포상금과 기념패를 수여했다.

무료 승마강습생 모집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이 경마수익의 사회 환원과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일반인 대상 무료 승강습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주말 오전, 오후반 60명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로, 12세 이상에서 55세 이하의 부산․경남 지역 거주자면 누구나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http://www.company.kra.c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생들은 하루 1시간 30분씩 10일에 걸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잘 훈련된 승용마를 타고 국제규격의 승마장에서 전문교관으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로코모션’제2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 우승
10월13일(토)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남신문배 특별경주(국산 2군, 암말 한정경주, 1600m, 별정)에서 김수만 기수의 ‘로코모션’이 그림 같은 추입으로 깜짝 우승을 일구어냈다. 제주경마공원에서 스타 기수로 활약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옮겨온 김수만 기수 역시 과거의 이름값을 확실히 해낸 셈. 경주초반 조창욱 기수의 ‘카트리나’와 베이커 기수의 ‘친절한’ 등의 선행마들의 질주에 밀려 하위권을 맴돌았던 ‘로코모션’은 4코너 이후 선행마와 추입마간에 몸싸움을 피해 결승선 전방 100m에서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을 이뤄 낸 것. 한편, 2,3위는 막판 직선주로에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인 유현명 기수의 ‘열혈강자’와 구영준 기수의 ‘동방최고’가 각각 차지했다. 경남신문배 특별경주의 총매출액은 27.7억 원으로 우승마인 ‘로코모션’의 단승식 매출은 39.5배 복승식은 107.2배, 쌍승식은 366.3배를 기록해 경마팬들에게 쏠쏠한 고배당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자료제공:부산경남경마공원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