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임한 조교사, “무서운 다크호스로 등장”
2. 말은 인간을 제외한 신발을 신는 유일한 동물”
임한 조교사, “무서운 다크호스로 등장”
- 발빠른 마필 수급으로 신임 조교사 중 가장 먼저 우승 세레머니!!
- 데뷔 3전만에 우승, 4두 출전중 3두가 5위내 성적 기록

(사진:부산경남경마공원 25조 임한 조교사)
KRA부산경남경마공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돌풍을 불고 온 주인공은 바로 최근 마방을 대부받고 활동을 시작한 신임 조교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임한 조교사는 지난 주 금요경마 제3경주에 ‘대한돌풍’(베이커 기수)을 출전시켜 데뷔 후 3전 만에 첫 승을 거두며 경마팬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전까지 20조(최기홍 조교사) 소속이던 ‘대한돌풍’은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2위 입상을 기록한 바 있었기 때문에 당일 경주에서도 단승식 인기 2위를 기록했다. ‘대한돌풍’은 이전까지 경주에서 선입형 스타일을 보였으나 이번 경주에서는 게이트의 이점을 확실히 살리면서 빠른 초반 순발력으로 선행에 나섰고, 이후 결승선까지 비교적 여유있는 경주를 펼치면서 첫 승을 올렸다.
신임조교사가 마방 대부 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마필수급 문제다. 마방 대부와 더불어 빠른 마필수급을 보인 임한 조교사는 현재 9두를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조만간 15두까지 관리마를 늘릴 예정이다.
5명의 신임 조교사 중 가장 먼저 첫 승을 올린 임 조교사는 “덤덤하다. 첫 승을 수월하게 했지만, 관리마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5조 조교사로 데뷔 첫 달을 보내고 있는 임 조교사는 교관을 거쳐 조교사로 진출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뚝섬시절 11기 기수로 출발한 그는 5년여의 한국기수 생활을 하는 동안 767전 112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였고, 이후 한국을 떠나 호주에서 기수생활을 하기도 했다. 국내로 복귀한 임조교사는 이후 제주조교사를 거처 최근까지 경마훈련원에서 경마교관으로 후배양성에 힘을 써왔다.
다양한 경험을 발판삼아 제2의 조교사 인생을 시작하며, 출발점을 화려하게 수놓은 임한 조교사의 화려한 우승 세레머니가 끝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말은 인간을 제외한 신발을 신는 유일한 동물”
- 딘 파울리쉬씨 장제기술 전수하러 한국나들이
딘 파울리쉬(43.호주)씨는 경주마의 발굽에 편자를 박는 기술을 가르치는 유일한
외국인 장제사다.
KRA(한국마사회)가 한국경마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위해 마련한 ‘마필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1년간 마카오자키클럽에서 수석장제사로 6년간 근무한 딘 파울리쉬씨를 장제교관으로 초청해 선진 장제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11월 한 달간 KRA부산경남경마공원에 머물면서 마필관계자와 수의사를 대상으로 장제관련 현장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기술전수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가 1993년 개인 마주제를 도입하면서 장제사들은 개인 사업자로 분리되었다. 이후 장제교육은 경험위주의 도제식 교육으로만 이루어졌다. 때문에 딘 파울리쉬씨는 호주, 한국 장제기술의 선진화와 체계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한다.
말은 인간을 제외하면 다리에 신발을 신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바로 발굽에 편자를 신기 때문이죠. 마라토너를 위해 고액의 개발비용을 들여 마라톤화를 개발하는 것처럼 평생을 달려야 하는 경주마에게 장제사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장제사(裝蹄師)란? 편자를 만들거나 말의 건강상태, 용도 등을 고려하여 말굽에 편자를 박아 붙이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보통 경주마의 몸무게가 470kg 정도다. 시속 60km의 속도로 달리면 앞다리에 15톤의 엄청난 부하를 받게 된다. 때문에 경주마의 무릎 관절의 질병 예방 및 다리보호를 위한 장제는 마필관계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대학에서 발굽 해부기술 자격증(1991)을 취득한 딘 파울리쉬씨는 주 정부 경마 주관 기관에서 발행하는 장제사('Master Farrier. 1991) 자격증을 획득한 뒤 호주의 여러 경마장에서 경주마 및 올림픽 경기 출전 승용마를 위한 장제기술자로 활동해왔다. 지난 2000년부터 국내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마카오자키 클럽 수석 장제사로 1000여두의 경주마를 관리해왔다.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경주마의 다리에 가해지는 부하를 최소하 시키고, 더 좋은 장제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았다.”며 해외 장제기술의 교류와 기술전수에 밑거름을 마련하고 싶다고 한다.
장제 업무는 말의 건강을 살피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편자를 교체할 시기가 되었는지 혹은 어떤 편자를 장착해야 할 것인지는 말의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동물학을 전공할 필요는 없지만, 말에 대한 해부학적, 생리적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그의 강의는 현장실무 뿐만아니라 경주마의 운동원리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장제사의 주요 업무는 말의 발굽이나 편자의 상태를 점검하여 적합한 편자를 선택한 후 말발굽을 깎거나 편자를 연마하여 이를 장착하는 것이다. 편자를 만드는 조제, 말굽을 깎아서 모양을 만드는 삭제, 만들어진 편자를 장착하는 장제로 이루어진다. 옛날에는 편자로 주로 쇠가 주로 쓰였지만 0.5kg의 부담중량으로 승부가 가리는 경마의 세계에서 1kg의 무게는 상당한 부담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술개발을 통해 무게가 1/3 수준인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편자를 사용하여 가벼우면서도 충격흡수가 뛰어난 편자가 이용된다.
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주마들은 평균 5천 만원대가 넘고 씨수말은 40억 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싼 동물이다. 때문에 부담도 크다. 잘못된 장제로 경주마 사고와 경주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제사는 500kg의 경주마를 다룰 수 있는 튼튼한 육체,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침착성, 또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등 다양한 소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며 “ 젊은 장제사들이 새벽부터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 온 이유가 선명히 다가온다.”고 밝혔다.
국내 첫 외국인 조교사 본격 시동준비
국내 첫 용병 조교사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앞두고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호주의 전직 조교사 피터 마이클 월슬리(45)가 지난 21일 입국, 12월 초에 조교사로 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슬리는 1978년부터 1981년 호주에서 수습기수로 활동한 뒤 1985년부터 호주, 중국, 두바이 등에서 21년간 조교사로 활동해왔다. 앞으로 경마제도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1년 기간의 조교사 면허를 발급받고 개업하게 된다. 그동안 외국인 기수가 국내에서 활동한 적은 있었지만 외국인 조교사가 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경마계획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은 11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경마일은 총 5일간으로 지금까지 금, 토요일 시행되던 경마일은 11월부터는 금요일에만 12경주 60개 경주가 펼쳐진다. 이중 국산마 경주는 39차례, 외국산마 경주는 21차례가 열린다. 금요일 제1경주 발주시각은 금요일 12:00에 시작하며 11.9(금) 외산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가 총상금 2억원을 놓고 2000m 경주로 펼쳐진다.
시각장애인 경마공원 나들이행사 펼쳐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시력상실로 인해 바깥나들이가 어렵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경마공원의 공원산책, 경마관람 등의 체험을 통해 ‘경마’라는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산 가톨릭 큰 빛 복지재단 소속의 시각장애인 55여명을 초청하여 경마공원 견학 행사를 가졌다. 부산․경남지역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해 새로운 여가활용 및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10.25(수) 하루 일정으로 경마공원 소개 및 시설 견학, 어린이 승마장, 경마승마체험관, 호수공원, 유럽식정원등을 둘러보며 야외활동을 즐겼다.
자료제공: 부산경남경마공원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