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딩’ 2인자서 마침내 1인자로

  • 운영자 | 2007-11-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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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딩’2인자서 마침내 1인자로
2. KRA부산경남경마공원 ‘거리별 강자 따로 있다.


골딩 2인자서 마침내 1인자로

(사진:부산광역시장배 우승 골딩-구영준기수)

많은 경마팬들은 구영준 기수와 ‘골딩’에게 안타까운 눈길을 보낸다. 잡은 듯한 대상경주 우승을 놓치기 여러 번. 항상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영원한 2인자인 탓이다. 하지만, 골딩을 지켜보던 팬들이 오랜만에 여유롭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지난 9(금)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2007년 최고의 외국산마를 선발하는 경연장이자, 명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3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2000M, 핸디캡)에서 구영준 기수가 기승한 ‘골딩’은 멋진 추입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날려버렸다.

경주초반 플로리다네이티브와 저스트라이크대드, 킵잇퀵 등이 안쪽 게이트의 이점을 살려 예상대로 선두권을 이끌었다. 3코너 이후 중위권에서 힘 안배를 하며 경주를 풀어가던 인기마들 중 한계극복이 가장 먼저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고 골딩도 3,4위권을 회복하고 선두권 탈환을 노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스퍼트 타이밍이 결정짓는 결승선 300m를 남겨놓은 직선주로, 골딩이 한가운데를 뚫고 앞서 나오며 경주는 한계극복과 골딩 두 마리의 대결구도로 흘러갔다. 마지막 폭발적인 뒷심으로 치고나온 골딩이 한계극복을 따돌리고 반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총 2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날 경주는 내로라하는 13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지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구영준 기수의 골딩은 경주 막판 지칠 줄 모르는 뒷심으로 우승, 1억 5천6백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골딩은 올해 5세의 미국산 수말로, 세계 최고의 씨수말 중 하나인 ‘미스터프로스펙터(mr. prospector)’와 중장거리에 뛰어난 기량을 보인 모마 ‘로베르토’ 사이에서 태어난 명문가 출신이다. 특히, 미스터프로스펙터는 1회 교배료만 무려 5만 달러에 달하며 세계 씨수말 시장을 좌우하며 세계 곳곳에 자손을 퍼트리는 특급 씨수말.

우수한 혈통만큼이나 뛰어난 기량을 지닌 ‘골딩’은 데뷔 후 모의 경주 4개를 모두 우승으로 이끌면서 제일 먼저 승군한 후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매 중 최고가로 도입됐다. 특히 2년여 동안 한번의 휴식도 없이 꾸준히 출전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골딩은 지난해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를 포함해 2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 23전 13승 2착 4회 복승률 70.8%를 기록했다. 올 한해 2억 9천 7백만원의 상금을 쓸어 담으며 연도 대표마 후보 1순위로 올라섰다.

골딩 에게는 언제나 동서대로라는 거대한 벽이 있었다. 지난해 제2회 부산광역시장배에 이어 올해 경상남도지사배에서도 동서대로는 골딩을 이겼다. 당시 동서대로는 10개월간 쉬다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골딩을 무려 8마신 차로 대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때문에 이번 대상경주의 최대 관심사는 골딩과 동서대로의 리턴매치.

김재섭 조교사와 구영준 기수는 지난 대상경주에서 ‘골딩’에게 대패한 이후 설욕전을 위해 철저한 경주분석과 특훈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상당히 무거워진 부담중량을 부여받은 동서대로와의 대결에서 충분히 우승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구영준 기수는“ 동서대로와 호흡을 맞추며 경주를 풀어갔던 것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결과와 과정 모두 만족스럽다. 지난 대상경주에서 잘 풀리지 않아 고민했는데 이제야 우승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조교사는 “골딩은 우리 마방을 대표하는 마필이다. 올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거뒀고 대상경주를 위한 강훈련을 이겨내 좋은 경주를 보여주었다. 내년에도 좋은 기대를해도 좋을 것이다”며 골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구영준 기수는 올 3월과 5월에 개최된 부산일보배 특별경주와 국제신문배 특별경주에 이어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까지 우승을 거머쥐어 큰 경주에서 강한 면목을 보여주었고 김재섭 조교사는 올해 다승 1위를 질주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경주직후 시상식에서 이경훈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구영준 기수, 김재섭 조교사 등 우승의 주역들에게 우승컵과 꽃다발을 수여하며 축하해 주었다.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의 총 매출액 26억5천만원으로 우승마인“골딩”의 배당은 쌍승식 10.9배, 복승식 6.3배, 단승식 2.8배의 배당을 선사하였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 ‘거리별 강자 따로있다.
1000~1200m 조창욱 ․ 베이커 기수, 1800~2000m 장거리 구영준․ 김어수 기수 강세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경주마의 능력에 따라 선택적으로 출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마팬의 흥미제고를 위해 군별로 다양한 경주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경주거리는 일반적으로 단거리에 해당하는 1000m, 1200m, 중거리에 해당하는 1400m, 1600 그리고 장거리에 해당하는 1800m, 2,000m 6종의 경주가 시행되고 있다.

하위군 경주는 단거리로 시행되지만, 상위군 경주는 주로 장거리로 시행된다. 그러므로 말이 승군함에 따라 달려야 하는 경주거리는 증가하게 되고 기수의 기승술과 경주전략에 따라 우승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경주거리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기수는 누굴까?
약 11개월 (2007.01.01 ~ 2007.11.9)동안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펼쳐진 523경주에서 기수들의 거리별 경주성적을 분석해 봤다.(올해 데뷔한 신인 기수 및 승이 없는 기수제외)

1000m 경주에서는 조창욱 기수가 55전 6승 2착 2회 복승률 32.7%를 기록했고 구영준 기수(30.6%), 조찬훈 기수(25%)가 짧은 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신마와 하위군 마필이 출전하는 1000m 경주는 짧은 경주 거리인 만큼 초반 발주능력과 선행에 뛰어난 기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200m 경주에서는 베이커 기수가 30전 6승 2착 5회 복승률 36.7%를 기록했고 2위는 조찬훈기수(33.3%), 구민성 기수(32.1%), 구영준 기수(31.4%) 높은 복승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군에 소속된 중위권 마필들이 출전하는 1400m 중거리 경주에서는 구영준 기수가 37전 8승 2착 8회 복승률이 43.2% 가장 높았다. 다음은 베이커기수(40.9%), 채규준 기수(35.1%), 안선호 기수(30.4%) 순으로 나타났다.

구영준 기수는 1600m 경주에서 복승률 43.2%로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모든 거리에 복승률 상위권에 랭크돼 거리에 관계없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조찬훈 기수 (31.3%) 채규준(31.3%)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마들이 본격적인 경주능력이 향상되는 중위권 마필들이 출전하는 중거리 경주에서는 초반 발주능력 뿐만 아니라 경주마의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여기에 다소 짧은 경주거리 때문에 빠른 판단력으로 승부시점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기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1800m경주에서 구영준 기수가 복승률 48%로 1위를 기록했고 김어수 기수는 2000m경주에서 유난히 강해 10전 2승 2착5회 복승률 70%를 기록해 최고의 장거리 선수로 이름 높였다.

경마 전문가들은“ 기수별로 기승술이 다르기 때문에 거리별로 성적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기승하는 말의 능력이 비슷할 때는 기수가 해당거리에 능한 지의 여부를 살펴보고 판단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장기재활 마친 한상규 “첫승 후 가슴 찡했다.”
올해 1월 경주 중 사고로 6개월간의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한상규 기수가 긴 슬럼프를 극복하고 오랜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깔끔한 말몰이와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한상규 기수는 지난해 35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주목받는 기수였다. 하지만, 지난 1월 5일 경주 중 어깨뼈가 탈골되는 사고로 6개월여의 재활치료를 받아오다 8월에 복귀했다.

한상규는 복귀한 이후 부상의 여파 때문에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 최근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지난 9일(금) 1200m로 펼쳐진 제3경주에서‘플로리다네이티브 에 기승해 뛰어난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상규 기수는“ 올해 부상 공백으로 많은 경주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며“얼마 남지않은 올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너무 무리하지 않고 팬들에게 기억되는 기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태권도 공인 3단을 보유하고 있는 한상규 기수는 대학에서 컴퓨터 응용학과 졸업하고 공익 근무 중 스포츠 신문에 난 기수 모집 기사를 경주마와 인연을 맺었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획득
지난 10일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획득하였다. ISO 14001은 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지속적 환경성과를 개선하는 일련의 경영활동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으로서 제3자 인증기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향후에도 ISO 14001 인증 심사기관으로부터 지속적인 개선, 오염방지, 법규준수 여부에 대해 점검을 받게 돼, 명실상부 친환경 공익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자료제공:부산경남 경마공원 홍보팀